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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
독자리뷰(8)
꿈상자 2
문화와 예술을 경험해요
4세 이상
천미진 / 양윤미
2013년 9월 5일
양장 / 200*230 / 32쪽
978-89-6749-153-6 (74810)
9,500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비빔밥 만들어서 모두 함께 먹어요!

산골짜기 연이네 집에서 밥을 짓고 있어요. 구수한 냄새를 맡은 다람쥐가 버섯을 가지고 찾아왔지요. 다람쥐는 버섯을 줄 테니 밥을 나눠 먹자고 해요. 엄마는 그러마고 대답하고는 다람쥐더러 연이랑 놀고 있으라고 하지요. 그 사이 엄마는 다람쥐가 가져온 버섯을 참기름을 둘러 볶았어요. 얼마 뒤 토끼가 당근을 가져왔어요. , 너구리는 도라지를 가져왔고, 오소리는 호박을 가져왔지요. 엄마는 동물 친구들이 가져온 채소들을 요리했어요. 동물 친구들은 연이와 함께 소꿉놀이를 하며 기다렸지요. 드디어 엄마가 다 됐다고 해요. 과연 어떤 맛있는 음식일까요?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은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비빔밥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에요. 비빔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맛깔스러운 그림과 함께 소개되고 있지요. 어떤 채소가 들어가며, 어떻게 요리하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더불어, 함께 나누어 먹는 고운 마음씨를 배울 수 있어요.

 

산골짜기에 연이네 집에서 모락모락 김이 피어올라요. 
엄마가 고슬고슬 밥을 짓고 있어요.

 



맛있는 밥 냄새를 맡은 동물 친구들이 각자 채소들을 하나씩 들고 몰려 왔어요.
엄마는 동물 친구들이 가져온 채소들을 요리하며,
동물들에게 밥이 되는 동안 연이랑 놀고 있으라고 했지요.
그래서 연이랑 동물 친구들은 사이좋게 소꿉놀이를 하며 기다렸어요.

 


한참 신 나게 놀았더니, 엄마가 불러요.
드디어 밥이 다 됐대요.
엄마가 요리한 채소를 올리고 밥을 넣어 비볐더니,
우아, 맛있는 비빔밥이 됐어요!

| 천미진

국문학을 공부한 뒤, 출판사에서 그림책을 만들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책 찾아 읽기를 가장 좋아하며 아이들 마음속에 오래 남는 좋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이 있습니다.

 

그림 | 양윤미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컴퓨터 관련 일을 하다, 꿈인 그림책 작가가 되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어린이 그림책을 그리며 행복을 느낍니다. 아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가을아 어디 있니?>, <북극에 펭귄이 사나요?>, <재주 많은 다섯 형제> 등이 있습니다.

예쁜 꽃밥, 맛있는 비빔밥

 

섞고 비비는 한국식 요리 특징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게 바로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은 들어가는 채소 등의 색이 화려하여 꽃밥이라고도 합니다. 비행기 기내식으로 가장 먼저 등장한 우리 음식 가운데 하나이지요.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외국 항공사에서도 비빔밥을 내놓을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 유명 가수 고 마이클 잭슨이 좋아해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우리의 음식이나 문화가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찬밥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통을 고리타분하게 여기고, 답답하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해 있지요. 이것은 아마도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탓일 것입니다. 함께 생활하면서도 모르기 때문에 지나치고, 매일 먹으면서도 의식하지 못해서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지요.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은 우리의 맛있는 음식인 비빔밥을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하며,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나누는 우리네 정서를 담고 있지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말해 주세요. 우리의 음식은 보기에 아름답고, 맛있으며, 함께 나누고자 하는 정서는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라고요. 그림책을 본 아이는 자신이 먹는 밥 한 술, 지나가며 보는 벽돌 한 장도 세심하게 관찰하고 알은 체를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