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도 찾고 우리 마을도 돌아보고~ 재미난 통합교과 그림책! | 꿈쟁이 | 201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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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이 나와서 더 재밌게 읽었어요. 물론 실제로 해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진짜 해적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우연히 바닷가에서 지도 한 조각을 발견한 훈이와 도영이. 해적이 나타났다며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경찰아저씨들은 웃기만 하셨어요.
그래서 마을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해적을 찾아 다닙니다. 해적 수염 같은 문방구 아저씨, 해적 선장처럼 앵무새를 기르는 동물병원 원장님, 분식점 아주머니, 치킨집 사장님. 아무리 의심하고 찾아봐도 해적은 안보이네요.
시간이 늦어서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갔지만, 한밤중에 도영이 할아버지가 감나무 아래에서 무언가를 파내셨어요!!
책을 다 읽고 생각에 빠집니다... "뭘까?" 일단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대요. 첫째, 할아버지가 옛날에 해적이었는데, 진짜 보물을 숨겨놓은 장소이거나 둘째, 타임 캡슐을 숨겨둔 장소를 표시해 둔 거 같다고. 사실은 어떤 걸까요? 독자의 상상에?? ㅎㅎ 이 책은 통합교과와 관련해서, 우리 마을의 공공장소와 직업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어요. 지난번에 아이들 학교 공개수업 주제가 '이웃'이었는데, 배우는 내용이 책에 잘 나와 있네요.
그리고 통합교과 그림책에는 워크북이 함께 들어 있어요. 스티커나 줄긋기도 있고, 나의 생각을 적어보기도 하고, 다양한 내용이 있어서 통합교과 문제집과 달리 재밌게 배운 내용을 짚어볼수 있답니다. 2학년 2학기 초에 프로젝트 수업처럼 '이웃'에 관련한 내용을 많이 다뤘거든요. 직접 마을도 둘러 본 다음, 모둠 활동으로 커다란 마을 지도도 그리고, 도서관, 우체국, 분식집 등 다양한 직업인을 만나서 인터뷰해서 신문도 만들고요.
공개수업 때 그런 결과물들을 보았는데, 저학년이지만 이렇게 해내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 참 기특했어요. 초등학교에서는 어떤 것을 배울 지 궁금하고, 관련된 책을 찾으신다면, 통합교과 그림책 시리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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