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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나나의 딸기 맛 치약
독자리뷰(1)
춤추는 카멜레온 108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요
4세 이상
킴 풉즈 아케손 / 시리 멜키오르
공상공장
2013년 7월 26일
양장 / 190*207 / 32쪽
978-89-6749-133-8
8,000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신 나는 이 닦기!

귀여운 말괄량이 나나는 치카치카 놀이를 좋아해요. 칫솔을 꺼내 들고, 물을 묻힌 다음, 딸기 맛 치약을 쭉 짜요. 그리고 왼쪽, 오른쪽, 윗니, 아랫니까지 구석구석 이를 닦지요. 이제 물을 머금고 오르르 헹군 뒤에 뱉으면 끝! 이 닦기는 정말 쉽고 재미있어요.

<나나의 딸기 맛 치약>은 유아에게 이 닦기의 재미를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아직 이 닦는 게 서툰 유아를 붙잡고 엄마가 이를 닦을라치면, 유아는 까무러치게 울곤 합니다. 강압적일수록 유아의 몸부림도 더욱 거세지지요. 그림책은 이러한 유아에게 이 닦기가 재미있는 놀이라는 것을 이해시키고, 따라 해 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나나는 치카치카 놀이를 좋아해요!

 



먼저 칫솔을 꺼내고,

 

 


물을 묻힌 다음에…….
과연 나나는 어떤 치카치카 놀이를 할까요? 

| 킴 풉즈 아케손

1958년 덴마크에서 태어났습니다. 만화, 어린이책, 청소년 소설 등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영화 각본가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가 각본을 맡았던 영화 <퍼펙트 센스>2011년 우리나라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림 | 시리 멜키오르

1994년 코펜하겐 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에는 덴마크 디자인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뒤 영국 런던의 왕립 미술 학교에서 2년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어린이책에 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닌과 카린은 단짝 친구> 등이 있습니다.

 

옮김 | 공상공장

여러 나라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더 쉽고 재미있게 바꾸어 우리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더 훌륭한 그림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아이, 추워>, <겨울은 재밌다!> 등이 있습니다.

이 닦기를 놀이처럼 즐겨요!

 

유아가 싫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이 닦기입니다. 매운 치약 때문에, 까끌까끌한 칫솔 때문에, 귀찮아서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요. 문제는 싫더라도 치아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힘으로라도 아이를 붙잡고 이를 닦아 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제적인 이 닦기는 습관화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또 다른 방법으로 이 닦는 생활 습관 그림책을 보여 주지요.

대부분의 생활 습관 그림책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적이거나 훈계적인 설명이지요. 가령, 이를 안 닦으면 세균 때문에 이가 썩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 양치질을 잘 해야 한다고 말하지요. 이는 아이에게 두려운 자극을 주어 어쩔 수 없이 이 닦기를 하도록 이끕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은 유아에게 부모의 강압적인 모습과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나나의 딸기 맛 치약>을 보세요. 이 그림책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유도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내용입니다. 나나가 무얼 하고 있나요?

나나는 치카치카 놀이를 합니다. 달콤한 딸기 맛 치약을 먹기도 하고, 쓱쓱 싹싹 인형 친구들의 이도 닦아 주지요. 부모가 보기에는 유아의 이 닦기 습관에 혼란만 줄 것 같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그림책이 의도하는 것은 바로, 이 닦기가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책을 보며 유아와 함께 이 닦기 놀이를 시도해 보세요. 엄마는 유아의 칫솔을 들고, 유아는 엄마의 칫솔을 들고 서로의 이를 닦아 주어 보세요. 유아가 방긋 웃으며 입을 벌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