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게 있다고 놀리면 안된대요~ | 꿈쟁이 | 2015.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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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유아기에만 읽는 것이 아니라는 거, 요즘 많이 느껴요. 이웃님의 영향으로 아이들에게 다시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어릴때처럼 애들이 좋아하네요.
아홉살이라 비문학 분야도 물론 중요하지만, 엄마와 함께 그림책 읽으면 정서에도 좋을 것 같아요^^
두 개의 작은 알이 있었는데, 깨고 보니 한 마리는 갈매기, 한 마리는 펭귄이었어요. 자랄수록 변해갔지만, 둘은 여전히 가장 친한 친구였죠.
"새인데도 날지를 못하니?" 갈매기들은 펭귄 허드슨을 놀려댔어요.
어떤 방법을 써 봐도 날 수 없는 허드슨. 친한 친구인 그레고리는 허드슨이 안됐는지, 자기도 잠수를 할 수 있다며 바다로 뛰어 들었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어요.
모두 걱정만 할 뿐 아무일도 못하던 그 때, 허드슨이 용감하게 뛰어들어 그레고리를 구해왔어요.
그레고리는 자신을 구해 준 허드슨이 정말 고마웠고, 갈매기들은 허드슨을 놀렸던 게 부끄러웠어요.
그리고 날 수는 없지만 정말 좋은 친구이고, 아주 훌륭한 잠수부라는 걸 알았죠~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허드슨은 하늘도 날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람마다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다를 수 밖에 없죠. 어른들도 그것을 알면서 타인은 인정하고 존중하기 어려운데, 아이들 사이에서는 더욱 그럴거에요.
'나는 잘하는데 너는 이걸 못하는구나~'하고 놀리는 말과 행동.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안하지는 않을거에요.
하지만, 그런 말을 들은 아이(허드슨)든, 하는 아이(갈매기들)이든,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존중해주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싸우지 마라, 보다는 싸운 뒤 화해하고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잖아요. 유아나 초등저학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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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비교하지 않아요~ | 루다맘 | 2015.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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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땡땡이는 키가 정말 커. 땡땡이는 그림 잘 그리는데 나는 잘 못해~" 각자 다르다는 것. 서로 비교하지 않고 서로를 인정할 수 있다는것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서로 너무나 다른 두 친구의 우정을 그린 <꿈꾸는 펭귄 허드슨>은 서로의 다름에 대해 참 예쁘게 그린 동화랍니다. 갈매기 그레고리는 아주 잘 날아요. 펭귄 허드슨은 나는 갈매기들을 보며 날고 싶어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아 슬퍼요. 펭귄 허드슨은 날지 못해요. 대신 다이빙을 아주 잘하지요. 그레고리와 허드슨은 아주 달라요. 하지만 둘은 가장 친한 친구랍니다.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못하는것을 놀리면 안된다는것도 느끼게 해주고, 남들이 잘 하는것과 내가 잘 할수 있는것이 다르다는것을 알게 해준답니다. <꿈꾸는 펭귄 허드슨>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펭귄허드슨을 만들어 봤어요. 펭귄은 날개가 내려져 있는데 살짝 올려서 달았길래 날개가 좀 올라간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허드슨이 꿈속에서는 그레고리와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날개를 올려서 만들었대요~ ♡ 허드슨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쁘죠? ^^* 그림도 예쁘고, 친구와의 관계를 참 예쁘게 그린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 |
꿈꾸는펭귄 허드슨 거울의방만들기로 서로다름을 이해해요 ! | 열정쟁이베베맘 | 2015.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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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베베양은 엄마따라 나눔장터에서 장시간 서서 신나게 놀다 왔는데요. 어떤걸로 마무리를 하면 좋을까 싶어서 집에 있는 동화책 중 다름을 인정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키즈엠 책을 꺼내보았답니다. 평소 일러스트가 귀엽고 일단 책이 커서 베베양이 너무 재미있게 보는 동화책인데요.
베베맘이 문뜩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보게되었어요!
아직 베베에게 서로가 다름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베베와 다양한 환경 그리고 다른 사람들 속에서 베베양이 좀 더 당당하고 멋지게 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설명해주었답니다.
그리고 베베양과 다양한 사물을 이곳저곳 에 걸면서 반쪽모양이 하나가 되는걸 확인했어요~
베베양 너무 신기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풍선 열기구도 있고 햇님도 있고 나무와 집도 있고 토끼도 있고 원숭이도 있고 물고기와 도너츠 그리고 오징어와 백조 까지~~~~~~~~~~~~
세상엔 정말 많이 다른 동물,식물, 그리고 사람이 있지만 다들 잘 어울리면서 살아가야 즐겁게 행복하다는걸 베베에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베베양 너무 신나해했답니다~ㅎㅎㅎ
아직 베베에게는 알려줘야할 세상이 많지만 베베맘은 조금씩 각박해가는 세상에 개인주의적인 세상에 살짝 손해보고 마음이 다쳐서 아프겠지만 그래도 따뜻한 아이가 되어주길 바래봅니다.
풍족하진 않지만 있는 것에 감사하며 욕심을 갖고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더 많이 베풀 수 있는 그런 아이가 되길.
꿈꾸는펭귄 허드슨과 그레고리같은 우정을 나누는 아이가 되길 살포시 바래봅니다 :)) |
서로다른 두 친구의 감동적인 이야기 | 베토벤의 그녀 | 2016.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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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다른 두 친구의 감동적인 이야기
오늘은 잘하는 것이 다른 두 친구에 대한 이야기 "꿈꾸는 펭귄 허드슨" 소개해드릴께요 어른인 제가 읽고도 뿌듯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책이었는데요 그림도 너무 귀엽고 아이도 너무 좋아한 책이랍니다 ?
글 그림 리처드 번
역시나 예상대로 영국작가의 책이었네요 이상하게 영국작가의 책은 딱 느낌이 오더라구요 내용도 그렇구요 ^^ ?옮기신 분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를 옮기신 분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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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그림이에요.
정말 따라 그리기라도 하고 싶은 너무 예쁜 그림. ^^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리본이 가득한 연이며 귀요미 얼굴들
두 개의 알이 있었어요.
알에서 두 마리의 작은 새가 태어났답니다.
한마리는 갈매기였고 다른 한마리는 펭귄이었죠.
둘은 가장 친한 친구였어요.
둘은 날이 갈수록 달라졌지요.
그렇지만 여전히 가장 친한 친구였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저의 어린시절 생각도 나더라구요.
어릴때 친했지만 점점 커가면서 달라지는 환경들 때문에 멀어졌던 친구들 생각도 나구요 ㅎㅎ
어느날 그리고리는 다른 갈매기처럼 하늘을 날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허드슨에게도 날아오르라고 소리쳤죠.
허드슨은 작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올랐지만 이내 떨어지고 말았어요.
갈매기들은 새인데도 날지 못하냐며 허드슨을 놀려댔답니다.
허드슨은 온갖 노력을 했지만 결국 날수는 없었어요.
그때 그레고리가 소리쳤어요.
"이것 봐 나, 다이빙한다!"
허드슨과 갈매기들은 그레고리가 물위로 다시 올라오기를 기다렸어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허드슨의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나중엔 정말 걱정되어 보이는 모습에 아이의 표정도 굳어지더라구요.
제가 제일 감동받았던 페이지.
허드슨은 이상함을 느끼고 바다 깊숙이 헤엄쳐 내려갔답니다.
그물에 걸려 꼼짝도 못하고 있는 그리고리를 바위 위에 올려주었어요.
그림도 그렇고...단순한 그림이지만 어찌나 마음을 울리던지...
허드슨의 등에 살포시 엎혀 있는 그레고리...
그리고 걱정스러운 펭귄 허드슨
그레고리는 자신을 구해 준 허드슨이 정말 고마웠어요.
갈매기들도 허드슨을 놀렸던게 부끄러웠죠.
특히 맛있는 물고기를 잔뜩 잡을 때 허드슨이 아주 큰 역할을 해주네요.
이렇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친구에게 사과하고 또 친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책이에요.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구요.
그림조차 너무 예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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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이지엔 저렇게 친구들의 도움으로 날게되는 허드슨의 모습까지 센스있게 그려주었네요 ^^
펭귄도 날수 있다죠?
좋은 친구들을 두게 된다면요 ^^
? 베드타임 스토리로 아주 딱 좋더라구요. 울 옐은 심각해졌다 빙긋 웃었다가..한참을 흐뭇한 얼굴로 책을 읽었답니다. 글밥이 적어서 금방 읽는데도 한페이지당 그림을 보느라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
? 각자 다른 모습과 다른 능력을 가진 두 친구가 태어나면서 서로다름을 느끼고, 그것을 서로 부러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것! 이 책은 너무나 아름다운 인간미가 흐르는 책이구요. 아이들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런 일들을 겪을 법도 한데, 어떻게 풀어갈지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아이와 함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어떤 친구가 되고픈지..이야기해보면서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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