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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상] 수상한 여우 씨
독자리뷰(1)
피리부는 카멜레온 93
기타
6세 이상
카타리나 그로스만 헨젤 / 카타리나 그로스만-헨젤
공상공장
2013년 2월 15일
양장/210*290/32쪽
978-89-6749-086-7
10,000

천진난만 병아리와 수상한 여우의 시내 나들이! 병아리와 여우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날씨가 맑은 어느 날, 나뭇가지에 앉아 콧노래를 부르고 있는 병아리에게 여우가 다가와 다정하게 말을 걸었어요. 여우는 병아리에게 같이 시내 구경을 가자고 했지요. 병아리는 여우에게 고마워하며 얼른 여우를 따라나섰어요. 처음 시내 구경을 나온 병아리는 모든 것이 신기했어요.
병아리는 기뻐하며 연신 싱글벙글거렸지요. 
사실 여우는 병아리를 꾀어 잡아먹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병아리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에 여우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지요. 병아리와 여우에게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병아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귀여운 병아리야, 나랑 시내 구경 갈래?”



“우아, 바다다! 저것 보세요. 물고기예요!”

글/그림 : 카타리나 그로스만-헨젤
독일의 뮐하임에서 태어나 함부르크 미술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살면서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독일의 베를린에서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마르타는 진짜 진짜 용감해>, <아빠랑 나랑 비밀 하나> 등이 있습니다.


옮김 : 공상공장
여러 나라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더 쉽고 재미있게 바꾸어 우리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더 훌륭한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네모 세모 랄랄라!>, <옆집에 이사 온 올바르다 해적단> 등이 있습니다.

여우의 못된 마음을 바꾼 병아리의 순수함 
여우는 저녁 식사로 병아리를 잡아먹으려고 했습니다. 태어나 한 번도 여우를 만나 본 적이 없는 병아리는 여우가 무서운 동물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지요. 병아리는 시내 구경을 시켜 주고, 이것저것 친절히 설명해 주는 여우가 고맙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병아리와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여우의 마음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아무 의심 없이 자기를 따라와 생글거리며 조잘대는 병아리가 처음에는 조금 귀찮았지요. 하지만 자기에게 몹시 고마워하며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여우’라고 말해 주는 병아리에게 여우는 점점 마음을 열었습니다. 순수하고 착한 병아리는 사나운 여우의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여우는 이제 더 이상 병아리를 잡아먹지 않겠지요. 병아리와 함께 매일 좁쌀을 나누어 먹으며 행복해할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편견 없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편견 없이 사람을 대하고, 많은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병아리처럼 낯선 사람을 따라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도 꼭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