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꿈 2015/08/29 오후 7: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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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셋째가 벌써 6살이 되었네요.
생각지 못하고 있다가 엄마 뱃속으로 찾아와주었지요.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초음파상으로 한쪽신장 사이즈가 많이 크다는 진단을 받고
출산 한달후부터 소개받은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검사. 진료를 받았습니다.
누나, 형아는 한번도 안가본 대학병원을 신장때문에 또 그 이후로도 커오면서 심장때문에, 아토피 때문에
막내는 여러 대학병원을 거쳐 왔네요.
간단하고 쉬운 검사도 있었지만 갓 태어난 아기가 감당하기엔 힘든 검사들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빠, 엄마는 늘 마음이 아팠고,
어린이병동에서 만나는 다른 많은 환우들을 볼때면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늘 피부로 느끼곤 했지요.
그래도 저희집 셋째는 커가면서 점점더 호전되어 지금은 씩씩한 개구쟁이 유치원생이 되었답니다.
지금도 어린이병동에서 병마와 씨름하고 있을 많은 친구들과 어린이들도 힘을 내고 빨리 쾌유되길 기도해요^^
환한별 2015/08/26 오후 12: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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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건강이 정말 최고임을 새삼 깨닫는답니다...
둘째 녀석이 백일을 앞두고...고열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응급실로 직행해서 일주일간을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녀석이에요....
그런 녀석이 백일 전 또 입원을 했답니다...
정말이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녀석이...집에서 보다 밤에 보채지도 않고 아주 잘 자고...모유 수유도 잘해주더라구요....
어린녀석이...힘든 검사까지 잘 참고 이겨내주고 있는 모습에...
엄마인 제가 힘을 내야 겠단 생각을 많이 했었네요...
잘먹고...잘싸고...덕분에 잘 이겨내고 퇴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말썽쟁이 네 살이 되어..쉼 없이 얘기하고...
사고치고...말 안듣고...
그래도 아이가 건강하다는 증거일꺼에요...
매번 화내고 소리지르는 엄마라 너무 미안하네요...
반성좀 해야 겠어요.,,.^^
건강만큼 중요한건 없는듯 합니다...

제가 요즘 다리 골절로 깁스 상태인데...
손 가락만 베어도 아프고 쓰라리고 불편한데...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는 요즘 이랍니다...^^
잠탱oi 2015/08/25 오후 4: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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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큰애가 장염으로 하루 아프다가 훌쩍 일어나고
첫째 좋아지자 마자 막내가 바로 장염을 시작했어요.
여섯살 첫째는 한번 설사하고는 증상 없이 바로 나았는데
막내는 19개월이라 어려서인지 심하게 아팠답니다.
설사도 이틀이나 하고 통 먹지를 못해서 많이 안타까웠지요.
그런데 같은 경험을 해서인지 첫째가 막내를 챙겨주더라구요.
힘 없이 누워 있으니 자기가 먹던 과자도 입에 넣어주고 설사하면 엄마한테 바로 이야기 해주고
도와 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참 이뻤어요.
아프고 힘드니 형제애가 더 돈독해 지는 것 같아요.
안 아픈 것이 최고지만요^^ 그래서 그힘으로 막내도 삼일만에 완쾌했어요~~
앞으로는 형제가 같이 아픈 일은 없길 빌어요^^
제이콥맘 2015/08/21 오전 11: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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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시금 뼈저리게 느낀 건강의 소중함. "다 필요없다 건강만 해다오" 가 진리더라구요..
이번 여름휴가로 부산해운대에 갔어요.. 사실은 친정표 해외여행 무료찬스가 있었지만 제이콥이 좀 어리다보니 눈물을 머금고 국내여행..그래도 500km남짓 이동하는 여름휴가계획을 세웠더랬지요..
그런데...출발일 아침, 제이콥군의 이마가 뜨거워지기 시작했어요. 직감적으로 또 목감기가 왔구나...하는 생각에 집에 있던 상비약(목감기 처방)을 먹이고, 해열제도 먹였더니. 금방 내려가는듯 했어요..그래서 또 룰루랄라~~ 뱅기 타고, 김해공항도착..이때부터 제이콥이 무한다운되더라구요..택시이동중 내내 널부러져서 잤고, 입에서는 뜨거운 입김이 푹푹...나오더라구요.해운대 도착하자마자 소아과 직행, 이때 처음으로 감기로 인한 주사를 맞게된듯해요.(예방주사빼고)
열이 내리는가 싶더니 다시 오르고, 다운되고...도저히 안될것 같아 다음날 바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으로 돌아와 병원갔다가 내리 10시간 넘게 자더니...이제 열이 완전히 내리더라구요..
아~ 건강하지 않으면 여름휴가조차도 즐길수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땅끝 부산해운대까지 가서 바다에 한번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돌아왔지만, 이번기회를 통해 건강의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됬어요. 또 해외에 갔으면 쉽게 돌아오지도 못했을텐데 어찌나 잘 된 일인지...또 휴가일정 취소하고 빨리 집에 돌아온 게 얼마나 잘 한 일인지..지금생각해보면 아찔한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지금 또 환절기라서 아이들 감기 많이 걸리는데요..여행때는 꼭 여행지에 소아과가 있는지 확인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우리 아이들 건강하게 밝게 자라길 바래봐요~~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ㅋㅋ
두똥마미 2015/08/21 오전 10: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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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죠!^^ 아토피와 땀띠....백색비강증이라는 병명으로 한여름을 지나고 있는 연년생 남매들이예요.
가벼운 감기는 6,7살이 되면서 가볍게 지나가서 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그래도 한달의 방학으로 지쳐 쉬고있는 엄마를 안아주며
"엄마 내 에네지를 나눠줄께~그럼 힘이 날꺼야~" 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감사하죠.

보리스와 함께 건강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듯 싶네요.^^
꿈꾸는 은주부 2015/08/19 오후 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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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인 여름방학으로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요즘 잊고지냈는데...건강하게 자라주는것만으로도 참 감사한일임을 !!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얼마전 목이붓고, 콧물이줄줄 흐르더니, 급기야는 열이 39도까지 올랐어요 ㅡㅡ
하필 해열제두 뚝 떨어져서 발만 동동 굴렀어요
물수건해주며 옆에서 밤새 간호했더니...
다음날... 엄마, 힘들게해서 미안하다는 아들의말에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 울컥하더라구 :)


언제나맑음님 2015/08/18 오전 1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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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잊다가 아플때마다 그래 건강이 최고지 하고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최근에는 유치원에서 뛰다가 앞으로 꽈당!! 이마에 멍과 쌍코피까지...ㅎㅎ
집에와서는 "엄마 괜찮아 내가 뛰가 그랬어 안아파!!"
엄살 대장이 이제는 6살언니가 되었다고 의젓해졌네요...
그래도 멍으로 끝나 얼마나 다행이던지..

진짜 안다치고 건강한게 최고인듯 하네요^^
리도카인 2015/08/18 오전 10: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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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열이 날때가 너무 많아서 늘 자동차 키를 옆에 두고 잘 만큼 정말 힘들때가 많았습니다.항상 오늘도 무사히를 외치며 하루하루를 보람되게 보냈지만 아이가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점점 더 열도 많이 올라가고 더 많이 울고 해서 지칠때가 많았답니다.한번은 남편이 차를 가지고 출장을 갔던날, 고열에 설사까지 하기 시작해서 새벽에 콜택시를 타고 응급실로 가는데 아이가 기사님께 길도 알려주고 오히려 절 안심 시키면서 농담도 하고 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자기자신도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참 대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