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곰은 친구들과 따뜻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신나게 놀았어요.
진흙 뭉치 싸움도 하고 모래밭에서 천사를 만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기곰은 겨울 잠을 자야한답니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싶은 마음에 겨울 잠을 자기 싫어하는 아기곰!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피리 부는 카멜레온 54

가을이 계속되면 좋겠어


작년 가을에 이 그림책을 만나서 우리 아이들과 한동안 읽으면서
행복한 가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가을이 계속되면 좋겠어>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캐스린 화이트와
엘리슨 에드슨의 첫 그림책이랍니다.

"우리는 겨울 동안 잠을 자야 해. 친구들은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어."
"정말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요?"
"진짜 친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단다. 봄날에 활짝 핀 꽃과 따뜻한 햇볕처럼 말이야."

엄마 말에 위안을 받은 아기 곰은 엄마 품에 안겨 겨울잠을 자고
다시 봄을 맞아요.
엄마 말처럼 친구도 다시 만나게 된답니다.

귀여운 아기곰의 이야기와 함께 따뜻하고 예쁜 그림이 돋보이는
유아그림책이랍니다.

이 그림책을 보며 계절의 흐름도 함께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기곰에게 엄마곰이 겨울이되면 겨울잠을 자야 한다고 말해요

아기곰은 자고 싶지 않앗어요 더 놀고 싶기 때문이랍니다.

엄마곰이 찾지 못하게 숲속 커다란 나무뒤로 숨었어요

다람쥐친구도 만나고 두더지 친구도 만나요

같이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친구들도 아기곰에서 자지 말라고 같이 노는게 너무 재미있다고 말해요

아기곰은 친구들에게 물어요,,너희들과 계속 놀수 있을까??

그리곤 엄마곰이 부르자 엄마곰에게 가서 추운겨울

겨울잠을 잔답니다. 따뜻한 봄이 오고 겨울잠에서 깬 아기곰은

친구들과 놀던 숲으로 와요~

그리곤 다시 친구들을 만나서 즐겁게 논다는 그런 이야기랍니다.

따듯한 그림과 그에 맞는 내용이에요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면서 동시에 소중한 친구들도 생각하게 되는 그런책이에요

시간이 흘러도 소중한것은 항상 그자리에 있다는걸 ^^

아이들도 알까요??

동물이 가을, 겨울을 어떻게 지내는지 알수있는 <가을이 계속되면 좋겠어>라는 책을 통해서 계절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나눌수 있더라구요

요즘 같은 가을날 "엄마! 지금 겨울이야?" 라고 물을 때도 있고 "가을이야?" 하며 계절 감각을 모르는데

책을 통해서 계절에 대한 것, 그리고 추운 겨울이 되면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알수 있거든요

어린이집 차량을 타려고 기다리가다 개미를 보면서도 "겨울엔 개미가 어떻게 해? 비가 많이 오면? 집에 있어? 어떻게 지내?" 하며

제게 물어볼때가 있어요. 그럴때마다 겨울에는 추우니깐 땅속에서 지낼꺼야! 라고 이야길 하곤 하는데요

다른 동물들은 어떤지 살짝 이야기해볼수 있어 무척 좋은것 같아요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겨울을 날수 없는 동물들은 음식을 가득 집에 쌓아두고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하죠

저는 가끔 '나도 겨울잠을 자고 봄에 일어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저.. 만 그런가요? ^^

예전엔 한 여름 보다 겨울이 낫다 싶었는데 지금은 날도 너무 추우니 못 견디겠더라구요

이제 나이가 들었나봐요 하하하

이번 키즈엠 책은 받은 날부터 수시로 읽어준 책들이네요. 그림도 다들 이쁘고 계절에 맞는 책들이 대부분이라서 너무 좋아해요

혀니가 여러번 읽어본 책이지만 늘 볼때마다 웃으며 보는 <가을이 계속되면 좋겠어> 책이에요

엄마곰이랑 아이곰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아빠곰은 어디로 갔어?" 라고 하네요

먹을것 구하러 갔나 보다라고 하니 아니라며 "아빠곰은 지금 버스타고 회사에서 오고 있어!" 라고 하네요

아빠곰이 회사에 다니다니.. 역시 ^^ 아이들만 생각할수 있는 발상이겠지요?

진흙에서 놀고 있는 동물들을 보니 "아! 나도 여기서 놀고 싶다!" 라고 하네요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고 함께 하고 싶은가봐요. 그리고는 동물들이 노는 모습을 따라하고 있어요

드디어 겨울이 되어 곰이 잠을 자는데 유심히 쳐다보고 있어요

"자는 거야? 이렇게?" 하고 말이죠!!

봄이 되어 친구들을 만났네요.. 아기곰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신나게 놀면서 하하 호호 웃음을 잃지 않는 동물들이에요

그림을 보면서 괸히 혼자 신나서 따라 웃고 있네요.

<가을이 계속되면 좋겠어> 책을 읽고 혀니에게 어린이집에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지

친구들과 힘께 노니깐 너무 좋지? 하며 소중한 친구들 누가 있어? 라고 물어보니 친구들 이름을 쫙~~~ 이야기하고 있어요

친구들이랑 재밌게 지내서 좋고 잘 지낼꺼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