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들이 추위를 이겨 내는 방법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터득해서 지혜롭게 이겨내는 모습들을 이쁜 그림과 함께 잘 묘사된 책이예요.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도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라고 할까요?
추울때일수록 서로 가족간에 안아주고 보듬아 준다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며칠전에 윤짱이랑 버스를 탄적이 있어요.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빨리 안왔어요.
윤짱이 추웠는지, "엄마 펭귄이 어떻게 했지??"
" 아.. 엄마가 읽어준 펭귄 책 기억나?"
" 응 기억나.."
" 펭귄이 목도리를 껴도 안 따뜻하고, 불을 지펴도 춥고, 해서 서로 어떻게 했지?"
하고 제가 질문을 했더니, 윤짱이 대답 대신, 얼굴을 제 가슴으로 파묻더라구요.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말할 수 없는 감동..
독서의 효과가 여기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협동심과 서로에 대한 배려로 추위를 따뜻하게 이겨 내는 펭귄들의 모습을 담아 낸 책이예요.
최근에 제가 접한 동화책 중에 가장 감동적인 책이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