자유부인 2017/08/13 오후 12:29:34
답글
공감
0
제 어릴적 학교 화장실은 그야말로 공포의 장소가 아니었나 싶어요. 재래식 화장실은 아이들에게 이야깃거리의 원천이었죠.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발동시켜 친구들과 오싹한 경험을 했었던 곳이기도 하구요.

요즘 어린아이들에게 재래식 화장실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화장실은 여전히 무서운 공간인가 봅니다.
여섯살 아들내미는 아직도 문 닫고는 볼일을 볼 수 없거든요..
변기 앉아서도 연신 엄마를 불러대고 눈앞에 보여야 마음이 편해지나 봅니다.
이맘때 아이들 모두 비슷할거라 생각해요.
그런 아이들에게 더 재미난 상상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이야깃거리 제공해주고 싶어요.
아직 빨간휴지 파란휴지 이런이야기 해준적 없는데 이 기회에 엄마랑 아들이랑 오싹한 재미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상상력 풍부한 우리아들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제가 더 기대되고 궁금해지는군요!
리도카인 2017/08/12 오후 3:34:18
답글
공감
0
우리 아파트 아이들은 특히 귀신 이야기를 좋아한답니다.선생님!!!귀신책 없나요?항매일매일 아이들의 질문입니다.
아이들에게 귀신은 특별한 존재라고 하네요.평소에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존재...공중 화장실 갈때도 항상 같이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 랍니다.특히 귀신책이나 만화책을 읽어준 날은 더욱더 심하죠.
건곰맘 2017/08/09 오후 3:53:14
답글
공감
0
아직은 어리기도 하지만, 화장실에 대한 이미지는 제가 어릴때도 그랬듯
무서운것들이 있는거 같아요~
보통은 문을 활짝 열어두고 볼일을 보거나 속닥속닥 이야기를
나누면서 화장실을 사용하고는 해요

키즈엠의 책은 정말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어두는거 같아서
기대되는거 같아요 이번 신상도 너무 기대되요!!!
깡구 2017/08/08 오전 10:09:22
답글
공감
0
둘째아이가 이불에 실수를 많이 해서
여행가는 길에 우연히 검정고무신에서 나오는 공포의오줌싸개를 보게되었어요~
거기에서 빨간휴지,파란휴지줄까?나왔는데..
그뒤로 둘다 울면서 화장실을 못가요ㅜㅜ
진짜로 꼭 필요한 책입니다~
상세하고 성의있게 서평후기도 작성하겠습니다~^^
저희 형제 다시 화장실에 대한 공포를 지워주세요~
잘부탁드립니다 (..)('')(..)
미니츄 2017/08/07 오전 10:05:26
답글
공감
0
옛날 생각나는 그림책이네요. 우리아이는 새벽에 쉬마려워 깨면 화장실 무섭다고 저를 깨워요. 어떻게 하면 안무서워할지 고민이었는데요. 이 책으로 무서움을 극복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행복한마음 2017/08/06 오후 10:45:09
답글
공감
0
제가 어렸을때 들었던 얘기네요~초등학교를 잠깐이지만 푸세식인데 다닌적이 있는데 그때 이 이야기가 더 실감나서 화장실에서 생각나서 무서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화장실에 혼자 못가고 꼭 저랑 같이 가는 아이한테 꼭 필요한 책이네요~제가 알고 있던 이야기가 아닌 재미난 반전이 있다고 하니 더 궁금해지네요~말로만 전해들었던 얘기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기대도 되네요~
천복맘 2017/08/02 오전 10:34:48
답글
공감
0
어릴적 언니들이랑(3자매였어요) ..."흐흐흐흐흐 파란휴지줄까?, 빨간휴지 줄까?"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똥도 못사고...으악하고 엉덩이 까고 엄마한테 이르러 갔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그런데..요렇게 재미나게 책으로 나오다니....정말 좋은 세상이네요~ 요책 보여주며 어릴적
엄마는 이모랑 이렇게 놀았다 얘기해 주고프네요...

우리 꼬맹이는 좀 다르게 화장실이 무서운 곳이 아니고....재미난 곳이라 생각하네요...
주로 꼬맹이가 하는 말이 " 먹으면서 똥 쌀까?" ,
" 엄마...지금 놀던거 가지고 가서 똥싸면서 놀까?"
" 책보면서 똥쌀까?" 하는건데요... 주로 " 먹으면서 쌀까?"... 요 얘길 자주해서 식구들을 빵터지게 만드네요.

우리 꼬마는 빨간휴지줄까, 파란휴지줄까? 하면 ...빨간부채줄까? 파란부채줄까? 하고 대답할거 같은데요
호호..오늘 한번 ...화장실에서...해봐야겠어요...놀려줘야지..ㅋ
"
귀염둥이소정맘 2017/08/02 오전 8:47:08
답글
공감
0
겁이 많아서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지만 제가 장난삼아 해준 빨간휴지 줄까 파란휴지 줄까 이야기는 재밌어 하더라구요. 어렸을 때 할머니 댁에 가면 재래식 화장실에, 휴지 귀신 이야기가 무서워 화장실을 잘 못갔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과 엄마 어릴적 이야기를 했더니 엄마도 화장실이 무서워서 못 간적이 있냐며 놀라워하더라구요.
한동안 화장실을 잘 못가서 유치원에서 실수도 많이 했던 우리 딸들, 아직도 밤에는 혼자 화장실을 잘 못가는데요, 요 책 재밌게 읽으며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 날려버렸으면 좋겠네요 ^^
냐하하하 오리날다 2017/08/02 오전 7:04:34
답글
공감
0
평소 책보는 걸 좋아하는 큰아이입니다
그래서인지 유달리 수다가 많아요
화장실에 가서도 수다는 끊이질 않는답니다
동생이랑도 대화하고 저한테도 얘기하고..
어쩌면 우리집 화장실은 카페인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다른 곳의 화장실은 좀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어요
식당이나 할머니댁엘 가면 꼭 같이 가달라고 하거든요
이제 씩씩하게 화장실에 가자고 말해보니
이제부터는 동생을 데려가겠다네요~
그 말을 듣더니 둘째아이가 "그럼 제가 누나를 지켜주면 돼죠"라고 답하네요


벚꽃잎반짝 2017/08/01 오후 6:52:53
답글
공감
0
둘째가 형따라서 신비아파트 라는 만화를 보더니 불만끄면 귀신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화장실도 이제 혼자가지 못하고 너무 무섭다고 해요.
귀신은 다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이야기 해줬는데도 그때 이후로 아직도 엄청 무서워하네요
화장실이 왜 싫냐고 하니
귀신들이 좋아한다고 하네요 어둡고 냄새나고 더러워서요
귀신들은 원래 그런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ㅎㅎ
그럼 변소 귀신들은 더럽냐고 하니 엄청 더럽다고 하네요
그래서 니가 화장실에 무섭지 않게 가는 방법이 뭐냐고 물어보니
불키고 가는거에요
그리고 귀신들이 더러운걸 좋아하기때문에 손을 꼭 씻고 나오면 못따라나올꺼에요~
하네요 ㅎㅎㅎ

저도 어릴적에 시골에 살았기때문에 멀리 있던 화장실이 무서워서 밤엔 꼭 같이 주무시던 할머니를 깨워 화장실을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그당시에는 화장실이 그렇게 공포의 장소일수가 없었는데 말이죠
저희 아이는 저처럼 귀신을 너무 무서워하지말고 자라길 바랐는데 아이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이번에 나오는 키즈엠출판사의 빨간휴지줄까? 파란휴지줄까? 책이 반전 귀신 그림책이라고 하니
아이가 이 책을 함께 읽고 이제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
어떤 유쾌한 반전이 숨어있을지 몹시 기대되는 책이네요
페파 2017/08/01 오후 6:42:35
답글
공감
0
두가지 느낌이래요.

집의 화장실에 대해 아이가 연상해보고
답을 들려주었어요.

낮에는 뽀송뽀송 향기로운 냄새.
밤에는 혼자가기 무서운 장소.

왜 무서운지 물었더니
비누유령이 나타날거 같대요.
그런 느낌이 들면 엄마 아빠나 여동생과
함께 가면 된다고 쿨하게 얘기하네요.

ㅎㅎ
화장실에 대해 얘기해보는 시간
신선하네요.^^
ElsaMom 2017/08/01 오후 6:33:58
답글
공감
0
저희 아이는 무서운 생각이나 슬픈 생각이 들 때는 재미있는 생각을 하면서 이겨내곤 하는데요.
평소 화장실에 관련된 우스운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는데....그 이야기를 떠올리며 극복하겠다고 하네요. ^^
사실 화장실에 숨어있는 귀신도 얼마나 지독한 냄새를 참아야 하고....
더러움을 극복해야 할까...생각하면 참 딱하기에...^^;;;
귀신이 그런 상황을 참아내는 모습을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와서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평소 좋아하는 천미진 선생님과 김이조 선생님이 함께 작업하신 그림책이라서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