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 신선 | 2013.12.28 |
|
|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선생님이 처음으로 수업시간에 만화책같은 책을 보여줘서 깜짝들 놀랬지요.ㅋ
우주 정복자 라고 하기엔 정말 너무 귀여운 아이입니다.ㅋ 이 조그맣고 귀여운 아이가 어떻게 우주를 정복할지 기대가 됩니다.ㅋ
주인공 프랙이 사는 곳입니다. 끝없이 넓고넓은 우주에 작은 행성에 살고 있지요. 오랜만에 이런 공상만화, 새롭습니다.
만화처럼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지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건강해서 말썽을 많이 피우는 프랙이 피곤해지도록 엄마아빠는 이것저것 일을 많이 시키십니다. 그 일을 다하고도 피곤하지 않은 프랙은 밤새 엄청난 계획을 꾸미지요.
프랙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나도 저런 외계인들 가르치고 싶습니다. 잠시 상상했네요.ㅋ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프랙은 우주정복자의 꿈을 말해버리고 맙니다.
모두들 비웃었지만 도움로봇을 만들어 오라는 숙제에 프랙은 멋진 킹봇을 만들어 가지요. 이런 멋진 로봇을 만들다니, 프랙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런 로봇도 잘 만드니까 정복자의 꿈을 갖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ㅋ
프랙이 벌을 받습니다. '우주 정복자가 되는 것보다 학교가 더 중요합니다' 라는 문장을 백번 입력하라고 했는데 프랙은 저렇게 입력하고 있지요. 참 개구장이입니다. 선생님이 골치 아프시겠어요....ㅋㅋㅋㅋ
결국 프랙은 좀 더 멋지게 만든 킹봇을 타고 나가서 우주를 정복합니다. 그래서 황금왕관을 쓰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었는데 그것을 본 크라운 황제와 우주 연합이 도전장을 보냈습니다. 프랙은 크라운 황제의 딸 쿠키공주까지 납치하지요. 일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평온하던 프랙의 집이...
쫙 펼치면 이렇게 심각한 우주 전쟁의 장으로 변해버립니다.
아이들도 우주선 살펴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ㅎㅎ
결국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엄마가 지혜롭게 뒷수습을 합니다. 옛날 내가 어릴 때 엄마의 모습도, 지금 선율이의 엄마로 있는 나의 모습도 우주속에 살고 있는 엄마의 모습도 뒷수습하는 건 다 똑같네요. ㅎㅎㅎㅎㅎㅎ
첫표지 뒤 면지에 있던 <우주를 정복하기 위한 프랙의 무시무시한 계획>이
이 모든 사건을 겪고 나서는 <우주 점심을 위한 프랙의 (더 좋게 고친) 계획> 으로 바뀌었습니다.
프랙 참 귀엽죠? ㅎㅎㅎ
이런 학생이, 아들이 있으면 참 골치 아프겠습니다. 그래도 우주 정복자라는 꿈을 갖게 된 건 로봇을 참 잘 만들기 때문에 그런 꿈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꿈은 응원할만하지요. 어릴 때 대통령이 꿈이 아니었던 사람이 없는것처럼 프랙이 어리니까 우주 정복자의 꿈 정도는 꿔줘도 좋은 것 같습니다. 뭐 일이 좀 커지긴 했지만 수습할 수 있는 엄마가 있으니까.
프랙덕분에 어렸을 때 꿨던, 허무맹랑하지만 가슴 두근거렸던 꿈을 들춰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렸을 때 내 꿈은...
미스코리아.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