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율 2016/07/31 오전 10: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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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초등입학한 8살짜리 남자아이가 크게 사고를 치고 왔더군요. 여자친구가 자기를 꼬집고 머리를 잡아당겼다고 참고 참다 화가나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쌍코피가 나는 일이 벌어졌어요.얼굴을 일부러 때리려고 한건 아니었다구.근데 하필이면 코를...ㅜㅜ 초등입학하고 입학하자마자 오른팔을 다쳐 깁스를 한달동안 하게 되니 그렇게 좋아하는 태귄도도 못하고 놀이터에 나가 신나게 뛰어놀지도 못해서 스트레스가 엄청 쌓여 있었나봐요.
그래서 인지 학교생활이 엉망진창이고 그러다보니 선생님께 계속 혼나구 선생님은 저한테 자꾸 얘기해서 저두 아이에게 엄청 화를내게 되구. 한달동안 이 일이 반복되니 아이가 더 화를 못참구 그때그때 감정 표현이 더 심해져서 그 자리에서 바루 나 가났다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그 즈음 깁스도 풀고 운동도 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니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하지만 그 동안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와 제가 받은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해소 하고자 상담치료를 받고 있어요.
아이가 성격이 워낙 급해 무엇을 원할때 지금 당장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요~ㅜㅜ
이럴땐 무서운 표정을 짓고 한템포 기다려주어요.
그리고 나서 설명을 해주고 아이가 이해하면 한번 안아주지요.
전 아이와 대화와 스킨쉽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헵시바 2016/07/26 오후 3: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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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형제인 아들둘맘입니다. 책제목을 보고 저희 첫째아이가 생각났어요. 유난히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우리 첫째가
징징거림이 심해서 엄마와아빠가 참 힘이든답니다. 그러면서 유독 요즘 하는말이 "엄마때문에 기분이 안좋아" "화났어"
등의 부정적인 감정표현을 많이 해요. 자동차를 보고도 자동차 앞 모양을 보고 "저 자동차는 화가났어" "난 저 화난 자동차 크면 살꺼야" 등의 말도 자주하구요... 동생때문에 늘 관심을 빼앗겨서 그런지... 첫째에게 관심을 더 줄때는 오히려 순한 양이 되더라구요. 엄마는 맨날 요리만하고 놀아주지 않아서 엄마와의 사랑이 갈급한 우리아이와 이 책을 읽어보면서
어떻게 하면 기분이 행복해질수 있는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싶어요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요미쁘니맘 2016/07/26 오전 1: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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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5살 큰 딸아이가 매일매일 하는 말입니다...
"엄마, 나 안 사랑하지?","계속 짜증이나.","엄마, 엄마는 왜 난 안 보살펴줘?"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 독차지하던 사랑이 이제는 나눔도 모자라 모자란 느낌이 드니 그런 것 같아요.
부쩍 신경질, 떼, 고집, 소리지름이 심해지고.. 참 하루하루가 외줄타기 하는 것 처럼 아슬아슬한 느낌이에요.
아이가 감정처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지도해야겠지만
참 저도 정리가 안되니 서로 악순환이에요.
선순환으로 바꾸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네요...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함께 읽을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에 제 독서록도 올리고 있어요. 읽기 힘들지만 꾸준히 올리려고 노력중이에요^^
http://blog.naver.com/europa1016
알파걸알파맘 2016/07/25 오후 11: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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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4살이라고 하지요!! 저뿐만 아니라 주위의 4살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아파트 같은 라인에 아이랑 친한 친구가 있는데 서로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겠다고 난리난리여요.
아예 먼저 누르려고 막 달려가요.
그래서 그집 엄마랑 아이들이랑 정한 룰이 있어요.
절대 자기 층만 누른다. 다른 층을 눌러주지 않는다.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약속을 해야 울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답니다.
팬더가 주인공인 <기분이 나빠>를 읽는다면 더 도움이 될거 같아요.
머든 책으로 배우는 아이입니다.
얼마전에 팬더 만나러 에버랜드 다녀왔어요.
쏘피야 2016/07/25 오후 8: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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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남자(?)가 되어가는 6살 둘째와 같이 읽고 싶은 책이에요.
친구들과의 다툼 횟수가 늘어날수록 점점 과격해지고 예민해지는 시기 같아요.
'기분이 나빠' 동화책을 보며 본인의 행동을 생각해보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좋은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제이콥맘 2016/07/25 오후 3: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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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제이콥군이 그리 자주 짜증이나 떼를 쓰지는 않지만 정말 제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울거나 소리를 지를때가 있어요,
뭔가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또 기분나쁜 상황이었겠지만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떼쓰는 상황은 용납하지 않고 있어요.
손을 잡고 제가 앉아서 일단 눈높이를 맟춘후 울지말고 떼쓰지 말고 말로 하라고 하죠..
듣지 않으면 그 다음에는 " 생각하는 의자에 앉혀요" 울음을 그치고 제게 와서 말로 우는 이유를 설명할때까지 그냥 내버려둬요..한참을 그냥 두면 스스로 와서 차분하게 얘기하더라구요.그럼 제가 공감해주고 안아주고, 또 제 입장도 설명하고,사과할것이 있으면 사과도 해요.
보통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의 말을 듣지 않았다던가, 옷을 적셨다던가 사소한 일이지만 아이마음에는 상처를 입을수도 있는 그런일들이었어요. 말문터질때부터 사용한 "생각하는 의자" 덕분에 점점 떼는 줄어드는것 같아요..^^
귀염둥이소정맘 2016/07/25 오전 11: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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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데 서툰 우리 딸을 위해 이 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아이들은 감정을 표현하고 내 감정을 조절하는데에 있어 어려움을 느낀다고 써 있는 문구를 보니 우리 딸만 그런게 아니라서 좀 위안이 됩니다.
아이가 짜증을 부리고 떼를 쓸때 종이를 주고 왜 화가났는지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지 써보라고 했어요. 화난 이유를 적은 다음, 엄마가 간지럽혀 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고 썼길래 간지럼 태우며 웃고 즐기며 화를 풀었었는데요,
책을 읽으며 다른 화난 친구를 공감하며 어떻게 달래줄지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네요.
행복한마음 2016/07/24 오후 5: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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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밤에 잠을 설치고 마음대로 안 되면 소리 지르고 울어요. 그럴 때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놀게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고 같이 놀아줘요. 같이 놀아주면서 관심을 표시해요. 안아주기도 하고요. 그냥 안아주는 게 아니고 사랑해, 예쁘다, 착하다는 말과 함께 안아주면 웃어요. 그리고 칭찬도 많이 해 줘요.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관심과 사랑,칭찬의 표현이 기분 안 좋을 때 풀어주는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책 속에 등장하는 폼폼도 잃어버린 담요도 같이 찾아보면서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고 동생이 장난감 북을 가지고 논 것에 대해 폼폼의 격한 감정을 공감해주고 잘하는 것에 대해 칭찬도 같이 해주면 기분 나쁜 감정이 풀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안맘묜 2016/07/20 오후 11: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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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뚱하니 부어서 말해요
엄마 미워.
기분별로야
난 엄마딸아니고아빠딸이야

돌지난 둘째아이가 언니것을 들고 냅다 뛰어왔네요.
같은것도 있지만 둘째아이는 언니것이 좋은거고
언니는 양보에 지쳤습니다.

속상한 큰아이가 부어올라 결국울고 서있어요.
바로 안아는줬지만 그러니 더 서럽고 아빠까지 보고싶어진답니다.
좀지나면 이야기를 해요.
그녀의 형님으로써의 고됨을,
저도 이야기합니다. 그래 니가 고생이많다. 저 똥강아지는 왜그를까~~

둘이킥킥대면 돌쟁이도 끼어들어오죠.
다시 행복한우리집 ~~~♡

책도보고 이야기도하고
또들어주고 들어주고 안아주고

기분은 그런 것 같아요 아이나어른이나~
만져줘야 풀립니다.
마음으로든 몸으로든♡
나옹2 2016/07/20 오전 11: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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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나빠!>기분이 나쁜 폼폼 아이들과같은거 같네요. 책을읽고 아이도 아이의 감정에 대해 말 할줄알고 표현할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엄마인저도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울때가 종종 있는데 아이와함께 이야기하며 좋은시간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하얀바라미 2016/07/18 오후 10: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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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자마자 큰 아이가 떠올라 웃어버렸네요 ^^
네살배기 큰 아이는 요즘 "싫어", "안해", "아니야", "하지마" 등등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키기 위한 자기만의 부정적(?)인 표현이 늘었어요.
아무리 말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기분이 상했을 때는 소리도 지르고 물건도 집어 던지고 엄마 아빠를 때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음과 감정과 생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화가나면 그러겠어요.
그런 생각이 들때는 "이것 때문에 그래? 저것 때문에 그래?" 여러가지 말로 표현하여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은 엄마 아빠도 욱하여 같이 소리를 질러버리기도 합니다 ㅠㅠ
아이가 기분이 나쁠때는 그 기분에 휩싸여 휘둘리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가 항상 마음을 다잡아야 하겠죠 ^^
은비여우 2016/07/17 오후 10: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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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떼를 쓸 4세인 딸은 호기심을 그대로 충족시켜하고 싶어해요, 주로 낙서나 장난감을 쏟거나 조립한 걸 부수는 건 저도 용인을 하는데요, 칫솔로 세면대를 닦고 싶어하는 위생에 관련된 거나 음식을 일부로 쏟는 등의 예절에 관련된 건 막아요. 그러면 딸은 못하게 한다고 심통을 부리죠,,,
그럴땐 평소에 관심가져하던 물건을 꺼내오거나 말하기 전에는 주지 않던 간식을 가지고 와요
그러면 금세 까르르~아직은 "나중"을 잘 모르는지라 이렇게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기분을 맞춰줘요:)
얼렁뚱땅몇줄 2016/07/16 오후 3: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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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유난히도 햇볕이 쨍쨍 내리 쬐었다지요~~
여섯살 꼬맹이 데리러 어린이 집에 갔었지요.
그런데 샌들 줄이 끈어져 버린거예요. ㅜ

등에 업고 삐질삐질 흐르는 땀 훔치며 집으로 오는데~~~ 아,글쎄
이번엔 엘레베이터가 점검중이네요. 우째 이런 일이.......
13층까지 끈 떨어진 신발 질질 끌면서 올라가던 아이는 당연히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고,
저도 모르게 그만 '욱 '하고 말았네요~ ㅜㅜ

집에와서 신발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을 보니 가관이 아니더라구요~~
억울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씩씩거리는 아이또한 만만치 않았구요~~ 순간 웃음이~~ ㅋㅋㅋ

당장 우리에겐 필요 한건 달달한 것이었지요~

먹다남은 수박~
숟가락으로 팍팍 퍼내서
수박씨야 있건 말건 얼음 동동 띄워서 와삭와삭 후르릅!
뭔가 부족 한듯 싶어서 빵파레랑 황도를 석었더니 달달함은 배가되고~~~
나일롱 수박 화채 덕분에 왜 기분이 나빴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네요~큭!
왕가네 2016/07/15 오전 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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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5살이에요.. 이제 감정 표현이 너무나 많은 시기죠^^ 그래서 전 감정을 숨기지 않고 얘기하라고 해요 화가나면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엄마랑 얘기하자고.. 어제도 씻고 놀자는 저에게.. " 싫어 먼저 놀고 씻어 그럼 엄마랑 안놀거야" 이렇게 말하는 아이에게 저도 똑같이 " 그럼 엄마도 싫어 씻고 놀아" 하고 다른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잠시뒤에 " 엄마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우리 그럼 엄청 빨리 씻고 노는건 어떨까??" 이렇게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완전 좋은 생각이라며 후다닥 씻고 아이랑 놀아주었어요^^ 아직 어려서 고집이 쎈 시기인데..그래도 조금은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아이가 된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폼폼이도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지 아이와 대화 나눠보고 싶네요^^
미니츄 2016/07/11 오후 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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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전쟁이예요. 시간은 정해져있는데 아이는 어린이집등원준비는 안하고 놀고 있거든요. 매일매일 부탁해요. 내일은 싸우지 말고 자기할일 찾아서 하고 가자. 아침엔 놀 시간이 없다. 엄마는 너랑 싸우고 헤어지는게 너무 슬프다. 아침에 니가 울고 가면 엄마도 종일 기분이 안좋다. 등등 하지만 오늘도 울고 소리지르다 갔네요. 옷을 거꾸로 입었길래 바로잡아줬더니 자기가 할수 있는데 엄마때문에 기분이 나쁘다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는 버릇없다고 혼내구요. 아침이 무섭습니다. 화내지말아야지 했던 다짐은 무색하게 오늘도 화내고 아이는 울고 갔어요. 어떻게 하면 서로 기분좋게 아침을 맞이할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오늘은 진지하게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