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요.^^ | 다영다윤엄마 | 2017.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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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머리에 털이 났다고?' 반들반들한 피부를 가진 기다란 몸으로 쓱 기어 다니는 뱀의 머리에 털이 났다는 상상을 하면 왠지 우리가 알던 뱀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았어요. 아이에게 '뱀 머리에 털이 났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물으니 아이는 '염색을 해 주거나 모자를 씌워 주면 되지.'라고 선뜻 대답을 하네요.^^ 처음에 뱀은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친구들이 싫어할까 봐 걱정하고 숨으려 했어요. 하지만 오히려 친구들이 찾아와 뱀이 걱정하는 모습을 바꾸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뱀은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뱀이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친구들과의 사이도 더 좋아진 결과가 되었고요. 그 과정 중에 뱀의 표정도 편안하고 밝게 바뀐답니다.^^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재미있는 뱀의 모습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개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kolang7237/221108203539 |
유머 속에 여러가지 얘기가 숨어있네요. | 앨리오리 | 2017.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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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머리에 털이 나다니 어떻게 된 일이지? 하며 책을 받았어요. 기대도 했지만 그보다 더 웃기고 재밌는 책이였어요. 키즈엠 책이 집에 많다 보니 어떤 새로운 스토리가 또 있을까 볼때마다 기대하거든요. 한국작가인 게 일단 마음에 들었구요. 그런데, 한국작가 느낌이 많이 나진 않았어요. 그러면서 재기발랄하네요. 책 내용은 이래요. 뱀의 인상때문에 뱀을 무서워하던 동물친구들이 털이 난 뱀에게 쉽게 다가가게 됩니다. 모두 와서 뱀머리에 난 털을 해결해주려고 애쓰지요.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뱀머리의 텉은 나날이 더 많아집니다. 뱀도 처음엔 털이 아주 성가셨지만, 이 털로 인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어서 그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되요. 그리곤 다시 털이 안난 뱀으로 돌아가면 또 친구들이 자기를 무서워할까봐 오히려 걱정하는 모습도 보인답니다. 그렇게 털이 난 뱀은 마지막에 반전을 보여주지요^^ 그저 걱정하며 친구들고 잘지내는 걸로 끝내도 될텐데 작가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문구가 많이 있었어요. 내용이 참 귀엽죠. 친구들과의 얘기도 공감이 가고 자신의 변화하는 모습을 받아들이는 뱀의 모습도 참 보기 좋았어요. 저는 그냥 내용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아이에게 많은 설명을 하지 않는 편인데, 아이가 어려도 대략 그 느낌을 여러번 읽으면서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키즈엠 다음 책 또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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