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 키즈엠의 책 > 새로 나온 책
[6세 이상] 깊은 밤 호랑이처럼
독자리뷰(8)
피리부는 카멜레온 120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요
6세 이상
메리 로그 / 파멜라 자가렌스키
강형복
2013년 7월 12일
양장 / 280*230 / 40쪽
978-89-6749-145-1
11,000
2013년 칼데콧 아너 상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2013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품



아름다운 이야기와 함께 달콤한 잠을 자요!

밤이 되었지만 소녀는 잠들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엄마와 아빠는 소녀에게 옷이라도 갈아입으라고 타일렀어요. 그리고 말끔하게 씻으라고 말했지요. 소녀는 엄마와 아빠의 말대로 옷을 갈아입고 씻었어요. 그리고 침대에 누웠지요. 소녀는 엄마와 아빠에게 세상 모든 것이 잠을 자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엄마와 아빠는 강아지와 고양이, 거꾸로 매달린 박쥐와 바다의 고래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가만히 듣고 있던 소녀가 자기도 잠을 자는 동물을 안다고 말했어요. 과연 소녀는 어떤 동물을 이야기할까요?

<깊은 밤 호랑이처럼>은 잠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과인지를 새삼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차분하면서도 운율감이 느껴지는 글과 은유와 상징으로 표현된 그림이 아이들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편안한 감정을 갖게 합니다.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수작으로 아이들을 편안한 잠자리로 이끌고 있습니다.    



밤이 되었어요.

하지만 소녀는 잠을 자려고 하지 않았지요.
그러자 아빠, 엄마는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잠을 잔다고 말했어요.


 


달팽이는 껍데기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자고,

털북숭이 곰은 눈이 오는 겨울이면 굴속 깊숙이
들어가 잠을 잔다고 말해 주었지요.


 



그러자 소녀가 자기도 잠을 자는 동물을 알고 있다고 말했어요.

과연 소녀는 어떤 동물을 말할까요?

 

 

 

글 | 메리 로그
시인이자 작가로 햄라인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글을 쓰다가 <깊은 밤 호랑이처럼>을 통해 처음으로 그림책에 글을 썼습니다. 작가인 피트 하우만과 애완견 르네, 재크와 함께 미시시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 | 파멜라 자가렌스키
조각가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로 2010년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살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 <어디로 갈 수 있나요?> 등이 있습니다.   


옮김 | 강형복

고등학생 때 미국 시애틀로 이민을 갔습니다.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해외 그림책을 소개하다가 번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옮긴 책으로 <날마다 떠들썩한 우리 마을 이야기>, <우당탕! 공룡 버스> 등이 있습니다.

잠이 보약이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잠을 잡니다. 잠이 부족하면 피로가 쌓이고,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잠은 단순하게 쉬는 게 아니라 신체에 휴식을 주고, 치료를 도와주며, 건강을 지켜 주는 행위인 것입니다.

<깊은 밤 호랑이처럼>에서는 잠자기 싫어하는 소녀가 나옵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는 빠른 재생성으로 쉽사리 피곤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여 신체가 피로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규칙적인 잠자기 습관이 필요합니다.   


잠을 잘 때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바로, 어떤 기분으로 잠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깊은 밤 호랑이처럼> 속 부모는 아이에게 기분 좋은 잠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아이의 뜻에 따라 잠을 자지 않아도 좋다고 말해 주지요. 하지만 은연중에 아이가 잘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둑한 밤, 아이와 누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반대편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요? 넓은 바닷속 작은 물고기들은 무얼 하고 있을까요? 동물 친구들도 잠을 자는 걸까요? 우리 아이에게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눈을 감고 꿈나라로 떠나 보자고 속삭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