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엠]애고, 똥 밟았네!(찰흙놀이,똥놀이) | 쥬디 | 2014.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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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통쾌 상쾌하다. | 신선 | 2014.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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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도 많지 않습니다.ㅋㅋ 아이들에게 책을 고르라고 하니 반이상의 선택을 받은 책. 애고, 똥 밟았네! 입니다.ㅋ
역시 똥의 힘은 대단합니다..
이 책의 면지 입니다. 풀 숲 사이에서 훔쳐보고 있는 것. 무엇일까요.ㅋ
도깨비였습니다.ㅋ 장난꾸러기 도깨비가 몰래 훔쳐보고 있었습니다.
수묵화로 그린 그림이 도깨비 이야기에 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정말 말하듯 씌여있는 구어체의 문체가 읽어주기 쉽습니다. 옛날 이야기 들려주듯이.
장난꾸러기 도깨비가 몰래 훔쳐보고 있던 것은 바로 똥 밟은 사람들의 반응. 화를 내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 즐겁답니다.
"애고, 똥 밟았네!" 아이들이 자지러집니다. 똥 밟은 사람들이 여럿 나오는데요. 그때마다 아이들이 합창하듯 따라하며 깔깔 거립니다.ㅋ
심상치 않은 인물. 장사꾼이 등장합니다. 도깨비는 어김없이 화 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 그런데 이 장사꾼은 화 내기는 커녕 누가 똥 밟을까 봐 나뭇잎으로 감싸 똥을 치워 버립니다.
하필이면 도깨비가 숨어 있던 풀 숲으로 똥을 던져 버린 것입니다. 똥 벼락 맞은 도깨비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난리가 납니다.ㅋ
사람들이 똥 밟고 화 내는 것을 즐겼던 도깨비는 도리어 똥을 뒤집어 쓰는 일을 당하게 됩니다. 도깨비는 다시는 똥으로 장난치지 않았을 것 같구요.ㅋ
똥, 도깨비 만으로도 아이들은 한바탕 웃고 즐거워 합니다.
가을이라 날씨도 좋고, 놀 일 많아 기분도 좋고. 똥 벼락 맞은 도깨비로 한층 분위기 업! 웃음과 해학 가득한 옛날 이야기로 통쾌 상쾌합니다. |
똥 나오는 전래동화 [키즈엠] 애고,똥 밟았네! | 귀염수다 | 2014.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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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나오는 전래동화 [키즈엠] 애고,똥 밟았네! + 어린이 국립민속박물관 <똥 나와라 똥똥> 체험전
5살이 되니 똥,방귀,코딱지처럼 지저분하다고 꺼려지는 것들을 입에만 올리면 웃음이 빵빵 터지네요! 게다가 예전에는 전래동화에 관심이 없더니만 요즘은 책을 읽어 달라고 꺼내오는 족족 전래동화만 들고 오구요~
대부분의 5살 아이라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럴 때 추천하는 그림책- 똥 나오는 전래동화 [키즈엠] 애고,똥 밟았네!에요~
키즈엠 꿈상자 19 <애고, 똥 밟았네!> 글 박종진 그림 경혜원
발가벗은 도깨비가 엉거주춤 앉아서 똥을 누고, 그 똥 위에 책 제목이 쓰여 있어서 그런지 책 표지만 보고도 아들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네요!
이 책은 2주 전부터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거짓말 안 보태고 읽어준 날부터 매일 읽어 달라고 들고오는 책일 정도로 아들이 좋아해요~
일단 요즘 푹 빠져 사는 똥과 도깨비의 조합에, 엄마가 책을 딱딱하게 읽어줘도 술술 재미있게 들리는 구연동화라서 그런 것 같아요!
도토리묵, 수수께끼, 씨름! 모두 도깨비가 좋아하는거야. 그런데 이것들보다 도깨비가 더 좋아하는 게 있어. 뭘까, 과연 뭘까?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에~로 시작하는 전래동화는 아니지만, 도깨비가 수풀 속에 숨어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키즈엠 꿈상자 19 <애고, 똥 밟았네!>에요. 그런데 글은 엉뚱하게도 도꺠비가 좋아하는게 뭘까 추리해보자는 식으로 전개가 되니 사뭇 표정이 진지해지네요!
갓을 쓴 양반을 시작으로 지게 진 나무꾼, 마님, 도령, 포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줄줄이 지나가는데, 모두들 길가에 놓인 똥을 밟고 화를 내면서 지나가죠!
"애고, 똥 밟았네!"라고 소리치는 모습에 그림책 속 도깨비 뿐만 아니라 5살 아들도 데굴데굴 구르면서 웃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집에 있는 전래동화와 달리 현대식으로 각색해서 그런지 글밥도 상당히 짧고, 구구절절 설명도 길게 늘어 놓지 않아요. 그래서 전래동화에 이제 막 발을 디딘 5살 아들 눈높이에도 딱 맞는 키즈엠 꿈상자 19 <애고, 똥 밟았네!>에요~
풀 숲에 숨어서 사람들을 지켜보던 도깨비는 우스워서 뒹굴뒹굴 구르며 난리가 났네요~ 앗, 저기 또 누군가 오네요~ 바로 패랭이 쓰고 봇짐 진 장사꾼이에요!
5살 아들도 자기도 숨어서 봐야한다면서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눈만 빼꼼히 내밀고 다음 장면을 기다리고 있어요!
똥 밟은 장사꾼은 또 어떻게 화를 낼까 도깨비가 기대하는 모습이 나와요! 그리고 책 첫페이지에서 물어봤던 질문, 도깨비가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도 함께 나오네요~ 바로 골탕먹은 사람이 화를 내는 표정이래요!!!
하지만 장사꾼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인상을 찌푸리기는 하지만 화를 내지 않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또 밟을까봐 넓적한 풀잎을 뜯어서 똥을 감싼 뒤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수풀 가득한 곳에 냅다 던져 버리네요!
자신은 피해를 입었지만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을까봐 똥을 멀리 치워버리는 장사꾼의 배려가 참 돋보이는 장면이에요!
그런데 수풀 뒤에는 바로 도깨비가 숨어 있었죠~ 별안간 똥벼락을 맞은 도깨비는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똥을 떨쳐 내려고 난리가 났네요!!
이 모습을 보고 5살 아들도 박장대소하면서 같이 똥을 떨쳐 준다고 헤드뱅잉을 하며 난리 굿을 벌이더니 죄다 심령사진만 연출되었네요. ^^;
도깨비는 결국 구리구리 구린내만 남겨 놓고 사라져 버렸어요~ 장사꾼은 마을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똥벼락 맞은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 주었대요.
책의 마지막은 전래동화의 느낌 그대로 "그 도깨비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로 끝을 맺어요. 5살 아들은 그림 속에서 산속 깊이 숨어있는 도깨비를 찾아내선 "엄마 도깨비 여기 있는데~~~~ 또 똥 장난 치려나봐!"하면서 신나하네요.--;
키즈엠 꿈상자 19 <애고, 똥 밟았네!>에서 말하고 싶은 건, 도깨비처럼 재미를 위해 남을 골탕먹이가다는 언젠가 자신도 당할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도 있고~ 또 장사꾼처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는 교훈도 있는 것 같아요! |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수 있는 재미난 책. | 거매러브 | 2014.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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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똥에 대한 이야기라 정말 재미있어하네요 ^^ 남을 골탕먹이면 결국 자기가당한다는 교훈을 알려주는 책. 남을 배려하는 봇짐 장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에요. 4살아이라 아직 봇짐 장수나 갓 쓴 양반에 대한 것을 몰라서 그런 이야기도 나누어보며 읽어보았습니다 ^^ |
재미있으면서 그 속에 숨은 교훈까지 있어 좋아요. | 치카루 | 2014.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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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 이야기 똥이야기라서 더 흥미롭더라구요. 똥을 밟고 화내는 모습... 그리고 도깨비의 표정도 너무 재미있게 그려졌구요. 남을 골탕먹이려다 오히려 자기가 똥을 맞는 모습에서 남을 괴롭히면 더 크게 당할수있다는 점과 그리고 똥을 밟아도 화내지 않고 똥을 치우는 장사꾼의 모습에서 배려를 배울수있어요. 재미와 교훈을 함께 얻을수있는 책이네요. 그림도 참 재미있게 그려졌어요. 도깨비의 표정이 살아있다고 해야할까? 도깨비의 표정변화만 봐도 재미있게 읽을수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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