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가족오락관이라는 프로그램에 '눈을 크게 뜨세요'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어떤 물건이나 생물의 한 부분을 확대해 놓은 것을 보고 무엇인지 찾아내는 게임이었지요
'지금 사막에는' 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그 때 생각이 나서 즐거웠습니다. 아이는 뒤로 넘겨 바로 확인하고픈 욕구를 참아가며 이것 저것 브레인 스토밍하듯 말을 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한번 접한 아이는 몇개 맞췄지만, 저는 겨우 한가지 맞췄네요. 아이의 호기심과 관찰력의 승리였습니다. 사막하면 흔히 떠오르던 낙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은 아는만큼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사막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프랭크 세라피니 작가님의 사진도 훌륭했고 다른 책 지금 연못에서는과 지금 숲속에서는도 찾아 읽어보려고 합니다.
실사 사진이 실려 있는 사막의 자연에 대한 책이었다. 제목 그래도 사막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 식물.. 그리고.. 현상들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사막이라는 생소한 자연환경에 대해서..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는 책이었고.. 페이지 수가 조금 더 많아서, 많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지만.. 이 책의 독자가 아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글밥이나 페이지도 적정한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