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열심히 하는 치토 멋져~ | 꿈쟁이 | 2015.03.31 |
|
|
제목이 '고물 비행기'인데, 이 비행기는 잘 날 수 있을까요? 주인공의 비행기니까 당연히 잘 날긴 하겠지만, 그림으로 봐서는 굴러가지도 않을 거 같아요.
치토의 할아버지는 낡거나 헌 물건을 모으고 고쳐주는 고물 장수예요. 치토는 할아버지의 고물로 비행기 모형 만들기를 좋아하고, 멋진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랍니다.
친구들이 놀리는 바람에, 비행 대회에 나가겠다고 큰소리는 쳤지만, 대회에 나갈 비행기가 없어서 걱정하는 치토.
이때 할아버지가 창고의 한 쪽 문을 열어주셨어요. 낡은 비행기지만, 치토와 할아버지는 열심히 비행기를 수리했답니다.
비행대회가 열리는 날, 친구들의 화려하고 멋진 비행기 속에서 치토는 겁이 나서 조종도 못하고 꼼짝하지 않았어요.
"치토야, 용기를 내!" 할아버지가 관중석에서 응원해주셨어요. 마침내 치토의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멋지고 화려했던 친구들의 비행기는 바람에 휘청이거나 비에 찢어지기도 하고, 높은 산을 앞에 두고 무서워서 도망가기도 했어요.
하지만, 치토는 용기를 내어 열심히 날았답니다. 드디어 맨 앞에 가는 볼트의 비행기를 앞지르려하자, 볼트는 비겁하게 물감 대포를 쐈어요. 그바람에 치토는 이리저리 휘청거렸죠.
"으아악" 볼트는, 물감 범벅이 된 치토의 비행기를 보며 깔깔 웃느라, 큰나무를 못 보고 나뭇가지 사이에 끼어 버렸어요.
그 사이에 치토는 마지막 힘을 다해 힘껏 날았고, 비행 대회의 챔피언이 되었답니다~!!
"다른 친구들 비행기는 돈 주고,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하고 만든건데, 치토는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거라 더 좋은거야"
라며 초반부터 주인공 편을 들어주네요.ㅎㅎ
그리고, 할아버지의 고물 창고에는 없는게 없어서 '보물 창고'랍니다.
글씨 쓰기 싫어서 늘 짧은 감상이지만, 학교 숙제로 주1회 독서일기를 쓰다보니, 자기가 느낀점 표현하는 실력도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어제 오후, 베란다에 모아놓은 우유곽을 잔뜩 들고 오는 아이들. 본인들은 비행기가 아니라, 전투기를 만들어보겠답니다.
우유곽으로만 만들었는데, 저녁 준비하고 다시 보니 종이에 색도 칠하고, 나름 그럴듯하게 꾸며줬어요. 아빠 퇴근하자마자 어찌나 신나서 자랑을 하던지요.
펜으로 문을 그리면, 칼로 잘라주는 것만 엄마가 도와주고, 나머지는 혼자서 다 만든거예요.
조종사가 앉는 부분에 의자도 있고, 헬기 아랫부분의 문이 열리면, 구조의자(?) 같은게 나오고, 아군이 지원 요청을 하면, 뒷문(?)이 열려서 군인들이 낙하산 타고 뛰어 내린대요.
1학년 때, 종이로 뭔가를 만드는 것에 푹 빠져서 매일매일 했었는데, 겨울방학부터 블록 놀이 하느라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책읽고 만들어본 전투헬기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도 바빠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놀이할 시간도 부족하네요. 아이들이 모아둔 보물들이 엄마 눈엔 재활용 쓰레기로만 보이지만^^;; 가끔은 실컷 어지르면서 마음대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