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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상] 어느 겨울밤에
독자리뷰(1)
피리부는 카멜레온 80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워요
7세 이상
클레어 프리드만 / 사이먼 멘데즈
최용은
2012년 12월 28일
양장/260*260/32쪽
978-89-6749-056-0
10,000

눈보라 치는 어느 겨울밤에 일어난 따뜻하고 신비로운 이야기
여우와 생쥐와 토끼는 굴속에 꽁꽁 숨어 어서 겨울이 지나가기를 바랐어요. 겨울에는 먹이도 부족했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견디기가 힘들었지요.
어느 날, 눈보라가 거칠게 불던 밤에 오소리가 여우와 생쥐와 토끼를 찾아와 물었어요.

“먹을 것 좀 나눠 줄 수 있니?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 하지만 여우와 토끼에게는 나무 열매가 조금 남아 있을 뿐이었고, 생쥐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세 친구는 오소리가 안타까워 마음을 다해 오소리를 도와주었어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여우와 생쥐와 토끼에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눈보라가 그친 숲 속에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아주 어둡고 추운 겨울밤이었어요. 동물들은 춥고 배가 고팠어요.




“여우야, 먹을 것 좀 나눠 줄 수 있니?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



생쥐는 오소리를 살짝 흔들어 보았어요. “어떡해. 오소리가 꽁꽁 얼었어.”

글 : 클레어 프리드만
영국의 동화 작가로 유머와 따뜻함이 넘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세서미 스트리트’, ‘트윙클’ 등의 잡지에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꼬마 악어야, 왜 화가 났니?>가 있습니다.


림 : 사이먼 멘데즈
영국 요크에서 태어나 지금은 노스요크셔의 시골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야생 동식물에 관심이 많아 동식물에 대한 그림책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시리즈와 <생물의 한 살이> 시리즈가 있습니다.


옮김 : 최용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전공했습니다. 유아, 아동 출판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아이들에게 꿈과 웃음을 주는 책을 만들고자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비둘기 똥 소동>, <걱정꾸러기 월터의 걱정 없는 옷>, <소시지 머리> 등이 있습니다.

“너희가 나에게 베풀어 준 마음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할 거야.”
한겨울, 여우와 생쥐와 토끼에게도 먹이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세 친구는 굶주린 오소리에게 아껴 두었던 나무 열매를 기꺼이 나누어 주고, 추위에 지친 오소리를 도와주었습니다. 눈보라는 차갑고 매서웠지만, 여우와 생쥐와 토끼의 마음은 더없이 따뜻했지요. 고마운 세 친구에게 오소리는 놀라운 선물을 주고 떠납니다.

내가 많은 것을 가져야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우와 토끼와 생쥐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친구를 돕고 마음을 나눌 때,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워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