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돌핀 2014/11/06 오전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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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아이는 알록달록 물든 단풍, 떨어진 낙엽도 쉽사리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 딸아이와 함께 놀아줄때는 저의 어릴적 추억속의 놀이가 빠질수가 없지요. 토끼풀을 엮어만든 왕관과 팔찌, 반지로 한껏 멋을 부려보구요. 이름모를 열매들, 나뭇잎들을 주워 놓고 돌로 빻아보기도 하며 조촐한 소꿉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강아지풀, 솔방울, 나뭇가지, 조그만 돌멩이들로 얼굴도 만들어보구요. 그러다 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아이는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구요.
올해는 제 어릴적 살았던 시골을 자주 찾았었는데요. 가을엔 특히나 볼거리가 많지요. 배추, 무, 파, 상추가 자라는 모습도 보고 콩깍지를 따서 그속에 숨은 콩을 꺼내도 보고요. 메뚜기, 잠자리를 잡으며 자연을 고스란히 느껴보고 추억을 떠올려보는 시간은 아이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큰 기쁨이었답니다.
이번 추석엔 송편도 만들어보고 온가족이 모여 손에손잡고 빙글빙글 돌며 전통놀이 강강술래도 해 주었더니 아이가 너무너무 행복해 하더군요
풍성한 가을만큼이나 예쁜 추억도 많이 쌓았던 올해 가을, 내년에 둘째가 태어나면 또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가리라 다짐해 봅니다^^
하얀나무 2014/11/05 오후 9: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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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은 저희 딸과 함께 시골여행에서 많이 느끼고 온 듯 하네요. 가을비와 바람에 우수수 떨어진 낙엽도 아장아장 밟아보고 나뭇가지로 톡톡 쳐서 밤과 은행도 주워 봤어요. 드넓은 황금들판도 함께 보고 허수아비를 보고 신기해하던 기억도 납니다. 고추대에 살포시 앉은 잠자리도 잡아서 만져보고 관찰도 해 보고 방생해 주었네요. 달콤한 대추도 따서 입안가득하게 아삭 물었던 추억도 있어서 참 따뜻하고 넉넉한 가을을 보내고 왔어요. 물론 딸과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올해 가을입니다.*^^*
발랄줌마 2014/11/05 오후 2: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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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늦은 가을을 만끽하려 아이들과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가서 많이 추웠지만 낙엽을 밟으며 따뜻한 눈사람호떡도 먹으면서 가을을 만끽하고 왔답니다!!^^
사진 찍을땐 낙엽들을 모아다 뿌려 보기도 하고 귀여운 청설모가 많이 눈에 띄어 잡으러 쫓아보기도 하고...즐거운 가을나들이였어요!
리도카인 2014/11/04 오전 10: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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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파트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요.일년에 한번씩 아이들과 함께 책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 하는데 이번엔 가을과 관련된 책을 읽고 낙엽으로 멋진 옷 만들기를 했었는데 큰 도화지에 자기만의 옷을 디자인하고 떨어진 낙엽을 주워와서 붙여서 옷을 만드는 작업을 했었습니다.아이들이 호호호 깔깔깔 웃으면서 협동작품을 만들고 패샨쇼 까지 하니까 아이들이 마노이 행복해 했던 것 같습니다.
민지재경맘 2014/11/04 오전 9: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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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둘째 재경이가 태어났던 기억이 나네요...

설래이던 그때 민지와 헤어저 일주일간 조리원에 있었고,,
그사이 우리딸은 누나가 되어 갔지요...
출산의 고통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둘째도 첫째도 많이 커버렸네요...

가까운 곳에 산책도 갈수 있어 행복한 한때 입니다.

첫째가 부쩍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책을 사려고 생각하던 중에 딸아이가 "바람은 말썽쟁이"책을 보며 책을 사달라고 해서 들어온 사이트인데요..
이책을 받게된다면 첫째 민지와 가을에 또하나의 추억이 생겨날꺼 같네요^^
후온마미 2014/11/03 오전 1: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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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가을은 유난히 짧은 것 같아요.
주말이 매번바쁜 아이아빠로인해 나들이, 여행 제대로 다녀오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함께 감 따러 시골에 다녀왔어요.
덕분에 감 두 박스나 챙겨왔지요^^
그리고 시골에계신 친할아버지 댁에서 타작하는 것도 직접 보고왔어요.
산 체험만큼 좋은게 없잖아요^^
근사한 곳으로 가을여행, 나들이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지요^^
쓰리워니맘 2014/11/02 오후 11: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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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살된 큰아들이 있어요...
지난 주 하원후 도시락을 꺼내려고 가방을 열었는데 나뭇잎이 여러장 들어있더라고요..
웬 쓰레기를 잔뜩 가져왔나 싶었지만 그냥 버리려다 "이게 뭐야?" 물으니 산책 때너무 이뻐서 가져왔다네요..ㅋㅋ
엄마가 감정이 너무 메말랐나 잠깐 반성했고 아들의 순수한 맘이 너무나 예뻤어요...
얼마전 구입한 코팅기 꺼내 예쁘게 코팅해 주었어요...^^ 근데 손바닥만한 나뭇잎도 몇장 있고 ㅜㅜ
나뭇잎 코팅하는데 몇장 들어갔네요... 잠깐의 아까운 맘도 있었지만 고이 모셔두는 아이 보며 맘을 달랬습니다..ㅋㅋ
아멜리에 78 2014/11/01 오후 3: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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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체험도 많이하고 놀아줄 나이인데 두살터울 아기땜에자전거타고 책하거나 가까운 도서관 가는정도가 활동의 대부브ㅡ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친정부모님과 함께 과수 수확을 위해 외갓집을 다녀왔습니다. 우리아이에게는 왕할머니댁이 낯설텐데도 금방 적응하고 잘 놀아주어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습ㄴ다 집 가까이에 있는 산에가 단감을 같이따고 또 포장도 하면서 과일맛도 보고나무도 어떻게 생겼는지 집적 눈으로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집에와서 단감이 홍시가 되어가는 과정을 매일매일 지켜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에제르 2014/11/01 오전 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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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와 숲체험을 다녀왔어요
가을숲에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 그림을 만들고
주워온 나뭇잎에대한 설명도 듣고
열매들은 왜 떨어지는지 새들이 좋아하는 가을열매는 무엇인지 알아보았죠 엄마가 들려주는것도 좋지만 숲해설가 선생님께 가을나무와 숲에 대해 듣고 배우고 즐기며 가을과 더 가까워 진것같아요
주야맘 2014/10/31 오후 1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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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가을이라보니 낙엽으로 이용한 놀이를 많이 해본것 같아요 잠자리도 만들어보고
낙엽왕관도 만들어봤답니다 함께 낙엽 밟으면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들어봤지요
나무에서 낙엽 날리는 속에서 원없이 술래잡이 놀이도 해본것 같아요
사계절이 주는 멋진 자연속에서 아이도 상상의 날개를 잘 펼치며 자라는것 같아 행복합니다.
곤지맘 2014/10/31 오후 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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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몇주째 아파서 어린이집도 못가고 집에만 있었네요..가까운 병원이랑 마트가는게 다였는데 많이 괜찮아져서 다음주쯤에아이생일 겸 가을여행 가려고 해요..작년 이맘때 제주도 다녀왔는데 올해는 바다 좋아하는 아이와 동해로 바다도 보고 산도 보러 가려구요..
어서맘 2014/10/31 오전 4: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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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모두 생일이 10월이라 1년 중 이맘때쯤을 젤 좋아해요.
(큰아이 생일이라 미역국 끓이려고 일찍 깼다가 우연히 이벤트 보았네요.ㅎ)
풍성하고 아름다운 계절이지요.
아파트 뒷산이 있어 아이들과 종종 오르곤 합니다.
가을이면 단풍도 예쁘고 가을열매들이 가득해서 놀거리가 다양하지요.
주운 알밤을 까서 오도독오도독 먹기도 하고, 낙엽에 그림을 그려 준비한 집게로 걸어 전시회도 했어요.
도토리에 이쑤시개를 꽂아 도토리 팽이도 돌리고 도토리에 얼굴을 그려 도토리 인형도 만들었답니다.


단미은혜맘 2014/10/29 오전 1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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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10월 1~3일까지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7살 4살 쌍둥이와 함께 떠난 첫 여행^^
우리 꼬맹이들 비행기 처음으로 타는거라 준비하는 동안 완전 기대만발
공항에서 여러 비행기도 보고 직접 비행기도 타고 구름도 보고 처음보는 신기한 광경에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처음 타는 비행기라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너무 신나했다는요..
그리고 그 중에 가장 좋아한것은 기내에서 주는 쥬스에 완전히 꽂혔답니다 ㅋㅋㅋ
아이들은 종이컵위에 빨대까지 꽂아서 주시더라구요~~
제주로 갈때 먹은 종이컵과 빨대 챙겨서 내리기까지 했다는요... ㅎㅎㅎ
서울에 올때는 컵 수거할때 다 먹은 종이컵 챙겼다고 스튜어디스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새것으로 컵 3개 빨대 3개 뚜껑 3개 넣어 비닐에 넣어 선물로 준비해 주셨다는요 ㅋㅋㅋㅋ
울 공주들 그 선물 받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너무 귀여운 울 공주들이죠?? ㅎㅎ
티비에서 비행기나 귤이 나오면 무조건 제주도 얘기를 한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거 같아 너무 즐겁고 행복한 가족 여행이었답니다~
페파 2014/10/29 오전 12: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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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섯살 딸과 세살 딸과 매일매일 공원에 나간답니다.
집 앞에 도서관과 공원이 있어서 언니의 하원시간은 우리 세모녀의 가을산책 시간이어요.
바스락사각 거리는 낙엽을 밟아보고, 양손가득 움켜주고 머리위로 뿌려 낙엽비도 맞아본답니다.
그리고 예쁜 단풍잎 은행잎을 주머니에 가득 담아와서, 셋이 책상에 앉아 낙엽카드도 만들고,
솔방울과 도토리로 밥과 반찬짓는 흉내내며 언니랑 동생가 사부작거리며 귀여운 소꿉장난도 한답니다.
주말되면 가까운 궁에 놀러가기도 하고, 요번주에는 전부터 타고싶어했던 이층짜리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 나들이를 하기로 했답니다. 비교적 짧은 가을 매일매일 열씸히 즐기고 있답니다.
유니사랑쩡이 2014/10/28 오전 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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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결혼 5주년을 맞아서 강촌으로 여행갔었어요
5살 딸아이와 같이 레일바이크 타면서 둘러본 들판이나 나무들이 온통 가을빛인데다 차가운 가을바람까지 불어서 내내 신나하고 떠들며 웃었던 게 올가을 우리 세식구 가장 큰 추억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유치원에서 배운 노래를 여행내내 불러주며 흥을 돋워준 딸아이와 매년 가을 추억여행 하고 싶어요
짝토정현맘 2014/10/28 오전 9: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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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와 함께 가꾸고 있는 어린이대공원 텃밭에서 체험 수업이 있었어요.
그날은 지금까지 키웠던 벼도 베어보고 관찰하고, 또 그 볏짚으로 새끼도 꼬아보는 체험을 했는데요.
아이가 평소 먹던 밥이 이 벼의 씨라는 것도 알게 되고, 벼베기도 직접 해보고. 물론 아이라 낫 대신 가위로 했지만요.
아이가 해볼 수 없는 체험을 해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새끼 꼬는 거 하겠다고 낑낑거리던 거 생각하니 웃음이 나요.
이번 가을은 텃밭가꾸기 체험덕에 아이와 함께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어린이대공원 자주자주 가면서 숲이 변하는 모습도 느끼고~ 따뜻한 햇살도 받고~ 아주 기분 좋은 가을날이네요.
워니해피 2014/10/27 오후 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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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낙엽이나 솔방울로 동물만들기를 하고 있어요
예쁜 낙엽주워서 만들기하면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맥문동 열매를 몇개 따가지고 와서 꾸미기도 해봤어요
해린채윤이맘 2014/10/27 오후 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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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 괌..으로 아이들과 첫 해외여행 갔던 게 생각나네요!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려서 귀 아프다고 울었던 것도 생각나고, 또 괌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할 때 1시간여를 기다렸던 것도 생각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울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물놀이를 실컷 했다는 것이죠. 덕분에 거기서 잠수하는 것도 잠깐 배우고 그랬어요. 물에 대한 두려움이 살짝 있었는데.. 그 두려움을 완전히 떨치고 와서 참 좋았죠.
숙소 복도에서 봤던 작은 도마뱀도, 매끼 참 배불리 잘 먹었던 식사도, 쇼핑몰에서의 쇼핑도...
그리고 면세점에서의 쇼핑도 참 좋아했더랬죠!!!
요즘도 가끔 괌 얘기를 하는데... 조만간 어디든 한번 울 딸들이랑 여행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