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을 빠져나온 엄지손가락 | 단추 | 2014.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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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엄지손가락은 내 친구이고 나와 함께 해요 또 겁이 많아서 입 속에 숨어산다네요
엄지손가락이 입속에서 빠져나와서 보라색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얼른 입속으로 숨으라고 해도 숨지를 않아요
아기새 한마리가 떨어져 울고 있는 걸 보고는 엄지손가락이 나와서 아기새를 안아올렸대요. 너무 착하고 용감한 엄지손가락이네요. 예쁜 친구 마농의 손도 꼭 잡고요. 하지만 이번에는 입속으로 들어가라고 말하지 않았대요 왜냐구요? 기분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래요. 귀엽죠.
기타도 연주하고 호랑이도 길들이고 우주선을 타고 별을 따러 갈거래요
언제나 입속에만 숨어지내는 줄 알았던 엄지손가락이 이런 많은 꿈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늘 나와 함께 지내지만 엄지손가락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겁쟁이인 줄 알았더니 하고 싶은 거도 많고 용감하게 불쌍한 새도 도와주고 별도 따오겠다는 멋진 꿈도 있고요. 어쩌면 나와 엄지손가락은 똑같은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오늘 자고 나면 내일은 나하고 엄지손가락은 무슨 일을 할까 궁금해지는데요.
어린이손 보면 고사리 같이 작고 이쁘잖아요. 우리 꼬맹이 조카들도 보면 손가락이 작고 귀여운데요. 검지손가락으로 가지고 싶은거 달라고 가리키고 저기 가자고 가리키고 그래서 늘 검지손가락을 보게 되고 어린이의 마음을 나타내는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엄지손가락도 많은 생각을 하고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네요. 색연필 그림도 너무 귀엽고 어린이가 좋아하는 우주선도 나오고 자동차도 나오고 호랑이도 나와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재미있게 볼 그림책이네요. 꼬맹이 조카들하고 같이 보면서 읽어주고 호기심도 느끼게 잘 설명해주면 좋아할거 같아요.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별도 그리고 호랑이도 그리고 토끼도 같이 그리면서 재미나게 보면 딱 좋겠어요. 어찌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지 크레용하고 색연필, 싸인펜 가지고 큰 종이에 같이 그림 그려요.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손가락, 귀엽고 발랄한 그림책 어른도 어린이도 같이 보면 더 재미나고 같이 그림도 그리고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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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의 예쁜 감성이 묻어나는 책~ | 웃는얼굴 | 2014.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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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에게 전집 위주로 책을 사주다 보니 프랑스 작가의 그림책을 접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신간으로 나온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손가락 덕분에 프랑스 작가의 예쁜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림은 물론 색감도 정말 예뻐요. 아이가 매일 자기전에 읽고 있어요^^ |
엄지손가락으로 무엇을 할수 있을까 이야기 나누어 봐요. | 어느멋진날 | 2014.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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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거나, 뭔가 난감하다 싶으면 옷자락을 입에 물고 빠는 습관이 있어 고쳐주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아요.
어떤 멋진 꿈을 꾸게되었는지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런데 엄지손가락이 뭔가 특별한 생각을 했나봐요.
예쁜 마농의 손을 꼭 잡는거예요.
엄지손가락으로 뭐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여니양도 엄지손으로 무엇을 할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봤어요. 먼저 여니양이 제일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거고, 장난감을 만들거고, 장난감을 정리할거고, 피아노를 치고, 실로폰을 치고 책을 읽을거라고 하네요 ^^ |
손가락빠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 거매러브 | 2014.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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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서도 손가락을 빠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
[키즈엠 그림책/유아책]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손가락 | 귀염수다 | 2014.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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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121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손가락> 글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 그림 아멜리 그로 / 옮김 조정훈
키즈엠 그림책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손가락>은 엄지손가락을 빠는 버릇을 가진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손가락 버릇을 다루는 다른 책들과 달리 그 버릇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아요.
그림책의 첫 시작도 '내 작은 엄지 손가락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에요. 언제나 나와 함께 하지요.'라고 시작하면서 엄지 손가락 빠는 버릇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네요.
그리고 그 엄지 손가락 빠는 버릇을 교정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라고 당위성을 설명하지 않아요. 그저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거나, 나무에서 떨어진 아기새를 구출하거나, 예쁜 마농의 손을 꼭 잡는 것처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쓰는 활동을 하게 되면 엄지손가락을 빨지 않게 된다고 보여 주고 있어요.
그리고 밤에 잠들 때, 엄지 손가락의 꿈 이야기를 듣다가 "정말 멋진 꿈이야. 그런데 좀 더 크려면 이제 그만 자야 해."라고 말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입 속이 아닌 베개 밑에 잠재우는 모습이 나와요.
손가락 버릇에 관한 다른 그림책들이 버릇 교정용 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것과 달리 이 책은 엄밀히 따지자면 교정이라는 단어보다 아이 스스로 엄지손가락을 빠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엄지 손가락을 빠는 대신 손가락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나열해주는 그림책이죠!
그래서 엄지손가락을 빠는 습관을 교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아이가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버릇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으로 추천하네요!
5살 종호와 함께 키즈엠 유아책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 손가락>을 읽어 보았네요. 표지를 얼핏 보면 코를 후비는 것처럼 보이는지 "엄마, 친구가 코를 후비네~~"하면서 웃더라구요. 그래서 코를 후비는게 아니라 입속에 넣고 있다고 이야기했더니 어린이집에서 배웠는지 "손가락을 빠는 사람은 동생 반으로 가야 한대!" 하면서 책 속 주인공에게 친절하게(?) 이야기해주네요.
종호가 30개월쯤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보이길래 못하게 했더니 손톱을 죄다 물어 뜯었던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손톱을 아무리 짧게 잘라도 조금만 길면 물어 뜯고, 손가락을 자주 쓰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해서 물감놀이에, 지점토에, 흙놀이에 이것저것 다 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일주일에 한번 숲체험 수업을 들으면서 그 버릇이 많이 좋아져서.. 집에서 엄마랑 하루종일 있는게 엄마 뿐 아니라 종호도 스트레스를 받았다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 후에도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손톱을 물어 뜯거나, 코를 후비는 (물론 봄,가을에 건조해도 생기니깐 잘 구별해야죠) 상황이 생기는터라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일 때 무조건 제지하거나 못하게 하지 않고 대신 아이 주변에 스트레스 받을 상황이 뭐가 있을까 살피게 되었네요.
그런데 책 속 주인공은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웃고 떠드는데 혼자 관망하는 자세로 엄지손가락을 빨고 있어요. 5살 종호도 이 장면을 보더니 "엄마, 친구는 어린이집이 싫은가봐."라면서 주인공을 안쓰럽게 쳐다 보네요.
그래도 주인공이 유치원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나가면서 처음으로 엄지손가락이 빠져 나와 그림을 그렸을 때, 별다른 설명은 없지만 선생님이 그림을 보고 무척 칭찬해주고 계시죠! 그리고 뒤에 나오는 예쁜 친구 마농도 감탄하면서 그림을 감상하고 있어요.
그래서 키즈엠 유아책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 손가락>은 그림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여백의 미를 잘 살리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글을 몰라도 그림만으로도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심리가 그대로 느껴지는터라 종호와 책의 내용보다는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눴어요.
이 친구의 기분은 어떨까? 선생님이 그림을 보면서 뭐라고 하셨을까? 엄지손가락이 입속에서 빠져 나오니 주인공은 어떤 기분일까?
그래서 평소보다 글밥도 적고, 페이지도 적은 그림책이었지만 읽는 시간은 배로 걸렸던 것 같네요.^^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 손가락이 예쁜 마농의 손을 꼭 잡을 때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종호에게도 어린이집 친구 중에 누가 제일 예쁘냐고,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제일 친한 남자친구 이름을 대는 종호네요.--;;; 아직까지 종호는 이성에 관심이 그닥 없나봐요.ㅎ
마지막에 주인공이 엄지손가락을 베개에 묻고 자는걸 보더니 자기도 졸리다면서 자는 모습을 취하네요!ㅎㅎ 자기는 엄지 손가락을 베고 잔다고 의기양양하면서 말이죠!
작년에 육아서 <엄마는 답답해 1편>에서 손가락빨기와 손톱 물어 뜯기에 대한 내용을 읽었는데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가 손가락을 빨면 잔소리하거나 강제로 위협하면서 빼기, 감시 심한 경우 때리거나 손가락에 붕대 또는 반창고를 붙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아이가 더 불안감을 느끼고 예민해져서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더 강화되거나 손톱 물어뜯기나 입술 빨기 같은 다른 행동으로 옮겨간다고 해요.
두 습관 모두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한 수단이라면서 습관 자체 보다는 아이의 불안감과 긴장을 해소시키는데 초점을 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부모 마음에 이런 육아서를 읽을 때는 '아하, 그렇구나!' 하면서도 반복되는 아이의 손가락 빨기나 손톱 물어뜯기를 보면 욱~하는 마음에 화를 내거나 때리게 되쟎아요. 그럴 때 키즈엠 그림책 <입속을 빠져나온 엄지 손가락>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손가락이 빠져나오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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