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을 표현하는 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 힐씨쨩 | 2013.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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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러셀 글, 그림 키즈엠
아동은 책을 통해서도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진다고 합니다. 책에서 자기와 비슷한 등장인물이 긍정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본 아동은 자아존중감과 자부심을 가지게 되죠. ( 그래서 쉽게 동일화할 수 있는 귀여운 동물들이 그림책의 주인공으로 많이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
이 책에도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맥' 이랍니다. 맥은 멋진 글을 짓고 싶었어요. 그러나 빈 종이처럼 맥의 머릿속도 텅 빈 것만 같았지요.
표현하고 싶은 생각을 잡아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글을 쓰기 위한 표현력이 부족한 것일까요. 잘~ 하려고 하니 부담감에 생각보다 잘 써지지 않는 걸까요. 기린은 나뭇잎을 우물우물 씹으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에 관한 시 를 썼어요. 하마는 진흙 웅덩이에 몸을 푹 담그고 신나는 이야기 를 쓰고 있었지요.
홍학은 해님에 대한 노래 를 짓고 있었어요. 친구들을 따라, 친구들처럼 해보지만 잘 써지지 않는 맥 고개를 푹 숙이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실망한 뒷 모습.
" 나도 이렇게 예쁜 모습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어 "
그리고 잠시 망설이다가 맥은 글을 쓰는 대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가득 그립니다.
맥의 그림에는 글이 필요하지 않았아요. 그림만 보아도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다 알 수 있었지요. 그리고 마지막 면지의 모습. 자신만의 표현 방법을 찾은 맥의 얼굴이 참 행복해보이죠?
우리 아이는 어떤 표현이 친숙한 아이일까요. 그리고 앞으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여러가지 표현들을 잘 읽어낼까요. 이 그림책만 해도 시, 이야기, 노래, 그림 들이 나오는군요.
만일 아이가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면 '글짓기' 가 아닌 '글쓰기' 가 되도록 엄마는 도와주고 싶답니다.
그리고 꼭 글쓰기가 아니라도 노래와 그림 등, 다른 여러가지 나만의 방법들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다시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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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재능은 모두 다르다! | 지혜맘 | 2013.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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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엄마들은 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 바라지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이며 글쓰기며 한글공부 모두 시키는 부모들 많잖아요 저도 그런 엄마들 중 하나구요, 다 시키지는 못하지만 ㅎㅎ 공부는 잘했으면 해요 그런 저를 반성하게 해준 책이라고나 할까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도 유익하지만 키즈엠은 부모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ㅎㅎ 그림책에서 보면 맥은 글은 잘 쓰지 못했지만 그림에는 재능을 나타내지요 우리 아이도 이건 못해도 잘하는 재능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좋아하는 것도 점점 두각을 드러낼테지요 조급한 부모의 마음이 아이를 망치는 것은 아닌지 우리아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며 평소에 하고싶어했던 것은 무엇인지 무얼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아이가 하고싶다는 거 잘할 수 있다고 말한 것들을 해보았어요 ㅎㅎ 그래서 그림도 그리고 책도 더 많이 읽었지요 이모든것들이 노는 것 처럼 보여도 아이에게 결국엔 모두 도움이 될거고 이게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는 길이라 생각하니 신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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