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무얼 하며 놀까? 겨울이 되고 온 세상이 하얗게..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리면 우리 아이들도 강아지처럼 정말 좋아하지요. 그런데 막상 밖에 나가서 눈밭에서 뛰어노는 경우는 별로 없는거 같아요. 아이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요즘은 미세먼지다 뭐다 해서 눈까지 산성눈이라고 하니 엄마들은 맘 놓고 놀게 하기도 힘들더라구요. 잠깐 나가서 눈이나 밟아보고 눈 좀 뭉쳐보면 끝... ^^; 그래도 추운 날씨에 뺨까지 빨개져도 모자 속은 머리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땀 흘리며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 역시 아이들은 뛰어놀아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키즈엠의 유아책은 그림도 예쁘지만 책의 크기나 형태가 참 다양해요. 구멍이나 플랩을 이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이렇게 계단식 판형으로 아이들이 다음 페이지에는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가지게 하네요.
그림체도 정말 귀엽고 정겹네요. 아이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물감으로 칠한 것처럼 자세히 보면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 자국이 보여요. 친구들이 하나 둘 만날 때마다 차례대로 인사를 해요. 인사말을 따라하며 친구들을 만날 때 하는 인사를 익힐 수 있고 겨울에는 무얼 하면서 노는지도 알 수 있어요.
책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모습과 겨울에 하는 놀이를 이용해
간단하게 기억력 게임을 해 보았어요. "시장에 가면~ ㅇㅇ도 있고~"를 변형해서 "겨울이 되면~ 썰매도 타고, 스키도 타고, 눈싸움도 하고..." "눈싸움을 할때~ 펭귄도 있고, 다람쥐도 있고, 오리도 있고..." 단어를 계속 누적해서 하지 않고 하나씩 번갈아가면서 하니까 아이도 쉽게 할 수 있고 재미있어 하네요. ^^ 1월에 아빠가 좀 한가할 때 눈썰매장이나 스키장 한번 다녀오려고 해요. 가서 눈구경도 실컷하고 눈사람도 크게 만들어주고 아빠랑 눈썰매도 한번 태워줘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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