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자연사 병풍책 | 버럭마미 | 2015.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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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랑 다녀왔던 강화도에 위치한 자연사박물관 한눈에 펼쳐보는 자연사 박물관의 초대형 자연사 연대료를 보고 갔더니~~ 아이들이 더 재미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역사를 쉽게 확인 수 있고 병풍책이기 때문에 책처럼 넘겨보고 펼쳐놓고 보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 단세포 생물, 삼엽충, 공룡, 인간의 진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책이랍니다. |
지구의 역사가 한눈에 쏙! | 꿈쟁이 | 2015.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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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년 전부터 현재까지 자연의 역사를 한눈에, 펼쳐 보는 <자연사 박물관> 담긴 내용만큼 책도 커요! 쫙~ 펼치면 2.38m라고 하니, 울 꼬맹이 키에 두 배 정도 되는걸요.
한장씩 넘겨 볼 수도 있고, 한번에 병풍처럼 펼쳐 볼 수도 있는데, 한쪽에는 깨알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자연의 역사를 보여줬고, 뒤쪽에는 굵직한 사건과 주제로 지구의 역사를 알려줍니다.
이 책은 지구의 역사를 24시간으로 보고, 새벽 00:00분부터 시작해서 큰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수십억 년 전에도, 맨틀에서는 마그마가 분출되어 해저를 가르고, 지각을 부수어서 수많은 지질 구조판이 만들어졌으며, 규산염 암석 사이에서 생겨났을 것으로 추측되는 LUCA, 갓편모충류 등 생물활동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시대가 막을 내린 시각은, 24시간 중에서 23:39분 즈음에 일어났어요. 공룡의 멸종 덕분(?)에 포유류가 전성하게 되었죠.
'호모 사피엔스'는 23:59분 59초에 겨우 흔적을 남기는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사람들이 전쟁과 평화를 반복하며 안달복달 살아온 시간이 지구 시간으로 따졌을 땐 겨우 1초 밖에 안되는 시간이었네요. 그런데도 그 짧은 시간 동안 이산화탄소 팡팡 배출하고 공장 돌리며 환경 오염시키고, 자연 파괴하고..ㅠ.ㅠ 어떤 영화 중에 인간만 없어지면 지구가 살 수 있다고 하더니, 어쩌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ㅠ.ㅠ
책을 병풍처럼 세워놓고 그림을 보면, 재밌는 생물들이 많이 보여요. '메가네우라' 잠자리를 닮은 거대한 곤충으로 날개 길이가 최대 75cm에 하늘을 나는 최상위 육식 포식자였다니!!! 지금 살고 있는 잠자리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어깨가 으쓱해지겠네요.
45억 지구의 나이보다 더 오래된 별들이 많고, 지구의 인생을 하루로 본다면, 인류는 겨우 1초 밖에 살지 않았는데, 우주의 수많은 수수께끼를 안다는 건 욕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 호기심이 지구의 역사를 알아낸 것처럼 미래엔 더 많은 비밀을 풀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러려면 지구를 깨끗이 잘 사용하고 물려줘야겠죠?
지구 역사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좋고, 오늘과 내일, 짧은 순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적으로 시야를 넓게 키워줄 수 있어서 웅장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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