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해피 2013/11/23 오후 9: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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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가 한창 많을때 공원으로 가서 상수리나무 잎도 보여주고 도토리도 줍고 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이 주으면 다람쥐가 먹을게 없어진다고 재미로 좀 줍다가 왔네요.
나무색 변하는 것도 그리고 낙엽이 떨어지고 나뭇잎이 없어지면 추운 겨울이 오고 봄이 오는걸 얘기해줬어요.
이렇게 나무의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주는 것도 자연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방법인거 같아요
서이맘 2013/11/20 오후 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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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과 초등생 딸과 함께 공원에 가서 마지막 낙엽구경을 했어요
같이 머리에도 뿌려보고 낙엽싸움도 해보고 즐겁게 놀다가 오면서 오늘 어땠니?라고 물어보니
'너무 재미있었어. 또 가고 싶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지 좋은 공기마시면서 노니깐 즐거웠지?'
라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들이 씻을때. 물을 틀어주니. 아들아이가 이렇게 말하네요
'누나.. 이렇게 물을 물통에 담아서 씻어야해. 그래야 나무가 살아난데. 그럼 우리 더 많이 놀수 있겠다.'라고 하자
누나가 '그래. 이렇게 하면 나무도 살고 지구도 살아난데. 학교에서 배웠어. 여기 담아서 쓰자'라며 둘이서 대화하는 걸 보니 어느새 아이들이 쑥 큰 것 같아요.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부모가 되어야 된다는 것.. 오늘 저의 깨우침이네요
뽀조개윤아맘 2013/11/18 오후 1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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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것은 아니지만 한달에 2번 판교 어린이도서관을 가면 뒷편에 생태학습체험관이 있답니다.

이이와 함께 작은 풀잎부터 자연의 향기와 소리를 직접 체험하고 있답니다.
아직 3살이라 어리지만 야무지게 본인 이름 화분을 키우는데 이제 날씨가 추워서 방 안으로 화분을 가져다 놨더니만 본인 이불을 가져와서 그 화분을 감싸면서 "춥지" 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의 순수한 행동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네요.

3살 아이 눈에는 본인이 물주는 화분이 동생처럼 느껴졌나봅니다.
이런곳이 바로 자연보호 아닐까 싶어요.

춥다고 본인이불을 덮어주는 아이의 순수함^^
joon's mom 2013/11/18 오후 4: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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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는 나무가지로 노는 것은 좋아하지만 절대 꺽지는 않아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이야기 한것도 있고 스스로 나무 아프겠다 그러더라구요
이것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겠죠?
홍근홍욱 2013/11/13 오전 11: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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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아이들이랑 코코몽을 보면서 나눈 얘기들이예요.
오늘 코코몽은 종이를 함부로 사용하는 코코몽과 친구들에게 종이는 나무로 만들어진다는 걸
알려주고 나무를 사랑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엄마가 TV를 보면서 종이는 나무로 만들기 때문에 아껴써야 하고 만약 나무가 없으면
어제 읽은 그림책의 내용처럼 지구가 자꾸 더워져서 남극의 얼음이 녹고 그러면 펭귄도
살 수 없다고 얘기를 해주었네요. 나무는 또 우리가 숨을 쉬도록 산소를 만들어 준다고 하니까
우리 홍근군 "엄마, 지금 여기에 공기가 있어요? 없어요?" 하고 묻고 우리 둘째는 "엄마, 밖에 나무 있어?
나무 없으면 지렁이도 죽지요."라고 하더라구요.^^
어젯밤에 환경관련 그림책을 읽으면서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여러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전기를 아껴쓰고 자동차도 많이 타고 다니면 안된다고 하니까 울 홍근군 "엄마, 그럼 아빠 차도 많이 타면
안되지요?"라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이 아주 거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랑 안쓰는 전기 코드를 뽑고 종이를 아껴쓰고 분리수거를 하고 되도록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함께 실천해야겠어요.
해린채윤이맘 2013/11/12 오후 5: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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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채윤이는 아직 자연보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집에서 가르쳐 준 건 길거리 걸어다닐 때 예쁘다며 꽃 꺽지 않게 하는 것 뿐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워낙 꽃을 좋아해서 그런지 엄마 아빠의 충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금새 꽃을 꺽어버린다는~ㅠㅠ

무튼..
7살 해린이는.. 종이를 아껴써야 한다고 해요~ 왜냐하면 종이는 나무로 만드는 것이니까.. 종이를 그냥 버려버리면 종이를 만들기 위해 또 나무를 잘라야 한대요. 그럼 지구에서 나무가 사라진다고.. 그러면.. 새들도 곤충도 사라진다고 하지요. 아, 그리고 공기도 사라질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울 집에서는 종이를 아껴쓰는 걸 실천하고 있구요~

그리고 또 하나.. 매주 월요일에 하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날 같이 분리수거도 하러 간답니다.
물론 아주 가끔이요~^^
준호연호 2013/11/12 오전 9: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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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가로수들이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가니 아이 입에서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하는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그러더니 뜬금없이 산에 가고 싶다는.. 어린이집에서는 나들이로 몇번 가봤지만 5살, 남아이지만 식구들끼리는 별로 가본적이 없던 터라 겁이 살짝 났지만 하루 용기내여 아이와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답니다. 낙엽을 밟으며, 단풍잎, 은행잎밖에 모르는 엄마때문에 많이 알려주진 못하지만 똥냄새난다며 은행 열매도 가져다 주고 소나무 열매라고 솔방울도 가져다 주며 집에 가져가서 땅에 심자고 하네요. 아이는 볼때마다 참 순수하고 신기해요. 또 든든하게 엄마 손잡아주며 앞에서 이끌어 주는 아들녀석이 정말 든든했답니다.
다샤 2013/11/12 오전 12: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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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물드는 가을... 산책을 하던 중 아이가 단풍을 보고 빨간나무라고 하네요. 민들레꽃도 보고..
이쁘지? 하니까 쓰다듬으면서 이쁘다는 아이...
낙엽이 떨어지는걸보면서 나무도 추운가보다 했더니 이불을 덮어줘야한다는 아이의 순수함...
물도 많이 주자고.. 나무가 잘 크도록도와줘야한다네요. 이제 4살이지만, 자연을 보호하는건 바로 이렇게 나무와 꽃을 이뻐해주고 아껴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기때부터 꽃을 꺽으면 아프다고 가르쳤더니 지금도 꼭 그걸 기억하는 아이.
있는 그대로 지켜주는게 가장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이 아닐까요?^^
건우서윤맘 2013/11/11 오후 1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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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들 건우가 아토피라 저희 가족은 나무가 있는 공원이나 수목원으로
나들이를 가곤 합니다~!!
특히 소나무가 좋다고 해서 그 주변을 많이 걸어 다녀요!!
지난주 남이섬에 다녀 왔는데 단풍이 너무 예쁘게 물들었더라구요~
요즘 바닥에 나뭇잎들이 무수히 떨어져 내리는데 건우가
"안돼! 엄마 안돼~!" 라고 하길래 "뭐가~?"
라고 물었더니 "잎이 아야해!" 하더라구요~!
보니 제가 나뭇잎을 밟고 있었어요!
나뭇잎을 손에 들고 건우가 하는 말이
"아야야 해~ "
순간 웃음도 났지만 나뭇잎을 밟으니 아플꺼라 생각한 건우가
귀엽기도 하구 대견하기도 하더라구요!!
홍빈맘 2013/11/11 오후 3: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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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 그래도 유치원에서 숲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아이가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 나무도 많이 보고 자연도 느낄 수 있게 가족여행 다녀왔는데~
가서 떨어진 은행도 줍고, 나무에 매달린 그네도 타고 그랬어요.
그네를 신나게 타던 우리 아들이 그만 타야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니 나무가 너무 힘들것 같다고 ^^;
듣고보니 그럴 것 같더라구요 ^^;
오는 길에 길가에 핀 꽃이 너무 예뻐서 이거 뜯어서 집에 가서 꽂아놓을까? 했더니 안된다고 난리난리~
숲 프로젝트 중인데 그걸 뜯어서 오면 어쩌냐고~ 꽃씨가 땅에 떨어져야 내년에도 꽃이 피니까 우리집에 가지고 가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부끄러운 엄마네요 ㅎㅎㅎ
6살 아들한테 많이 배운 하루였답니다.
귀염수다 2013/11/11 오후 12: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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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가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컸으면 해서.. 남들 문화센터 보낼 때 딱 숲체험수업 하나만 들었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숲체험 수업을 들으러 다니면서 말을 하지 못하는 나무와 꽃들도 모두 우리처럼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함부로 꺾거나 짓밟으면 안된다고 늘 말을 해주구요.
숲에 가서 도토리나 밤을 줍는 활동을 하고나면 하나 두개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자연으로 돌려주네요. 한겨울을 보낼 다람쥐나 작은 새들이 먹을 먹이라서 모두 가져가버리면 안된다고 알려주구요.
아직 4살이라서 더 거창한 자연보호 방법에 대해 알려주지는 못하지만, 집에서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면서 놀 때도 이 스케치북은 나무를 잘라서 만든거라고 아껴서 쓰자고 말을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