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열심히 노래를 불러 루비 공주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는데요.

이것저것 갖고 싶은게 너무 많은 루비 공주에요.

특별한 생일이고픈 공주는 원하는 걸 마구마구 소리질렀어요.

나무 위의 집과 말하는 앵무새, 예쁜 구두와 왕관, 롤러스케이트

보석, 과자랑 아이스크림 등등

갖고 싶은게 정말 많아요.

캐서린에게 생일 선물로 뭘 갖고 싶냐고 물었더니 예쁜 구두가 갖고 싶대요.
 

왕은 루비 공주의 선물을 사주기 위해 열심히 선물을 고르고 샀답니다.

드디어 루비 공주의 생일날!!

생일축하한다는 아빠의 말에도 공주는 선물부터 찾았어요.




 

방에 가득한 선물을 보고서도 다른 선물은 어디있냐고 찾는..

그러고보면 루비공주는 참 철이 없어요. 

여기저기 널려있는 선물들을 보며 즐거워할 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너무 많은 선물 때문에 궁전이 무너지고 말았어요.
 

캐서린 왕이 없다고 놀라서 찾고 있어요.

궁전이 무너지면서 왕이 깔려버린걸까요?

루비공주도 외쳐요.

"우리 아빠를 구해 주세요."
 

무사히 왕을 구조한 사람들

루비공주는 자신의 생일 선물보다 더 귀한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사랑하는 아빠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훨씬 소중해요.

공주는 나무 위에 작은 집을 짓고

도와준 사람들과 파티를 열었어요.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요.

물질적인 것들 때문에 혹시 주변의 소중한 인연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고개를 돌려보세요.

주변엔 물질보다 더욱 소중한 것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번에 딸아이와 읽어본 키즈엠 도서는

루비공주의 엄청난 생일선물이랍니다.

과연 루비공부가 어떤 엄청난 생일선물을 받을지 막 궁금해 지는 책이죠.

딸아이 머리가 산발이네요 ^^;;; 저와 격하게 몸놀이 한번 했더니 저리 되었어요.

왕은 커다론 돈 가방을 들고 백화점으로 달려갔어요.

왕궁 이곳저곳이 선물로 가득찼어요.

요란한 소리와 함께 천장이 흔들리고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너무 많은 선물 때문에 궁전이 무너지려고 한거지요.

루비공주는 자기의 선물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떼를 써요.

궁전이 풀썩 무너져 버렸어요.

루비공주는 선물들은 다 필요 없다면 아빠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며 엉엉 울었답니다.

소방대가 건물더미를 해치며 왕을 찾았어요.

큰 종이 상자에서 왕이 무사히 살아 있었답니다.

그 후 루비공주와 왕은 궁전에 히배 아주 작은,

나무 위의 집에서 살게 되었지만 전보다 휠씬 더 행복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이 참 많죠

저희 남매도 티비에서 나오는 장난감은 보는 족족 사달라고 한답니다.

물건에 대한 소유욕은 두돌 정도가 되면 자아 형성 과정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랍니다.

그러나 원하는 모든 물건을 다 가질 수는 없지요.

물건에 대한 소유욕 때문에 아이들이 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그러한 욕구를 무조건 막는 것보다는 적절히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네요.

허락할때는 기쁘게 허락하고, 단호해야 할 때는 엄격해야 한답니다.

또한 물질적인 것을 소유하느데 집착하기보다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신적인

즐거움과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해요.

더많이 뛰어 놀고, 더 많은 곳을 다니며 세상 경험을 열심히 시켜주고, 경험하게 해줘야 겠어요.

유아동화책 루비공주의 엄청난 생일선물을 보고

나만의 집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나무옆에 2층 집을 그린 딸아이에요.

지붕에 하트 창문이 너무 깜찍하죠??

요즘은 이쁜 유아그림책이 참 많은거 같아요.

특히나 자매를 키우고 있는 우리집은 각종 공주들이 나오는 유아그림책은

다 집에 있는거 같은데요.

이번에 만난 공주는 루비공주에요.

루비공주의 엄청난 생일선물

글 캐릴 하트 그림 세라 워버턴 옮김 최용은

키즈엠

공주책이라서 두 공주님이 오붓하게 앉아서 책을 보고 있어요.

집사, 요리사, 청소부 할 것 없이 모두가 궁전 안을 예쁘게 꾸미고,

맛있는 케이크와 요리를 만들며, 바쁘게 루비 공주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어요.

루비 공주는 원하는게 있을 때마다 마구 소리를 지르고 떼를 썼지요.

공주의 이런 모습이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우리 아이들은

마냥 좋은거 같더라구요.

공주의 생일날, 연회장에는 생일 선물이 잔뜩 쌓여 있지만,

루비 공주는 자기가 원하는 나무 위에 집이 아니라고 투덜거리네요.

탁자와 의자 위, 계단과 복도, 침실과 욕실, 부엌에도

루비공주의 선물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지요.

그런데, 잠시 뒤.....

요란한 소리와 함께 천장이 흔들리고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루비 공주를 밖으로 내보내고 왕은 다시 궁전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궁전이 풀썩 무너져 버렸어요!

왕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지요.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아빠! 아빠!."

루비 공주가 울면서 소리쳤어요.

아빠만 볼 수 있다면 선물들은 다 필요없다던 루비공주

소방대원들이 아빠를 무사히 구출해주었네요.

선물보다 더 소중한 가족을 알게 된 루비 공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루비 공주는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맛있는 케이크와 차를 대접했어요.

그 후 루비 공주와 왕은 궁전에 비해

아주 작은, 나무 위의 집에서 살게 되었지만

전보다 훨씬 더 행복했어요.

 물질만이 꼭 행복이 아님에도, 우리들은 물질 위주의 삶을 살고 있는데요.

루비 공주도 자기의 위치를 이용해서 함부로 행동했지만,

궁전이 무너지면서 자기한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건지 알게 된 루비공주

우리 아이들도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자기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건지...많이 배울 수 있었던

유아그림책, 루비공주의 엄청난 생일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