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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상] 네가 숲으로 왔을 때
독자리뷰(2)
춤추는 카멜레온 89
가족의 사랑을 알아요
5세 이상
롤라 M. 섀퍼/ 제시카 미저브
아이생각
2013년 1월 2일
양장 / 255*265 / 42쪽
978-89-6749-075-1
11,000

멋진 형이 될 거야!

나는 숲 속의 영웅이에요. 커다란 곰처럼 힘도 세고, 날쌘 말처럼 빨리 달려요.
키다리 기린처럼 높은 곳도 잘 오르고, 코끼리처럼 소리도 크게 지를 수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아빠가 아기를 데리고 숲으로 왔어요!



나는 숲 속의 영웅이야.  


 

코끼리처럼 큰 소리를 낼 수 있고, 원숭이처럼 멋진 재주도 부릴 줄 알아.  


어느 날, 엄마 아빠가 아기를 데려왔어.
난 이제 어떡할 거냐면 말이야.....

글 : 롤라 M. 섀퍼
문학 작가이자 교사이고, 편집자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을 200권 넘게 출판했습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샬롯 졸로토상’, ‘어린이 권장 도서상’, ‘키스톤 도서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미국 조지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딱 한 입만>이 있습니다.


그림 : 제시카 미저브
미국 뉴햄프셔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에든버러 예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캐나다에 살면서 열심히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녀의 두 아이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작은 아이>, <혼자 자도 무섭지 않아요> 등이 있습니다.


옮김 : 아이생각
다른 나라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 호기심을 담아 책으로 만들어 낼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옮긴 책으로 <느려도 괜찮아!>, <모두 모두 예뻐요>, <지구가 감기에 걸렸어요> 등이 있습니다.   

사랑을 베풀면 행복해져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는 결말이 여러 가지예요. 그 가운데 나무꾼이 선녀와 함께 하늘나라로 올라갔다가 어머니가 그리워 날개 달린 말을 타고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지요. 날개 달린 말 위에서 내려올 수 없는 나무꾼을 위해 어머니는 서둘러 덜 익은 박으로 박국을 끓여주어요. 그런데 박국이 너무 뜨거워서 나무꾼은 그만 말 등에 그릇을 떨어뜨리고 말지요. 화들짝 놀란 말이 몸을 일으키고, 그 바람에 나무꾼은 땅에 떨어져서 하늘나라로 돌아가지 못해요. 나무꾼은 하늘나라를 그리워하며 매일 ‘박국 때문에, 박국, 박국.’ 하고 울어요. 그러다가 ‘박국박국, 뻐꾹뻐꾹’ 울며 뻐꾸기가 되었다는 재미난 설이 있지요.


뻐꾸기, 뻐꾸기는 흔히 밉살스러운 새라고 말해요. 어미가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으면, 그 알에서 태어난 뻐꾸기 새끼가 다른 알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버리지요. 가끔은 알에서 태어난 새끼도 밀어낸다고 해요. 온전히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말예요.


많은 아이가 뻐꾸기처럼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해요. 때론 사랑을 빼앗길까 봐 동생에 대한 적개심을 품기도 하지요. 관심 받으려고 악동처럼 행동하고, 말썽을 피우기도 해요. 이러한 아이의 행동은 사랑을 베풀 때 얼마나 행복한 마음이 드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네가 숲으로 왔을 때>에도 동생을 맞이하는 형이 나와요. 이 형은 사랑을 베풀면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동생에게 내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내가 할 줄 아는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함께 신 나게 놀 생각에 즐거워하지요. 


동생을 맞이하게 될 아이와 함께 읽어 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동생을 만나면 동생과 어떻게 놀 건지를 물어보세요. 자연스레 동생에 대한 호감과 빨리 만나고 싶은 애정이 싹틀 거예요. 그리고 멋진 형이나 언니가 된 자신을 상상하며 좀 더 의젓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