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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그림책] '깊은 밤 호랑이처럼'을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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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양은 정말 징글징글 잠을 안자려고 한답니다.

거의 12시 새벽 1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어요!

제가 학원 다니고부터 지난 주부터는 12시 전에는 무조건 재우려고 하고 있지만요..

봄양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 아이에요!

엄마인 저는 너무 힘들고 말이죠..

잠자기 싫어하는 봄양에게 읽어주면 좋은 그림책을 받았어요!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좋을꺼 같아요!

깊은 밤 호랑이 처럼

깊은 밤 호랑이처럼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하였어요!

깊은 밤 호랑이처럼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주인공 엄마, 아빠는 소녀에게 무조건 잠을 자라고 말하지 않아요!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이야기 해 주면서 편안하고 따뜻한 잠자리로 안내한답니다.

차분하고 운율감이 느껴지는 글과 환상적인 그림이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것 같아요!

그림 정말 환상이에요!

[깊은 밤 호랑이처럼] 조금 더 놀다가 잘래요~라고 말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2013년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깊은 밤 호랑이처럼>이랍니다.

글을 쓴 메리 로그는 어른들을 위한 글을 쓰다가
<깊은 밤 호랑이처럼>을 통해 처음으로 그림책에 글을 썼다고 하네요.

그림을 그린 파멜라 자가렌스티는
2010년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로 2010년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호랑이 곁에서 잠든 소녀의 모습..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처음부터 이리 편한하게 잠들었을까요?

밤이 깊어 달과 별이 빛나는 밤, 소녀는 아직 잠들고 싶지 않았어요.

엄마에게 "더 놀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소녀.

아빠에게도 졸립지 않다고 말을 하네요.

하지만 소녀의 부모님은 무조건 잠을 자야한다고 강요하지 않아요.

투정하는 소녀에게 옷이라도 갈아입으라고 부드럽게 타일러줍니다.

소녀는 밤하늘의 별빛이 박힌 잠옷으로 바꾸어 입어요.

"잠옷만 입을 거예요. 잠은 안 잘 거예요." 라고 말하는 모습이..
어쩜 이리 사랑스러울까요.

엄마와 아빠는

별처럼 반짝이려면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소녀는 세수하고, 이도 닦았답니다.

씻어서 상쾌하고 좋은 기분의 소녀에게

동물들의 잠자는 모습을 이야기 하면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하는 소녀의 부모님 모습.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환상적인 그림과 포근함이 느껴지네요.

따뜻함과 함께 말이죠.

강아지 슬리프도 소파에서 꼬리를 말고 자고 있고,

고양이 도즈도 벽난로 앞에 누어 자고 있답니다.

고래는 넓은 바다를 둥글게 돌며 천천히 헤엄치다가 잠이 든다고 이야기 해 줍니다.

달팽이는 껍데기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잠자고,

곰은 겨울이면 굴속 깊숙이 들어가 겨우내 잠을 잔다고 말해줍니다.

이불을 덮어주는 엄마에게 소녀는 자기도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을 안다고 합니다.

"숲 속의 호랑이요. 호랑이는 사냥을 하지 않을 때,
그늘에서 잠을 자요. 힘을 아끼는 거예요."

라며 소녀가 말해요.

소녀의 말에 엄마와 아빠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래, 잠을 자는 것은 좋은 거란다.
" 엄마랑 아빠는 차례로 소녀의 볼에 뽀뽀를 한 뒤 방의 불을 꼈어요.

"아직 잠이 안 와요." 소녀가 말했지요.

"우리도 안단다. 아직 자지 않아도 돼."
그렇게 말하고 엄마와 아빠는 방문을 조금 열어 놓고 나갔어요.

아이가 잠들때 까지 곁에서 함께 있는 우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장면이지요.

아이가 6세가 되니..불을 끄고 문을 약간 열어두고 혼자서 잠들게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나면..혼자서 잠드는 것을 아이가 배울 수 있을 것 같는 마음이 들어요.

소녀는 드디어 깊은 잠에 빠졌어요. 호랑이처럼 말이죠.

+ 아이와 책읽기 +

제목의 호랑이에 있는 왕관을 보더니 좋아합니다.

호랑이가 왕관을 쓰고 있냐고 묻기도 하네요.

잠을 자기 싫은 소녀의 이야기라고 하자..자기는 잠을 잘 잔다고 말하는 단감양^^

맞아요..참으로 쉽게 잠드는 아이랍니다.

소녀가 밤하늘의 별빛이 박힌 잠옷으로 바꾸어 입고,

세수를 하는 부분을 읽더니,

자기는 먼저 양치질 하고, 세수하고 잠옷을 갈아 입는데,

얘는 왜 잠옷 먼저 입고, 씻냐고 묻습니다.

굴속 깊은 곳에서 잠자는 곰처럼 자는 흉내도 내어보고,

호랑이가 나타나는 부분에서는 "어흥!" 이라고 호랑이의 울음도 흉내내어 봅니다.

날개를 접고 자는 박쥐처럼 두 팔을 가슴에 모으고 잠드는 모습도 따라해보고,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이불 깊숙이 파고 드는 장면은
저렇게 탁자 아래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디어! 소녀가 잠들었어요.

호랑이처럼 깊은 잠에 빠졌어요. 이젠 단감양도 잠을 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