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지는 즐거움 '발가락 화가' | 달봄맘 | 2017.05.13 |
|
|
꿈을 가진다는 건 정말 멋지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어릴 적부터 커서 어떤 사람이 되지? 란 생각을 늘 했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했어요. 꿈을 가지는 것에 늘 핑계가 있었고, 이루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거든요. 누구나 꿈을 꾸지만 현실이란 벽에 부딪히기 마련이고, 확실성이 없는 꿈을 좇아간다는 건 두려울 거예요. 책 속에 나오는 발가락 화가인 삼촌 역시 처음부터 꿈을 향한 길이 평탄한 지름길은 아니었어요. 발가락 화가는 어린 조카의 시점에서 구족화가인 삼촌의 이야기를 들려누고 있어요. 교통사고로 두 팔을 잃은 삼촌이 화가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랍니다. 삼촌은 교통사고로 팔을 잃었지만 겉으로 보기에 말수가 좀 줄었을 뿐 여전히 재미있고, 장난치기 좋아하던 원래의 삼촌 모습 그대로였어요. 하지만 캄캄한 이불 속에서 혼자 울고 있는 모습을 조카는 보게 되죠. 화가의 꿈을 이룰 수 없을 것 같던 현실이 무섭고 속상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텔레비전에서 장애를 딛고 화가가 된 앨리스 래퍼에 관한 이야기를 보게 되고, 삼촌은 화가의 꿈을 키워갈 용기를 얻게 돼요. 삼촌은 밤낮없이 연습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갔어요. 처음엔 서툴렀지만 삼촌의 그림은 하루하루 달라졌고 삼촌이 그린 따뜻한 그림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발가락 화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하고 노력하며 꿈을 향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그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저도 아이들과 책을 읽고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아이들의 꿈은 진지하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해서 재미있었어요. 하고 싶은 게 많고 좋아하는 분야가 명확한 첫째 아이는 발명가가 되고 싶고, 연주가가 되고 싶다고 해요. 예쁜 것이 좋고, 호기심이 많은 둘째 아이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고, 가수도 되고 싶고, 엄마가 되고 싶다고 해요. 엄마가 되어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다운 재미난 이유죠? 아이들과 꿈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문득 꿈이라고 해서 꼭 거창할 필요가 없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좋아하는 일을 즐기고, 애착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하고 행복하겠다 싶었거든요. 저는 손으로 뭐든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소소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에 관한 새로운 꿈을 찾아볼까 봐요. |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 | 아이따이 | 2017.05.22 |
|
|
5살 딸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어 왜 이 아저씨는 팔이 없어요? 많이 아팠겠다 ㅜㅜ 슬퍼해요 가족이 어어? 나도 발로 그림그릴 수 있는데 나도 발가락으로 책을 잡아봐야지~ 힘드네 힘들겠다 와 예쁘게 그림그리네? 와와 멋지다 저도 그림 그리고 싶어요... 라고 얘기해주네요 저도 아이도 조금 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