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지개는.. 지극히 과학적이고 자연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무지개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거 같다. 살면서 지금까지 하늘에 뜬 무지개를 본 게 채 10번도 안 된 거 같다. 물론 더 많이 무지개가 나타났었겠지만 말이다. 하늘에 뜬 예쁜 빛깔은 바로 무지개를 말하는 거였고, 제목을 빨,주,노,초,파,남,보라로 표현한 센스도 좋았다. 깃털모양 우산과 장화를 신은 로타~ (제일 예쁜 이름을 가진 꼬꼬닭이 아닐까 싶다..^^)는 갑자기 그친 비 뒤에 하늘에 뜬 예쁜 빛깔을 보게 되고.. 이내 사라져버린 예쁜 빛깔을 찾으러 가게 되지요. 무당벌레에게, 달팽이에게, 나비에게.... 그렇게 빨,주,노,초,파,남,보라의 색을 찾다가.. (참... 남색은 나오지 않아요~ 사실 남색을 표현하기가... 아이들에겐.. 여의치 않으니 말이지요~) 그림을 그리고 있떤 니나와 부딪히며 여러가지 물감이 묻은 걸 보고.. 무지개라는 걸 알게 되지요. 그리고 니나는 로타에게 운이 좋은 날에는 무지개를 만날 수 있다며 설명해 주고 있는데, 그 때 마침 마법처럼 무지개가 다시 나타나게 되는 거으로 끝을 맺어요~ 참 예쁜 이름을 가진 꼬꼬닭 덕분에 울 아이들도 잼나게 잘 봤던 책이예요. 무엇보다 색깔을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된 계가기 되었네요~ 특히나 무지개색을 워낙에 좋아하고, 또 무지개 그리는 걸 참 좋아하는 큰애가 더 좋아라하는 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