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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상] 파리와 꿀벌
독자리뷰(12)
춤추는 카멜레온 113
친구의 소중함을 알아요
5세 이상
랜디 세실 / 랜디 세실
강형복
2013년 10월 10일
양장 / 228.6*228.6 / 32쪽
978-89-6749-160-4 (74800)
9,500

친구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해요!

꿀벌이 꽃송이에 내려앉았어요. 그런데 거기엔 파리가 먼저 와 자고 있었지요. 꿀벌 때문에 잠을 깬 파리가 화를 내자 꿀벌도 기분이 나빴어요. 결국 둘은 싸웠고 서로 날개 한쪽을 잃게 됐어요. 날개를 잃고 화가 난 꿀벌은 집으로 걸어갔지요. 그런데 가는 길에 황소개구리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황소개구리에게 잡혀 간 곳에는 파리가 먼저 잡혀 와 있었어요. 잠시 뒤 황소개구리가 다른 먹잇감을 더 찾으러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소리가 들렸지요. 이제 파리와 꿀벌은 꼼짝 없이 황소개구리에게 잡아먹히고 마는 걸까요?

<파리와 꿀벌>은 소중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나의 진짜 친구는 누구일까요? 혹시 내가 말을 함부로 한 아이가 아닐까요? 놀려 댄 아이가 아닐까요? 내가 위험에 처할 때, 나를 구해 줄 수 있는 친구는 누구일까요? 그림책은 늘 겸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친구를 사귀라고 말하고 있답니다.

누리과정 연계

유치원 - 유치원에서의 친구

동식물과 자연 - 궁금한 동식물 / 자연과 더불어 사는 우리

건강과 안전 - 안전한 놀이

 

 


꿀벌이 내려앉은 꽃송이에 파리가 잠자고 있었어요.
잠을 깬 파리가 화를 내자, 꿀벌도 기분이 나빴지요.
파리와 꿀벌은 서로 날개 한쪽이 떨어질 때까지 싸웠어요.

 


날개를 잃고 집으로 걸어가던 꿀벌이 연못가에 다다랐어요.
그때 황소개구리가 나타나 꿀벌을 확 잡아챘지요.

 



꿀벌이 끌려간 곳에는 이미 파리도 잡혀 와 있었어요.
파리와 꿀벌은 잡아먹힐 상황에서도 서로를 보고 툴툴거렸지요.
과연 파리와 꿀벌은 황소개구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글, 그림 | 랜디 세실

미국 휴스턴에서 태어나,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습니다. 그가 그린 <이건 너를 위해!>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뽑혔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먼지투성이 자물쇠>, <세 마리의 곰> 등이 있습니다.

 

옮김 | 강형복

고등학생 때 미국 시애틀로 이민을 갔습니다.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해외 그림책을 소개하다가 번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옮긴 책으로 <붉은 암탉>, <파랗게 파랗게>, <우당탕! 공룡 버스> 등이 있습니다.

나의 소중한 친구는 누구일까요?

 

<파리와 꿀벌>을 보세요. 파리와 꿀벌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원수 같습니다. 서로에게 소중한 날개를 잃게 만들지요. 그러나 파리와 꿀벌은 뜻하지 않는 곳에서 다시 만나, 서로를 의지하며 위험에서 벗어납니다. 이후 파리와 꿀벌은 사이좋은 친구가 되지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길을 걷다가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칩니다. 이 많은 사람 가운데 누가 나에게 소중한 친구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쩌다 나와 어깨를 부딪친 사람이 어쩌면 내 평생의 친구가 될 수도 있지요. 그러니까 늘 내 앞의 사람이 내 평생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반갑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누구나 친구를 만듭니다. 내가 위험에 처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친구는 의지가 되고 힘이 되기 때문이지요.

유아와 그림책을 보며 어떤 친구를 사귀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런 친구를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세요. 친구라는 존재는 유아에게 즐거운 행운이며, 배려와 예의를 알게 하는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