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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상] 아무 때나 전화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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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카멜레온 73
가족의 사랑을 알아요
7세 이상
크레시다 코웰/ 닐 레이튼
최용은
2012년 11월 30일
양장 /280*250 / 40쪽
978-89-6749-040-9
11,000
2003 차일드 매거진 선정 최고의 어린이책

진짜 진짜 긴급한 일이야!

<아무 때나 전화하지 마세요!>는 아이를 걱정하는 마틸다 엄마가 수시로 전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에밀리와 스탠리 그리고 마틸다는 함께 모험을 떠났어요.
그런데 그들이 여기저기 여행하는 동안 계속 따따따 전화기가 긴급하게 울려요. 마틸다를 혼자 여행 보내 걱정스러운 엄마가 계속 전화를 건 거지요.
엄마의 걱정 때문에 마틸다는 점점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없게 돼요. 그러다 엉엉 슬피 울고 말지요.
 하지만 마틸다가 슬퍼할 때 엄마로부터 전화가 오지 않아요. 과연 이 긴급한 상황을 에밀리와 스탠리는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무 때나 전화하지 마세요!>는 걱정쟁이, 참견쟁이 엄마를 둔 아이가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 이야기예요.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돌볼 줄 안다고 믿지만, 어른들은 못미더워하지요. 그래서 늘 조심하라 주의를 주고, 걱정해요. 어른 대접을 받고 싶은 아이와 걱정 가득한 어른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서로를 편안하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고 의논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에밀리와 스탠리 그리고 마틸다는 함께 모험을 떠났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마틸다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지요.



엄마의 걱정 때문에 마틸다는 재미있는 모험을 할 수가 없었어요.
친구들이 동굴 탐험을 할 때도 마틸다는 혼자 남아 있어야만 했지요.



엄마에게서 전화도 오지 않아 외로워진 마틸다는 결국 펑펑 울고 말았어요.
과연 이 긴급한 상황을 에밀리와 스탠리는 어떻게 해결할까요?

글 : 크레시다 코웰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세인트 마틴 예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영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작가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으아앙, 우는 애기 달래기>, <에밀리의 토끼 인형>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닐 레이튼
세인트 마틴 예술대학에서 미술 및 디자인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오스카와 아라벨라>로 ‘스마티스 북’ 동상을 받았으며, 많은 책을 직접 쓰고 그렸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조이, 열쇠를 삼키다>, <지구에서 찍어 온 사진>, <별별 별난 우주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최용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전공했습니다. 유아, 아동 출판에서 오랫동안 번역과 집필 활동을 해왔으며, 아이에게 꿈과 웃음을 주는 책을 만들고자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소피의 물고기>, <우리는 형제>, <오늘은 모두의 생일> 등이 있습니다.

마음을 전하는 전화기!

“알았어! 알았다고!” 엄마의 말을 잔소리라고 귀찮아하는 아이.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너무 어리게만 바라보는 게 못마땅합니다.
반면 엄마는 걱정하는 마음을 달가워 않는 아이에게 못내 서운함을 느끼지요. 서로 다른 입장은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상처가 됩니다. 


<아무 때나 전화하지 마세요!>에도 그런 엄마와 아이들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엄마는 엄마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그림책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기에 좋지요. 함께 읽다 보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시시콜콜한 문제로 전화하는 마틸다 엄마의 태도는 바쁜 와중에도 늘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의 사랑입니다.
아이들이 바쁜 엄마의 직장을 찾아가 충고하는 부분은 엄마도 더 이상 아이를 어리게만 보며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화기를 강으로 내던지는 장면은 서로 마주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가족 간의 사랑을 느끼는 최고의 방법임을 일깨워 줍니다.


<아무 때나 전화하지 마세요!>를 함께 읽으며, 그동안 아이는 엄마를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엄마는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