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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상] 친절한 토끼 씨의 새빨간 스쿠터
독자리뷰(5)
피리부는 카멜레온 49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워요
7세 이상
스텔라 거니 / 마크 체임버스
공상공장
2012년 8월 16일
양장/287*247/38쪽
978-89-97366-33-0
12,000

토끼 씨는 조그맣고 파란 세발자전거를 사랑했어요.
왕토끼 씨의 크고 멋진 스쿠터를 보기 전까지는......
조그만 세발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친구들과 다정히 이야기 나누고, 힘든 친구는 기꺼이 도와주는 친절한 토끼 씨.
마을 친구들은 모두 토끼 씨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왕토끼 씨가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스쿠터를 타고 나타났어요.
왕토끼 씨의 스쿠터는 토끼 씨의 세발자전거보다 훨씬 크고 빨랐지요. 토끼 씨는 이제 자기의 조그만 세발자전거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결국 토끼 씨도 크고 멋진 새빨간 스쿠터를 샀어요. 이제 마을 친구들은 새빨간 스쿠터를 타고 쌩쌩 달리는 토끼 씨의 모습을 매일매일 보게 되었지요.
하지만 친구들은 그 모습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친절한 토끼 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친절한 토끼 씨는 조그만 세발자전거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한가롭게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아했지요.



어느 날, 왕토끼 씨가 커다랗고 멋진 스쿠터를 타고 나타났어요.
그러고는 한껏 으스댔지요.



토끼 씨는 스쿠터 가게를 지나다가 새빨간 스쿠터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토끼 씨는 첫눈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지요.

글 : 스텔라 거니
스텔라 거니는 작가이자 동화책 출판 편집자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두 아들의 엄마가 되면서 작가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림책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독창적인 책들을 꾸준히 작업해 왔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첫 경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마크 체임버스
마크 체임버스는 한때 요리사나 비행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그리기에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던 그는 멋진 그림 작가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더 많은 것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나도 다 컸다고요>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공상공장
여러 나라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더 쉽고 재미있게 바꾸어 우리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더 훌륭한 그림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꼬질꼬질 수염 선장과 와드득 괴물>,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등이 있습니다.     

이 스쿠터만 있으면 최고로 멋진 토끼가 될 수 있다고!
조그만 세발자전거가 제일인 줄 아는 토끼 씨의 눈앞에 왕토끼 씨의 반짝이는 스쿠터가 나타났어요.
토끼 씨는 스쿠터의 멋진 모습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지요. 그것만 있으면 토끼 씨는 마을에서 최고로 멋진 토끼가 될 것만 같았어요.
마침내 토끼 씨도 멋진 스쿠터를 샀어요. 스쿠터에 어울리는 멋진 옷까지 갖추고 나니 토끼 씨는 자기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새빨간 스쿠터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할 것 같았던 토끼 씨. 그러나 곧 조그만 세발자전거를 타던 때가 그리워졌어요.

지금보다 더 나은 것, 남들보다 더 좋은 것을 가졌다고 꼭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에요. 멋진 스쿠터에 잠시 한눈이 팔려 소중한 것들을 잊을 뻔했던 친절한 토끼 씨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떠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