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넘 오래 썼나봐요~ 중간에 로그아웃 된지도 모르고~ㅠㅠ 길게 다 쓰고 확인 눌렀는데.. 그렇게 길게 적은 내용이 미련없이 후~~하고 날아가 버렸네요~ㅠㅠ
무튼.
이 책은 폭 17.5cm 그리고 높이 36cm라는 놀라운 사이즈만큼이나 정말 신기하고 기발한 내용의 책이예요~ㅎㅎ 주인공은 갑자기 부자가 된 벼락씨와 차곡차곡 모아 부자가 된 차곡씨가 서로 경쟁하듯이 집을 높게 쌓아올린다는 내용이예요~ 하지만 기초부터 살짝 중심이 기울어져 있던 벼락씨의 집에 마지막으로 깃발을 꽂다가 집이 우르르 무너지고 만다는 내용이지요!
이 책은.. 그림도 참 세심하게 잘 그렸지만.. 무엇보다.. 각 그림마다 작은 글씨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더 잼나게 볼 수 있는 책 같아요! 어찌보면 글씨없는 그림책 같지만, 사실 글씨가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 외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완전 매력적이예요! 벼락씨네 집 짓기에 등장하는 인물로는 겉멋씨, 그냥씨, 톱밥씨, 융단씨, 엉성씨, 착오씨, 차력씨, 길치씨, 지렛대씨, 반론씨, 대패씨, 가발씨가 나오구요~ 차곡씨네 집 짓기에 등장하는 인물로는 꼼꼼씨, 탈탈씨, 블록씨, 가요씨, 열기씨, 마무리씨, 알통씨, 효소씨, 반들씨, 선글라스씨, 잇기씨, 새싹씨 등이 등장하지요.
무튼.. 이 책은.. 아이들보다 제가 더 궁금하고 보고 싶은 책이었는데요~ 하얀 종이에 까만 세밀화 그림이 정말정말 매력적이랍니다. 제가 설계나 건축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맘에 드네요!
그리고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점점 높아져가는 벼락씨와 차곡씨의 집과..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는 물건들까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잔재미가 쏠쏠한 그런 책인 거 같아요! 기발하고 참신한 내용의 책이라 나름 소장가치가 있을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