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그랬구나]를 읽고... | 우남매맘 | 2017.07.26 |
|
|
http://m.blog.naver.com/jsy8659/221060491501 http://naver.me/FFk4QbZW 좋은 책 감사합니다♡ 키즈엠 도서 - [그랬구나] 이벤트를 통해 받은 그림책 [그랬구나] 그림책 [그랬구나]는 이벤트에서.. '아이의 행동에 대한 결과만 보고 아이에게 화를 낸 적은 없으신가요? 아이 행동의 결과보다 과정을 궁금해한다면,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이 말을 보고, 순간 내 이야기인듯 싶어 이벤트를 신청했더랬죠.. 첫째 5살 아들. 둘째 2살 딸.. 집안일이며 이것저것 하다보면 아이들의 행동에 결과만 볼때가 많아 늘 혼내고 다그치는 일이 부지기수 였어요.. 결과만 보고 무턱대고 화부터 내고나면 그 날 밤..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보며 한없이 미안해 하고있는 내모습을 발견한답니다.. 그림책 [그랬구나]는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에 신청한거였는데 딱 당첨이 되어 선물로 받게 되어 정말 기뻤답니다♡ 키즈엠 도서 - [그랬구나] 잠잘 준비 하기전에 그림책 [그랬구나]를 읽어보았어요. 표지에 나와있는 아이의 표정을 보더니 왜 이러고 있는지 궁금해하네요ㅎ 그랬구나~ 하고 제목을 따라 읽어보아요. '그,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라고 주인공인 아이가 한 이야기를 말해주었더니.. "엄마 얘도 혼났나봐."하는 아들..에게 좀 찔렸어요.^^;;; 전 책 볼땐 꼭 속지도 보여주곤 하는데요~ 속지가 알록달록 화려하니 이게 뭔지 신기해 하면서 누가 낙서한거냐는 둥..ㅋㅋㅋ 그랬구나~ 다시 한번 제목을 읽어보고~ 이건 누구 손이지? 손가락도 세어보고^^ 왜 그랬구나~ 하고 이야기 하는지 들어보기로 했지요. '쨍그랑! 말썽이 난 소리에 놀라더라도' '눈을 치켜뜨지 말아요. 그러면 말해줄게요.' "아빠한테 빨리 물 갖다 주려다가 넘어졌어요." '그랬구나.' 컵에 담긴 것을 쏟았을땐 정말 욱 하게 되더라구요.. 분명히 컵에 따라주면서 쏟지말고 앉아서 먹으라고 얘기하고 주는데도 왜 꼭 빨리 먹지 않고 먹다 놔두고 있다가 툭 건드리거나 스치거나.. 결국은 쏟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꼭 쏟아진것만 보고 욱해서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 첫 이야기부터 제 얘기라 얼굴이 부끄러웠네요..^^;; '와르르! 쏟아진 콩들을 보고 놀라더라도' '한숨 쉬지 말아요. 그러면 말해줄게요.' "할머니한테 돋보기를 찾아주려다가 콩을 쏟았어요." '그랬구나.' 주인공 아빠의 표정이 정말 리얼하죠?ㅎㅎ 진짜 저러면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 한숨 쉬지 말라니..ㅋㅋㅋ '으앙! 동생이 갑자기 울어서 놀라더라도' '입술을 깨물지 말아요. 그러면 말해 줄게요.' "아기가 젖병을 떨어뜨려서 다시 주려고 하는데......, 막 울어요." '그랬구나.' 동생이 어릴땐 마냥 이뻐만 하고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동생이 기어다니고 부터는 자기 물건을 만지고 놀이를 방해하고 하니까 밀치거나 뺏거나 때리거나. 동생을 자꾸 울리더라구요.. 그럼 제가 같이 있었을 땐 왜 그런지 아니까 이야기 하면서 넘어가는데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못볼때 동생을 울리면 왜 울리냐고 다그치기부터 하네요.. 뭐 때문에 동생에게 그랬는지 한번만 먼저 물어보면 될것을.. '직직! 벽에 칠한 그림을 보고 놀라더라도' '손가락 세우지 말아요. 그러면 말해 줄게요.' "강아지가 집에 혼자 남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친구를 그려 줬어요." '그랬구나.' 손가락을 어디 세우고 있나 봤더니, 아빠 그림자에 손가락을 세우고 있었어요.ㅎㅎ 요즘 공룡에 흥미를 갖고 있는 아들램. 주인공 아이가 공룡을 그렸다며 좋아하네요.ㅋ (아들~ 얜 혼날뻔 한건데..ㅎㅎ 공룡이 마냥 좋지?ㅎ) '퉤! 음식을 뱉는 걸 보고 놀라더라도' '소리치지 말아요. 그러면 말해 줄게요.' "딱딱한 달갼 껍데기를 씹었어요. 이가 아파요." '그랬구나.' 어릴땐 종종 뱉었는데 크니까 안하더라구요. (요샌 둘째가 그러는데 눈치가 빠삭해서 뱉었다 다시 먹어요ㅋㅋ) 대신 입에 음식을 물고 있을때가 가끔 있어요. 그럴때마다 빨리 씹어 삼키라고 재촉만 했는데, 오늘 아침에도 밥을 입에 물고 있길래 얼른 먹으라고 했더니, 콩이 너무 많아서 콩 때문에 못 씹은거라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림책 [그랬구나]가 생각나서 '그랬구나.'하고 말해 주었더니 다음번 부턴 콩은 하나씩 먹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차분히 기분을 알아주고 대화를 하니 화를 내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팡! 터지는 소리에 놀라더라도' 그림책 [그랬구나]는 내용마다 첫 단어에 의성어를 사용해 아이가 더 재미있어 했어요.^^ '화내지 않아요. 방긋 웃어요.' '깜짝 놀랐지? 생일 축하해!' "그럴 줄 알았어요!" 마지막은 가족들이 생일 축하해주며 훈훈한 마무리네요.^^ 이 장면 보고 자기 생일은 언제 또 돌아오냐며.. 빨리 또 생일파티 하고 싶다고..ㅎㅎㅎ 그림책 [그랬구나] 주인공 아이의 얼굴이 처음엔 슬픈 얼굴이었는데 마지막은 기쁜 얼굴이라며 아이도 좋아했어요.^^ 그림책 [그랬구나]의 뒷 표지 '말썽이 난 소리에 놀라더라도' '눈을 치켜뜨지 말아요.' '소리치지 말아요.' '그러면 말해 줄게요.' 마지막 표지의 내용이 [그랬구나]의 내용을 잘 함축되어 있는것 같아요.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해 주는 그림책” [그랬구나]는 아이들의 이해받고 존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상처받게 하는 어른들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하지요. 그림책 [그랬구나]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5살이면 아직 어리디 어린 아이인데.. 그런 아이에게 내가 너무 내 기분에 늘 혼내고 있었던건 아닌지.. 혼날때마다 아들램 기분이.. 마음이.. 어땠을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 저에겐 정말 고마운 책이랍니다. 앞으로도 아이의 행동에 결과만 보고 화내거나 소리치지 않고 제일 먼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그런 엄마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이번에도 이렇게 키즈엠 도서 덕분에 아이의 마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네요.^^ 항상 좋은책 감사합니다♡ @도서출판 키즈엠 이벤트를 통해 받은 도서로 작성된 개인적인 도서후기입니다.@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