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한테 초대장이 왔어요. 원숭이는 어떤 옷을 입고 갈 거냐고 물어요. 그리고 사자에게 여러 옷을 추천하는데요. 과연 사자에게 어울리는 옷은 어떤 옷일까요?
신사복, 드레스, 피에로 옷, 태권도복, 갑옷, 체조복, 잠옷, 킬트..... 원숭이가 권하는 모든 옷을 따님은 못마땅해 합니다. 사자도 표정으로 보아하니 영 맘에 들지 않는 눈치고요.
그런데, 그만 반전이!! 슈퍼맨처럼 망토 달린 옷이 사자에게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따님...^^;; 사자는 여전히 맘에 들지 않는 눈치인데 말이지요.
어? 이제 보니까, 네 모습 그대로가 가장 근사한걸!
옷으로 치장한 겉모습 보다는 나는 나다울 때 가장 멋지다고 <파티에 간 사자>는 말하는데요. 이제 막 5세가 된 따님에겐 아직 거기까지 전달되지는 않는 모양이예요.
<파티에 간 사자>는 <미용실에 간 사자>의 후속작으로 구멍 뚫린 사자 얼굴에 여러 옷을 입은 모습을 덧대어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아직, 책이 가진 의미를 잘 모르는 따님이지만 <파티에 간 사자>와 함께하며 있는 그대로 당당한 나의 모습이 가장 멋지다는걸 알게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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