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깊이 반성하게 되는 묘한 감동을 주는 온 가족이 함께 읽어야 하는 동화책 | 삐뚤깽 | 2013.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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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와 함께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 보았던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예요... 작은 친절과 배려가 아이들에게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어른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선 어른인 나부터 주변을 살펴보며 작인 실천을 하며 같이 함께 더불어 살아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우리 오로라에게 보여 줘야 할 것 같아요...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는 우리의 작은 관심과 친절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웃과 함께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 동화책을 읽고 오로라는 할께 살고 있지 않는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를 걱정을 했어요... 사실 외가집 앞에는 횡단보도가 있지만 신호등이 없어 사실 건널때 많이 위험하거든요... 오로라는 그것을 기억한 것 같아요... 오로라는 아직 어리기에 직접적으로 와 닿은 부분을 이해 한것 같아요... 지금은 오로라의 작은 관심이 우리 할머니지만 더 나아가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이웃을 무관심 하지 않고 도와 줄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1층에 사는 키작은 할머니 | 러브캣 | 2013.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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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림책을 꽤 많이 섭렵해봤다 생각해왔는데 요즘 들어 키즈엠이라는 출판사의 그림책들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아이 눈에도 재미난 그림들이 많지만 어른이 읽기에도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감동적인 책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1층에 사는 키작은 할머니는 어른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횡단보도 길 건너는거, 잘 하시나요? 저 어렸을 적에는 아니 한참 젊었을때라고 해야하나? 뭣 모를 적에는 정말 젊은 혈기로 무단횡단도 겁없이 해본 적 있고 뛰어가면 괜찮을 거라 착각하고 그렇게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아기 갖고 낳고, 요즘에는 바로 집앞 횡단보도를 신호등에 맞게 건너도 무서울 때가 많아요.
횡단보도 위에서는 아니지만 가족 한분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크게 고생하신 적이 있어서 그걸 옆에서 지켜보니, 교통사고라는게 남의 일만이 아니고 일어나게 되면 정말 끔찍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거든요. 자동차가 나만 피해갈거라는 착각, 난 아니라 생각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안심하고 다녔던 건 아닐까요?
이 책의 주인공 키작은 할머니에게는 더욱 횡단보도의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이 무섭기만 합니다. 키작은 할머니의 걸음 자체만으로도 우선 느려서 걱정이었을테구요. 어린아이처럼 차에서 보이지 않을까봐도 무서우셨을거예요. 어쨌거나 할머니는 혼자였다라는 사실이 가장 큰 고독으로 와닿으셨겠죠. 장을 보러 길을 건너야하는데 할머니는 늘 길을 건너기가 무서웠어요. 그래서 모르는 이들이라도 옆에 있으면 슬며시 손을 잡아 같이 건너곤 하였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이상해하다가도 이내 할머니의 마음을 알아채곤 같이 부드럽게 건너가 주었구요. 딱 한번 사회 봉사활동 자료를 옆에 낀 양복쟁이만 제외하고 말입니다.
양복쟁이의 가시돋힌 한마디에 할머니는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아버리고 말았어요. 그냥 그대로 석고 같은 동상이 되고 말았답니다. 어떻게 말 한마디에 그럴 수 있냐구요? 아니오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사람들의 말은 비수가 되어 가슴에 깊이 박히기도 하고, 현대의학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마음의 병을 고치는 것 또한 사람의 말이 될 수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그 모든 것을 다 만나게 되었어요.
할머니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주민들이 할머니를 알아보고 모셔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머니를 낫게 할지 몰라 우선 의사선생님부터 불러옵니다. 마음의 상처라는 것까지만 알아내고, 손쓸 도리가 없다고 물러나고 말았지요. 사실 현대의학으로 고칠수 있는 것도 많지만 고칠수 없는것이 생각보다 너무나 많아요.
아파트에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 여러 사람들이 다가와 할머니를 낫게 해드리려 하지만 동상이 되어버린 할머니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몰랐던 할머니의 이야기를. 아파트의 괴짜 아가씨가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달려와 이야기해줍니다.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은 비로소 할머니가 왜 굳어버렸는지를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말씀드려요 아이들의 그 따뜻한 마음의 온정으로 할머니는 비로소 풀려나게 되지요. 자신에게 꽂혔던 비수, 그 날카로운 비수를 뽑아내고 사르르 녹게 됩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동화였어요. 작고 왜소한 할머니, 그런 할머니에게 필요했던건 대단한게 아니었는데, 거기까지 들여다봐줄 사람들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할머니가 내민 손길을 매몰차게 외면해버린 그가 바로 우리의 또다른 모습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사랑은 아주 작은것에서부터 시작됨을 배울 수 있는 "동.화"였답니다. |
할머니를 도와 주는 이웃 사람들의 예쁜 마음을 배워요. | 단감꽃 | 2013.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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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는 매일 길 건너에 있는 시장에 간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찻길 건너는 일이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도..할머니는 나름의 방식으로 길을 건넜답니다. 바로..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서 함께 길을 건넜는데...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고..불쑥 손을 잡으면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아마도..손을 뿌리친 양복 입은 이 남자도 그러지 않았을까요? 하지만.....작은 할머니는 이 일이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 이었답니다. 그래도 얼어서 오도카니! 날이 저무는 줄도 모르고 서 있게 되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서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본 사미네 가족 ( 사미네는 할머니와 같은 아파트에 살아요. 2층에 ^^) 이 할머니를 자기집으로 모셔가고... 얼어버린 할머니를 원래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그려지고 있답니다. 3층에 사는 의사, 4층에 사는 마법사, 5층에 사는 의대생 그리고 맨 위층에 사는 괴짜 아가씨까지! 총 출동하여 어려움을 겪은 할머니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마음을 예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답니다. |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 | 보니비 | 2013.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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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예쁜 유아도서,, 동화책이 가득한 유아도서 출판사 키즈엠에서 만난 아름다운 책 한 권을 소개해드려요..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 샤를로트 벨리에르, 이안 드 헤스 혼자 서 있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지는...
책을 펼쳐보지 않아도 어떤 감정이 솟을지 미리 준비가 되는 그런 동화책이에요 갑자기 몇 년 전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가끔 할머니가 생각이 나요 늘 할머니와 한 방을 쓰면서 자랐기에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깊어요..
큰길 끝에 있는 아파트의 1층에 키 작은 할머니가 살고 있어요 할머니는 매일 길 건너에 있는 시장에 갔지요
하지만 할머니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찻길을 건너는 일이 너무 어려웠어요
갑작스럽게 사람들의 손을 잡아도 다들 할머니의 마음을 알고 도와주지요 그런데 큰 사건이 생겼어요
"아니, 왜 남의 손을 함부로 잡는 거에요?"
충격을 받으신 할머니의 마음은 지금 공허해요 할머니는 오래도록 한 자리에 꼼짝없이 서 있었지요 키 작은 할머니의 윗층에 사는 사미네 식구가 지나가다가 할머니를 발견하고 할머니를 집으로 데려갑니다
그런데, 아빠와 아이들이 뭔가 참 어색하죠?? 전혀 안 닮은.. 그들..
저는 처음에 입양? 요런걸 생각했어요.. 유아도서 동화책이 참 심오하구나- 하면서.. 그런데 아이들 엄마를 보고 아- 아이들은 엄마를 빼닮은거네요
보통 아이들 보는 유아도서, 동화책이나 만화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보수적입니다 백인은 백인과, 흑인은 흑인과... 요런게 일반적인데 비해
키즈엠의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 동화책은 정말 신선하네요 사미네 가족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미동도 없는 1층에 사는 할머니를 위해 아파트 3층에 사는 의사선생님을 모셔오지만 의사선생님은 뽀족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하십니다 4층에 사는 마법사 마마두 아저씨도,5층에 사는 약학전공 대학생도 아무도 할머니가 왜 그러시는지 치료하지 못해요 아파트에 사는 이웃사촌이 모두 2층 사미네 집으로 모입니다 모두 할머니를 걱정해서지요...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는 혼자가 아니에요 모두들 할머니를 걱정하고 아낍니다
요즘 층간소음으로 살인사고가 많은 우리나라. 이웃사촌이 아니라 적이 되고 있는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책이에요
사촌보다 더 가깝다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이제 어디로 간 걸까요? 왜 이렇게 세상이 삭막하고 무서워져만 가는걸까요?
아파트 제일 꼭대기에 사는 괴짜 아가씨가 낮에 할머니에게 벌어진 일을 알려줍니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할머니가 동상처럼 굳어버린 까닭을 이해하게 되지요 "할머니, 이제 할머니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공감한다는 말보다 더 큰 위로가 어디 있을까요? 너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돼.. 너의 마음을 알것 같아..
정말 최고의 위로이자 위안일거에요
무슨 유아도서 동화책이 어른까지도 이렇게 감동시키는거죠?? 키즈엠은.. 어른이 함께 봐도 참 좋은 동화책들이 가득해서 마음에 쏙 들어요 할머니의 작은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르 떨어지는데 저도 울컥해지더라고요...
이제 우리나라도 노인 비율이 정말 높은 나라가 됐어요 한낮에 지하철을 타면 60% 가 넘는 사람들이 60세 이상으로 추측이 되지요 혼자 사는 노인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 그만큼 노인 자살률도 증가한다고 알고 있고요
의학은 발전하고 생명은 길어지는데 어르신들이 갈 곳이 없어요.. 어르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도 없고요.. 그 분들에게 필요한 건 관심과 따뜻한 말 한 마디인데 말이죠 그 분들이 다시 세상과 소통하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바로 관심과 말 한마디인거죠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는 외롭지 않아요 이렇게 할머니를 아끼고 있는 이웃들이 있으니까요 ^_^
앞장과는 다르게 사미와 안나의 손을 잡고 있는 할머니! 이제 할머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 사회에 요즘 크게 대두되는 이웃과의 소통 문제와 노인 문제를 던져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리가 해야할 게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동화책 , 유아도서 키즈엠의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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