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n's mom 2013/11/11 오전 1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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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리다고 생각해서 도움에 대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책을 읽어보며 도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겠어요
힐씨쨩 2013/11/07 오후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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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부터 잠비아의 한 아이에게 후원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다섯살일때부터 후원해서 이제 벌써 열세살 소년이 되었네요. 매년 보내오는 사진과 카드를 잘 보관하고 있다가 밤톨군이 다섯살 되던 해에 함께 사진을 보며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답니다. 저희집 녀석은 그 뒤 잠비아 형이라고 부르며 올해는 자기도 크리스마스 카드 한켠에 조그마한 그림을 그려 보내겠다고 합니다. 나중에 자기가 용돈을 받게 되면 아껴서 함께 돕겠다고 하네요. 자신의 장난감을 보내고 싶어하지만 다른 것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니 물어보자고 했습니다. 아이의 따뜻한 마음에 제가 더 많은 것을 받는 느낌이었답니다.
신선 2013/11/07 오후 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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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 1층에 있는 어린이집을 다니는 우리 아이는 하원하면서 꼭! 산책을 나갑니다.
전에는 놀이터로 곧장 갔는데 이젠 마트, 편의점을 알아버렸어요.ㅠ
이젠 편의점으로 곧장 갑니다.ㅋ
버릇되는 것 같아 일주일에 1,2번만 과자를 사주었지요.
어젠 과자봉지를 들고 만족해하며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마주친 사람들에게 과자를 나누어 주라고 했더니 하나씩 줬습니다.
나누어 주다보니 다 나눠 줘버리고 자기꺼는 없으니깐 으앙~ 울었습니다.ㅋ
그 모습을 귀여워 하며 과자를 나눠 받았던 할머니가 다시 하나를 줬더니 울음을 뚝 그쳤지요.ㅋ
아이에게 과자 나눠 먹는 건 잘한 거라고 하며 내일은 한봉지 더 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은 과자가 많~이 들어있는 봉지과자를 사줘야겠습니다.^^
해린채윤이맘 2013/11/05 오후 5: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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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유행하던 제 버킷 리스트에 아이들과 함께 기부나 봉사활동을 다니고 싶다는 것도 있었지요~
물론 그 바람은 지금도 유효하지만요!!

7살, 5살 공주님들이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도와 준 적이 있었나를 떠올려 보니..
올 여름..
여주 휴게소인가에서 민족사관학교 학생들이 음악을 연주하며, 모금행사를 했던 게 기억나더라구요!
그 때 울 공주님들이 모금함에 돈을 보탰었거든요~ 물론 아주 큰 돈은 아니지만요!
아마도 그 때 애들 아빠가 아이들에게 왜 성금을 모은지 얘기를 해 줬던 거 같아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는지를 물어보면, 아침에 싸 가지고 간 간식 친구들이랑 나눠 먹었다고 얘기해 주고...
특히 7살 큰애에게는 친구들과 다 같이 잘 지내라는 얘기를 해 주곤 합니다. 유치원 원장쌤 말씀으로는 7살에 벌써 왕따.. 비슷한 게 나타난다고 해요! 그래서 더 신경을 쓰게 되는 듯 해요~

아울러 제가 8년 정도 후원하고 있는 미얀마에 사는 친구..의 사진이나 편지를 가끔 보여주거나, 또는 EBS에서 하는 <나눔>이라는 프로인가 등을 같이 시청하며 왜 서로를 도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를 나누곤 합니다.

나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고 감사한 일인 거 같습니다. 그걸.. 아이에게 직접 느끼게 해 주고 싶네요!


빵실이 2013/11/05 오후 4: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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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는 15개월이죠 매주 교회에 사랑부 봉사하는 어머니 뵈러 간답니다
거기 친구들은 지적장애를 가진 유소년들이 모여 있죠
단체생활도 배우고 협동심도 배우고 나눔도 배우고 ~!
끼를 가진 친구들이 어찌나 많은지 ~^^세돌이를 안고 어머니 끝나시길 기다리는데
횡단보도를 섬큼섬큼 한친구가 나와서 다른 사람들 먹는 설탕뽑기를 달라고
사람들한테 그러니 이상한 아이보듯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다 속상하더라구요
아토피도 있는 아이라 사줄순 없구 엄마가 찾을거 같아서 세돌이는
앉고 한손으로요 ㅜㅠ
한손은 친구손을 잡고 길을 건너 엄마한테 데려다 줬네요
그런 눈빛으로 우리친구들을 보지 말아주세요
마음은 영혼은 너무 따뜻한 친구들이네요
준호연호 2013/11/05 오전 9: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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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동생이 태어난 첫째. 무엇이든 동생과 함께 해야 한다는 부모말에 크나큰 상실감을 갖고 있는 아이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합니다. TV에 나오는 킨*초코렛 여러개를 반반씩 다 나누며 이건 '동생 줄거야', '이건 어린이집 가서 태경이하고 먹을거야' 라며 나누기 시작하네요..엄마생각엔 하나는 너 먹고 하나는 친구나 동생주면 될것을 아직은 큰건 자기가 먹고 작은것을
주려하는 게 좀 웃기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서서히 '다 같이, 함께, 서로서로' 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제나맑음님 2013/11/04 오후 1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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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된 딸과 함께~ 시크한 그녀이기에 기분 좋은때 이야기를 듣고 싶어 딸눈치를 보며...^^
00야~~ 오늘 동생이 엄마힘들까봐 밥을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어 ~~ 00는 엄마 오늘 뭐 도와즐꺼야?? 하니 동생과 놀아줄꺼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야기 하네요~ 울리지나 말지..^^
어린이 집에서는 누구 도와준적있어?? 했더니 오늘 00가 이름을 못써서 내가 써줬어 ㅋㅋ 속으로 자기 이름도 못쓰면서 무슨 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우와 우리00멋지구나~ 그랬더니 친구가 뭐래?? 이상하다고!! ㅋㅋ 한참을 웃었네요..^^
또 도와준건?? 친구가 신발 못벗는다 해서 내가 도와줬더니 고맙다고 했어 !! 그래서 기본 좋았니?? 했더니 똥꼬!! 헉.. 역시 아직은 깊은 대화가... 그래도 도움이란게 무엇인지는 알고 좋은거라는걸 알고 있다는 점을 알게되는 값진 대화였습니다.^^
워니해피 2013/11/04 오후 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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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돕기엔 아직 어리지만 아이 입장에서 나눔이란 아주 간단하지만 어려운 '맛있는거 친구랑 나눠먹기'인거 같아요 ㅎㅎ
염려했던거랑은 다르게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있으면 잘 나눠먹고 먹으면서
"음~나눠먹으니 더 맛있는거같아"이럴때 참 기특하답니다 ㅎ
뿡뿡킁킁 2013/11/04 오후 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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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이벤트덕에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네요..;;
아이 앞에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되었을것을^^;;
4살 딸아이에게 심부름 시키며 엄마좀 도와줘~만 외쳐댄게 부끄럽네요ㅎㅎ
그래도 이웃과 나누는것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경험이 있네요..
그마저도 시댁이 농사를 지으셔서.. 공짜로 얻게되는 수확물들..
우리집에서 소화가 안되서 그런 핑계도 있지만..
딸아이 작은손에 여름엔 고추, 깻잎, 가을엔 고구마, 감 들려서 이웃집..
어린이집.. 어린이집 친구집 같이 가서 나눠주며 같이 나눠먹어야 더 맛있는거야~하고 알려줬지요^^
이웃에서 소소한 선물에 감사표시도 해주시고 딸아이 칭찬도 해주셔서 즐거웠던 경험이에요~
홍근홍욱 2013/11/04 오전 10: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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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4살 두 아들 앉혀놓고 나눔에 대해 얘기를 해봤는데....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나눈다는 의미를 잘 모르더라구요. 엄마가 설명을 해주긴 했는데 눈만 깜빡이더라구요.^^;;
엄마랑 가끔 토요일에 KBS에서 하는 사랑의 리퀘스트를 보면서 전화를 걸어
작은 기부를 한 적은 몇 번 있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보육원 같은 곳에
아이들과 함께 가서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해 볼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좀 더 커서 나눔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되면
아이들 이름으로 한달에 작은 금액이라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것도 생각중이랍니다.
나눈다는 것... 생각만큼 어려운 일은 아닌데 정말 작은 것으로도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그 작은 실천이 잘 되지를 않더라구요.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작은 실천이라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이 나만 생각하는 아이가 아니라 남과 더불어를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건우서윤맘 2013/10/31 오후 1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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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3살 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3살 아들이 올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니며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얼마 전 블로그 잇님이 온라인 바자회를 여셨는데~
아이들 용품은 무엇이든 된다고 하셔서 저도 참여해 보기로 하구
3살 아들에게 물어 보았죠~?
"건우야~ 엄마랑 친한 이모들이 건우 친구나 동생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데 무엇이 좋을까~?"
그러자 3살 아들이 대뜸 "과자!"라고 해서 제가 웃으며
"아니~ 과자도 좋지만 먹는 거 말고 책이나 장난감, 옷~ 이런 게 좋겠는데~ 건우는 어떤걸 주고 싶어~?"
"음~~ 책! 장난감!!"
이렇게 대답하며 꽂혀 있는 책이며 장난감들을 저에게 가져다 주더라구요!
아직 <나눔>이란 건 정확히 모르지만 건우가 제게 갖다 준 책과 장난감들 중에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잘 읽지 않는 책을 추려 제가 박스에 담았어요!
건우에게 이건 친구나 동생들에게 갖다 주자~~~ 라고 말하니 "네!!" 라고 대답 하더라구요~^^
상자를 들고 편의점에 가서 택배를 붙이는 모습도 보여 줬어요!
"이제 이 상자 안의 책과 장난감이 건우 친구와 동생들에게 갈 거야~!"
"응~~ 헤헤!!"라며 해맑은 웃음을 보여 주더라구요!
아직은 잘 몰라도 좀 더 해가 지난 후에 이 날을 돌이켜 말 해 보면 "아~~ " 하지 않을까요~?
잘 도착했단 사진과 글도 보여줬으니 나중엔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죠~~~^^

하늘타리 2013/10/30 오후 5: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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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학교에 다니다보며 해마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가 있지요
돼지 저금통을 들고와서 동전을 모으기하는데...
저희애들도 어린이집, 학교에 다니다보니 작은 통장을 한개씩 해마다 들고 와요...
하지만..이건.. 엄마, 아빠가 주신 동전을 모아서 갖고 가는거라
갖고가서 그냥 선생님께 드리면 끝나는거라 아이들이 이웃을 돕는다는 의미를 알까 싶었답니다.
그래서..
올핸 저희 큰아이와 함께 사랑의 모자뜨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어요
뜨개질을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해서...
사랑을 듬뿍 담아 모자를 완성하기 위해 요즘 저희 큰아인 뜨개질을 배워가며 모자뜨기 하려 노력중이랍니다.
코잡기 하나도 쉽지 않아서...
모자뜨기 하는데 코 잡는데만 몇일 걸렸따죠
어느세월에 모자 두개를 완성할려나 싶긴하지만...
그냥 돈만 내는 것 보다 신생아 모자뜨기 행사에 참여하다보니 아이도 이웃을 돕는다는 행사에 좀 더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이네요
눈아이 2013/10/30 오후 1: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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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들은 어려서 누군가를 스스로 도와준다는 개념은 약한 거 같은데요
그래도 요새 엄마를 도와주겠다고 참 많이 애쓴답니다!
장볼때 대신 장바구니를 들어준다거나 카트를 밀려고 낑낑댄다거나... 그러다가 할머니가 제품을 떨어뜨리자 쪼르륵 달려가서 주어주더라구요
할머니 여기요... 이렇게 존댓말까지... 순간 이렇게 컸구나 했어요
할머니 도와드렸어? 하고 물어보니 도우면서 사는 거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