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눈물과,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눈물에 대해서

딸 아이 뿐 아니라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그림책 이에요. ^^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는

뭐랄까..일종의 반항심처럼

눈물을 멈추는 주문을

하기 싫어했던 테레사..

엄마와 함께 왜 2등이 되어도 슬프지 않고

꼴찌가 되어도 기쁠 수 있는지 한참 이야기를 한 후

다시 여러번 이 책을 읽으니까

자기가 알아서 눈물을 멈추는 주문 이야기를 하네요.

아동 심리 전문가가 쓴 글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지만..이 책은

아이의 마음을 많이 알고 있고

아이의 마음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썼구나 하는 게 느껴졌어요.

좋은 눈물과 나쁜 눈물로

확연하게 구분 할 수 없는 눈물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소모적이고 길어지는 감정의 찌꺼기가

자신을 괴롭히지 않게

나쁜 감정이나 힘든 감정의 정체를 알고

말로라도 떨쳐버리는 일이

의외로 쉽다는걸 아이들에게

또 글을 함께 읽는 엄마들에게

알려주는 것 같아서 참 고마웠습니다.

이래서 책이 참 좋은것 같아요.

아이의 마음을 키워주는

영양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요술 주문을 외우는 테레사의 모습이

좀 더 씩씩해 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