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내기 대장 푹푹 | 여니돌이 | 2013.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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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내기 대장 푹푹 은 공사 현장에 있는 다양한 자동차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예요.
처음엔 공사 차량들에 이해를 돕는 이야기라 자동차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속에 들어있는 깊은 뜻이 재미와 함께 전해져 더 신나게 푹 빠져 볼 수 있고 아이의 생각이 더 넓어지고 깊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다양한 공사차들이 아이를 맞이해요. 남자아이라 이런 차들 엄청 좋아하니 보자마자 방가방가~~! ㅋㅋ 그리곤 각 차들에 대해 엄마에게 열심히 설명해주는데 뭐 엉뚱하게 설명하는 것도 있지만 나름 엄마를 이해시키려고 애를 쓰네요.
주인공 꼬마 굴착기 푹푹이예요. 우리가 보던 굴착기보다 훨씬 귀엽고 사랑스럽게 생겼죠? 꼭 우리 아이를 닮은 꼬맹이 굴착기라 아이가 친구를 만나듯 푹푹이를 대할 수 있어요.
폭폭이는 트럭 통통이와 함께 땅에 박힌 돌들을 파내어 옮기는 일을 했어요.
폭폭이는 돌이 파내고, 통통이는 돌을 옮기는 역할을 하는데 둘이 힘을 합쳐야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통해 아이가 협력에 대한 개념을 배울 수 있어요.
폭폭이가 열심히 땅을 파지만 돌은 꼼짝도 안 했어요. 통통이가 옆에서 힘내라며 응원해 주지만 잘 되지 않았죠.
바로 그때 푹푹이의 친구들이 찾아와서 도와주겠다고 해요. 무엇을 도와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힘내라는 응원을 해 준다고 하는군요. ㅋㅋ
크레인 쿵쿵이가 돌을 잘게 부수려고 내리치고, 로드롤러 동글이가 돌을 평평하게 누르고, 불도저 튼튼이가 돌을 밀어 올려보고, 기중이 쏙쏙이가 돌을 꺼내려고 잡아당겨 보고 하지만 돌은 꼼짝도 안 했어요.
이 장면에서 아이는 각 차들마다 정해진 역할이 있고 공사 현장에 다양한 차들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된답니다.
통통이의 응원에 푹푹이가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았어요.
마침내 땅속 깊이 묻혀 있던 돌이 보였고 통통이와 친구들이 모두 기뻐하며 칭찬을 해 주었어요.
엄마, 여기 동그란 돌이 나왔어요! 마치 자기가 돌을 파낸양 함께 기뻐하는 걸 보니 어느 새 책속 차들과 친구가 되었네요. ^^
이제 모두 힘을 모아 깨끗하게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동글이가 흙을 누르고, 튼튼이가 흙을 밀고, 쏙쏙이가 돌을 들어서 통통이에게 쏙 넣었지요.
모두모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멋진 친구들! 각자 자기일을 열심히 하는 책임감 있는 친구들이예요.
다함께 일을 해낸 친구들이 서로 칭찬해주면서 기뻐해 주었어요.
사이좋은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돌아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 푹푹이 넌 최고의 굴착기야! " 통통이의 칭찬에 푹푹이는 " 당연하지, 난 파내기 대장 푹푹이잖아! "
요즘 저희집 뒷편으로 큰도로가 건설중이거든요. 그래서 하루종일 다양한 공사차량들이 오가는데 이런저런 공사차들을 많이 본 덕에 돌이는 이 책에 대한 이야기에 더 공감을 해요. '왜 공사장에는 많은 차들이 오갈까?' 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도 얻고, 왜 시끄러운지도 이해하고, 각 차마다 자기의 역할을 잘 해내야 한가지 일을 제대로 마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그러면서 서로 힘을 합쳐야 일을 좀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또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 때도 사이좋게 잘 놀고 힘든 일이 있을때는 서로 격려해 주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도와주고, 잘한 친구를 칭찬해주면서 같이 기뻐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어요. ?나는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도 키웠답니다.
" 엄마도 통통이처럼 언제나 네 곁에서 힘내라고 응원해줄게 ! " 이 한마디에 우리 돌이 힘이 팍팍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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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이 더 좋아! ㅎㅎㅎ | 공주엄마 | 2013.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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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내기 대장 푹푹! 책표지 제목에서도 꼬마굴착기가 보이네요 ㅎ
우리 공주랑 아주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어린이집에서 받아오는 키즈엠 책보 책~) 맨처음 타요의 중장비차들이 떠올랐지요 크고 거칠게만 느껴지는 중장비차들이 여기선 아주 사랑스럽게 다가오더군요 우리 아이 눈에도 그렇게 보였겠죠 특히 파내기 대장 푹푹이인 꼬마 굴착기는 정말 귀여워요 커다란 트럭 통통이,부수기 대장 철구 크레인 쿵쿵이, 누르기 대장 로드롤러 동글이, 밀기대장 불도저 튼튼이, 뽑기대장 기중기 쏙쏙이가 나오는데요 중장비차들이 내는 소리들인 푹푹, 쿵!쿵!쿵!, 도르륵 도르륵,영차 영차,철커덕 철커덕 의성어도 참 재밌어요 우리 공주도 곧잘 따라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이제 커서 푹푹이보다 원래 이름으로 알려고 하네요 저는 푹푹이가 더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말이지요 굴착기는 발음이 어려운지 자꾸 포크레인으로 불러요 어른인 저도 굴착기는 발음이 어려워! 포크처럼 생겨서 포크레인이 더 기억하기 좋은가 봐요
우리 공주는 부수기 대장 철구 크레인 쿵쿵이를 가장 좋아했고요 그다음으로 뽑기대장 기중기 쏙쏙이를 좋아했어요 마지막 장에 파내기 대장 푹푹이가 윙크하는 모습은 완전 사랑스러워요! 한창 윙크에 관심 많은 우리 공주가 보고 자기도 윙크해보네요 아직은 두 눈을 다 감는 윙크지만요 ㅎㅎ
이 책은 중장비차들이 저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여럿이 함께 하면 힘든 일도 쉬워지고, 격려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더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우리 공주도 앞으로 친구를 만나면 통통이같이 격려를 해줄 수 있는 친구가 되고, 통통이같이 격려해주는 친구를 하나쯤은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집에서도 우리 부모들이 부정적인 말보다 넌 할 수 있어!라는 긍정의 말로 격려를 해줘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같이 장난감 정리하면 혼자서 하는 것보다 덜 힘들겠지 했더니 우리 공주 친구들이 장난감 어질러 놓은 거 자기가 다 치웠다고 울먹이면서 말하네요 ㅎㅎ 아무튼 아직은 협동은 잘 모르고 서툴러도 앞으로 조금씩 알아나가겠죠
파내기 대장 푹푹이는 남자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지만 여자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중장비차들한테 푹 빠질거에요 강추합니다!!!
(48개월... 이젠 49개월로 들어섰네요ㅎ) 색칠까지한다면서 크레파스를 꺼내 신나게 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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