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예쁜 책이다. 아이들이 놀러오지 않는 튤립 공원! (근데 왜 아이들이 놀러가지 않았을까?^^) 그네는 너무 외로워서 공원을 나와버리고, 깜짝 놀란 시소 아빠와 미끄럼틀 엄마도 뒤따라 나온다. 길에서 연오를 만난 그네는 자기랑 놀아달라고 말했지만, 실수로 연오를 뻥 차버리게 된다. 그래서 다시 미안하려고 말하려 했지만, 연오는.. 다른 친구들이랑 그냥 가버리고 만다. 결국 울음을 터뜨린 그네 옆에 팔 한쪽이 떨어진 연오의 로봇이 떨어져 있다. 하지만 아빠의 도움으로 튤립 공원에 있던 놀이 기구들이 로롯이 되었다. 왜냐하면 연오가 로봇을 좋아하니까.. 그렇게 그네는 연오의 망가진 로봇을 건네며 화해를 하고.. 이제 튤립공원에는 아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친구와의 우정을.. 사람대 사람이 아닌.. 사람대 놀이기구..라는 설정이 참 신선했던 거 같다. 무엇보다.. 그림이 아기자기 작고 귀여워서, 울 큰애가 참 맘에 들어했다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