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업는첵 | 동사마 | 2014.04.28 |
|
|
(이거첵박우세욧!제미업잔아요) |
그림과 그림이 참 예쁜 동화 | 라일락 | 2014.04.14 |
|
|
유아책, 그림책/이제 너랑 안 놀아!
여섯살 오빠가 고른 두번째책은 "이제 너랑 안 놀아!" 입니다..... 책표지에 있는 그림이 삐져있는 듯한 상황의 표정인데,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요^0^
보미랑 하나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싸웠어요. 보미는 "이제 너랑 안 놀아!" 하고 팩 소리치고 집으로 갔어요.
"나도 너랑 안 놀아!" 하나도 작게 중얼거렸지요.
웅크리고 앉아있는 하나의 모습이 안돼 보이면서도 그림은 귀엽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한 보미는 혼자서 색종이도 접고 인형 놀이도 했어요. 보미는 그림을 그리며 생각했어요. '흥, 하나랑 다시는 안 놀거야!' 그런데 자꾸 궁금했어요. '하나는 아직도 살구나무 아래 있을까?' 보미는 과자를 먹어도 맛나지가 않았어요. 한편, 집에 돌아온 하나는 엄마만 졸졸 따라다녔어요. 하나는 마당에 나와 토끼들에게 풀을 주며 생각했어요. '치, 보미랑 다시는 안 놀거야!' 그런데 자꾸 궁금했어요. '보미는 혼자 뭘 할까?' 하나는 민들레 씨앗을 훅 하고 불어도 재미나지가 않았어요. 풀밭에 누워있는 하나의 눈가에서 눈물이 맺힌걸 큰아이가 콕 찝어 이야기 합니다. 하나가 울고 있다고................... 보미는 바구니에 인형 두 개를 담아, 하나랑 놀던 살구나무로 달려갔어요. "집에 간 거야? 칫, 그럴 줄 알았어!" 보미는 괜히 풀잎을 똑똑 따며 혼잣말을 했지요. "인형 놀이 혼자 해도 재밌다, 뭐~" 웅크리고 앉아있는 보미가 가엾어 보이면서도 그림스타일이 저는 정말 귀엽습니다..^^ 그때 "보이야!"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하나가 보미에게 줄 꽃목걸이 들고, 코코와 함께 달려 왔어요. 둘은 서로 안으며,,, "하나야, 미안해!" "아냐, 내가 미안해!" 하나와 보미는 다시 사이좋게 놀아요. 보미와 하나의 각각의 심정을 표정과 대화에서 너무 잘 나타내 주어서, 아이들이 읽으며 공감을 더 잘 할수 있는 그림책인것 같아요... 글과 그림이 너무 잘 맞는다고 할까요~~~^^ 마지막엔 서로 부등껴 안고, 눈물이 또 찔끔~~~~ 친구들이 사이좋게 놀다가도 서로 마음이 맞질 않아, 다툴때가 태반일텐데~~~ 이럴때, 아이들이 어떻게 다시 친구에게 다가갈지를 망설이고 방법을 몰라할때가 많잔아요....... 사실, 서로에 대한 사과없이도 그냥 분위기상 아무렇지않게 다시 어울려 놀때도 있지만, 이렇게 친구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는 방법도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큰 아이와 함께 나랑 제일 친한 친구 그리기를 해보았어요~~ 반에서 제일 덩치도 크고, 키도 크다는 kb군^^
그 옆에다 친구 이름도 적어놔서~~이름은 살짝 모자이크 처리^^ ?
|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