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엠> 슈퍼히어로보다 재미있는 우리 신이야기 | 햇살마미 | 2015.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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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의 이야기가 참 많아요. 전래동화를 통해 접할 수도 있고 할머니의 구전을 통해 접할 수도 있는데요. 여기 여러 신들의 이야기가 모여있답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신 생명을 다스리는 신 자연을 다스리는 신 집을 지켜주는 신 질병을 불러오는 신 ? 이렇게 5개의 분류로 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야기는 길지 않아요. 옥황상제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신들의 이야기는 짧지만 흥미진진하답니다.
루시는 삼신할머니, 바리데기, 오늘이, 성주신 등의 신들을 보면서 예전에 전래동화책에서 읽었던 내용들 그 신들이 여기에도 나온다고 반가워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책들을 모두 찾아내 다시 읽어보기도 했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본 건 질병의 신이에요. 질병은 무조건 나쁜 거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요. 왜 질병이 걸리는 걸까요?
사람들이 병마가 와도 용기를 잃지 말고 정성을 다해 자신을 그리고 서로를 보살피라는 뜻이 있답니다. 손님네들이 가져오는 질병.. 고통과 시련 속에 희망과 기회를 잡으라는 거지요.
병에 걸린 사람은 낫고 난 뒤 더욱 자신의 몸을 관리합니다. 아픈 사람들은 주위에서 정성껏 보살펴 주기도 하구요.
비 온 뒤 땅이 더욱 굳어지듯이 고통을 겪고 나면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우리의 신들이 그냥 있는게 아니었어요. ^^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행복이 먼 곳에 있지는 않다는 거 그리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존재하고 우리에게 시련일수도 있는 경험을 주는 것이랍니다.
재미있게 읽으며 우리의 옛것들을 돌아보고 신들의 이야기를 보며 소소한 행복들을 찾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
슈퍼히어로보다 재미있는 우리 신이야기~! | 꿈쟁이 | 2015.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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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기그릇이 밤에 도깨비가 되어서 마을과 집안 곳곳에 있는 전통 신들을 만나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키즈엠의 <슈퍼히어로보다 재미있는 우리 신이야기>는 '우리신'의 역할만 알려주지 않고, 그러한 신이 생기게 된 유래를, 전래동화 들려주듯이 나와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답니다.
세상, 생명, 자연을 다스리는 신, 집을 지켜주는 신, 질병을 불러오는 신 등 크게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눠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전래동화에 많이 등장하는 옥황상제나 삼신할머니는 잘 알고 있지만, 대별왕, 소별왕, 자청비, 문도령 같은 이름은 저도 처음 들어봅니다^^;;
옥황상제의 쌍둥이 아들 대별이와 소별이가 각각 저승과 이승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
학이 돌봐주던 아이, 오늘이가 부모님을 뵙기 위해 원천강을 찾아가는 길에 도움을 받았던 도령, 뱀 등에게 돌아오는 길에는 다시 도움을 주고 사계절을 다스리게 된 이야기.
문도령을 좋아하는 자청비가 오랜 세월 시련을 겪지만, 용기 있고 지혜롭게 이겨내면서 결국엔 문도령과 함께 살며 농사와 사랑의 신이 된 이야기 등등
전래동화 책에서는 접하지 못한 이야기라 낯설면서도 흥미로워요.
?? ?그리고 이런 신은 없으면 좋겠지만, 질병을 ?불러오는 손님네들 이야기도 있어요. ? 원래 문관손, 호반손, 각시손 셋이었는데, 이 손님들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은 김장자네 아들까지 막내 손님이 되어 이제 넷이 되었어요. 갑자기 나타나서 아이들 몸에 달라붙어 병을 일으킨다네요. ?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며 착한 부모의 아이들에게는 마마를 약하게 지나가도록 한다는데, ?질병 예방을 위해 위생도 철저히 해야겠지만, 손님 대접도 잘 해야겠는걸요~^^ ? 중간중간 '우리 신과 만나요'라는 코너에서는 신을 모시는 우리나라의 풍습, 삼신할머니를 모시는 법, 기우제, 풍어제, 산신제, 집지킴이 신 등 우리나라 전통신에 관련된 정보들도 나와 있답니다.
"요즘엔 부뚜막이나 아궁이가 없어서, 조왕신이 씽크대 밑에서 살고 있겠다~" 라고 말하면서, 씽크대 아래도 깨끗하게 청소를 잘 하라네요...ㅋㅋ
단순한 '신'이야기가 아니라, 다양한 신이 생기게 된 유래와 하는 일을 이야기로 담아서, 우리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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