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소개해 주고 싶은 음식에 대해서는 7살 딸아이에게만 질문을 해 봤어요~
울 딸..
무조건 자기가 먹고 싶은 걸 얘기하네요~ㅋㅋ 치킨, 피자, 라면 등등이요~ㅎㅎ

결국 다시 또 물어봤어요~ 우리나라 음식 중에 진짜 맛있고, 또 외국에는 없는 거 같은 음식이 뭘까하고 말이죠~ㅎㅎ

그랬더니.. 떡볶이라고 하네요!
울 동네에 떡볶이 맛있는 집에 있거든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은 들르는 곳인데요..
아직 외국인들은 못 본 거 같아요. 그 집에서 말이지요~ㅎㅎ

근데 울 딸은 떡볶이는 색깔도 예쁘고, 맛있고, 떡이 쫄깃쫄깃 하고, 길이도 적당해서 포크로 찍어 먹기도 좋대요!
그래서 젓가락질 잘 못하는 외국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ㅎㅎ

떡볶이는 매워서 외국사람들은 잘 못는다고 하니.. 그러면 간장떡볶이 해 주면 된대요~ㅎㅎ
아... 맛있는 떡볶이.. 생각나네요!ㅎㅎ

요새 어린이집에서 텃밭가꾸기를 하다보니 종종 상추, 깻잎, 방울 토마토 등을 들고 올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비빔밥을 해달라고 하는 우리 아들이랍니다
상추와 깻잎등은 손으로 뜯어도 되기 때문에 아이와 같이 저녁식사를 만들 수 있어서 더 정겹고 아이가 맛나게 먹거든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비빔밥 좋아? 응
왜 좋아? 색깔이 이쁘고 맛있어
친구들에게 알려줄거야? 응
어떻게? 건강한 밥이라고...
참 이쁜 아들의 대답이었어요

저희딸은 김밥을 추천하네요~!!
4살난 딸램인데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먹으면 어떤게 맛있을까? 물어보니 김밥이라네요~!!
얼마전 소풍에서 친구들과 함께 김밥을 나눠먹었대요
그래서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싶다네요^^
엄마가 힘들게 만들어 준 김밥이 최고라는데~!!
아마도 그말은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입 짧은 우리 딸램에게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이야기 해주신것 같고요
김밥은 보통 소풍가서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자기 도시락을 자랑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4살 딸램은 외국인친구들에게도 김밥을 나눠준다네요~!!

전 3살 아들과 이것저것 먹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요즘 말문이 트이는 시기라 정확하진 않아도 종알종알
말을 잘 한답니다~^^) 어제 어린이집에서 간식으로 나온 떡에 관해 대화를 나눠 봤어요!!
연년생 2살 여동생이 있는 아들은 제가 딸아이 산후 조리할 때 시어머님 댁에서 2~3주 머물렀었는데
그 때 어머님께서 고구마,감자, 오이,당근,떡 등...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자연식품을 그대로 많이 먹여 주셔서 그런지
떡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백설기, 무지개떡, 꿀떡~~
아들에게 물어보니 "맛있어~~ 많이 줘요, 많이~~~!!" "떡 주세요~~!" 이런 말을 술술 하더라구요~~ㅎㅎ

요즘 퓨전음식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전통 음식들이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화를 줘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잖아요~~ 기본 맛은 유지하되 모양이나 들어가는 재료들이 참 다양해 졌죠!!
떡은 몇 개만 집어 먹어도 속이 든든하고 쫄깃쫄깃 해서 먹는 식감도 끝내 주잖아요~!!
외국인이 외관상 봤을때도 이뻐서 거부감이 없고 맛이야 뭐 말할 것두 없구요~~~^^
저와 3살 아들이 적극 추천하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음식! 떡!! 강추 합니다~~!!!^^

6살 딸래미랑 항상 하던 얘기였는데 김치 먹으면 튼튼해진다고...... 비빔밥 좋아하는 딸이 문뜩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비빔밥이랑 김치를 먹이고싶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김치,된장찌개,김치찌개, 비빔밥등이 평소 잘 먹는 음식이라 티비에서 아프리카결식아동이 나오는걸 보고 비빔밥이랑 김치를 나눠줬음 좋겠다고 했었거든요.....^^

저는 약식에 대해 얘기해봤어요.
제가 가을이 되면 약식을 자주 만들거든요. 견과류 듬뿍 들어가있고 쫀득쫀득하니 간식이나 아침으로 든든하고 영양도 좋자나요.
맵지 않고 달아서 후식처럼 먹어보게 해도 좋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