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한 숨은 이야기!! | 꿈쟁이 | 2015.07.01 |
|
|
같은 이야기인데도 누구의 시선에서 보느냐에 따라 나쁘고(?) 착하고(?)가 바뀌는 경우가 많잖아요.
'내 얘기 좀 들어 봐' 시리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야기 말고, 나쁘다고 생각했던 늑대나, 거인, 새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이번 책은,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야수의 입장에서 풀어 주고 있는데, 정말 생각지 못한 반전이 숨어 있었어요~
야수는, 원래 왕자였다는 것은 스토리가 같아요. 그런데!! 부끄러워서 전화를 못받을 정도로 부끄러움이 많은 '엠마'라는 왕자였답니다.
어느 날 연극배우 오디션 광고를 보고 결심했죠. 더이상 부끄러움쟁이로 살지 않고, 감정을 용기 있게 드러내기 위해 배우가 되기로 했어요.
'염소 삼 형제'에서 괴물 트롤 역할에 심취한 나머지, 본인이 진짜 트롤인 것처럼 행동했어요. 그러다가 할머니로 변한 마녀에게 소리를 쳤고,
이 즈음부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미녀와 야수> 이야기와 크게 다를 것은 없는 것 같죠?
벨이 집으로 돌아갔다가 늦게 돌아오던 그날, 원래 이야기에서는 야수가 거의 죽어가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게... 엠마 왕자의 감쪽 같은 연기였다지 뭐예요.ㅋㅋㅋ
저도 책을 읽으며 슬퍼했었는데, 이 이야기를 보니 안심이 되네요.ㅎㅎ
진정한 사랑을 얻은 엠마는 다시 왕자가 되었고 벨과 결혼해서 '엘머 왕자의 연기 학교'를 열었답니다.
알고보니 인생역전 성공 스토리였어요^^
야수가 원래 왕자였는데, 연극배우 되려고 연습을 했던거라고 얘기하더니 온몸으로 트롤 역할을 재연하고 있어요.
반전동화는 원래 명작이 주는 교훈을 다 읽고 소화 한 다음에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건 몰라도 야수 버전의 미녀와 야수 이야기는 원작과 함께 읽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야수가 무조건 불쌍하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진짜 죽어간 게 아니라 죽은 척 했다는 것에 저는 무척 안심이 됐거든요. 같은 이야기도 뒤집어 보고, 숨은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는 신선한 책입니다^^*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