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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파티에 간 사자
독자리뷰(10)
춤추는 카멜레온 137
배경 지식을 넓혀요
4세 이상
브리타 테큰트럽 / 브리타 테큰트럽
박재욱
2014년 12월 11일
보드 / 197*269 / 38쪽
978-89-6749-291-5 (74800)
10,000
비싼 옷보다 나를 당당하게 뽐낼 수 있는 옷이 가장 멋있어요!

사자에게 파티 초대장이 왔어요. 원숭이는 파티에 가려면 옷을 멋지게 입어야 한다고 했지요. 원숭이는 겉옷을 입기 전, 먼저 속옷을 입게 했어요. 그리고 옷을 골라 주기 시작했지요. 먼저 신사복을 입어 보면 어떻겠냐고 했어요? 곧이어 드레스를 추천하고, 피에로 옷을 입으면 인기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또, 발레복이랑 태권도복, 기사처럼 갑옷도 추천했지요. 과연 사자는 어떤 옷을 입고 파티에 갔을까요?
<파티에 간 사자>는 <미용실에 간 사자>의 후속작으로 파티에 멋진 옷을 입고 가려는 사자의 모습을 단순하게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구멍 뚫린 사자 얼굴에 여러 옷을 입은 몸을 덧대면서 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지요. 더불어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는 스스로의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답니다. 

 
사자한테 파티 초대장이 왔어요.
원숭이는 어떤 옷을 입고 갈 거냐고 물어요.
그리고 사자에게 여러 옷을 추천하지요. 

원숭이는 우산을 내밀며 사자에게 신사복을 입어 보라고 해요.
하지만 사자의 얼굴은 마뜩잖은 표정이에요. 

원숭이가 피에로 옷을 추천해요. 사자는 이번에도 뚱해요. 
과연 사자는 어떤 옷을 마음에 들어 할까요? 파티에 갈 수 있을까요?


글 / 그림 | 브리타 테큰트럽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성 마틴 예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 뒤 영국 런던왕실예술학교에 들어간 그녀는 종종 그림 전시회를 열면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독일 베를린에서 남편과 어린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미용실에 간 사자>, <나랑 친구 할래?> 등이 있습니다. 

옮김 | 박재욱
한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갔다가, 열세 살 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책을 좋아했는데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그림책을 더 가까이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해외의 멋진 그림책을 즐겨 보며 우리말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작은 생쥐의 황금빛 나뭇잎>, <꼬마 곰의 가을> 등이 있습니다.
나를 멋있게 만드는 건 옷이 아니야! 

멋이란 것은 겉모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의 모습, 마음가짐이 참 중요합니다. 튼튼한 갑옷을 입은 기사라도 잔뜩 겁먹고 있다면, 평상복의 호기로운 농사꾼을 이길 수 없는 법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었더라도 마음씨가 고약해서 사람들을 괴롭힌다면, 아무도 아름답다고 말해 주지 않지요. 
이렇듯 나를 멋있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도 고운 마음, 용감한 마음입니다. 

<파티에 간 사자>를 보세요. 파티에서 사자가 멋있게 보이도록 원숭이가 여러 옷을 골라 줍니다. 하지만 사자는 원숭이가 골라 주는 옷들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사자는 멋있다는 의미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원숭이도 그런 사자의 마음을 알아차렸나 봐요. 사자는 사자처럼 보일 때 가장 멋있다는 걸 말이지요. 

유아와 그림책을 보며 사자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만약 사자가 된다면, 나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 것인지도 말해 보게 하세요. 유아는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는 당당한 마음을 갖추는, 자존감이 높은 멋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