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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뽕뽀로로 뽕뽕뽕 음악을 만들어요
독자리뷰(1)
춤추는 카멜레온 142
상상력이 커져요
4세 이상
스티브 스몰맨 / 에이다 그레이
김영미
2015년 4월 17일
양장 / 245*280 / 32쪽
978-89-6749-319-6 (74800)
9,500
모두 모두 즐겁게 음악을 만들어요!
개울가에 앉은 생쥐가 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를 듣고 ‘찍찍’ 노래를 불러요. 개울물 소리에 맞춰 찍찍거려요. 그 소리를 듣고 작은 새와 지네가 왔어요. 지네가 발로 ‘쿵짝 쿵짝’ 박자를 맞추고, 작은 새가 ‘짹짹’ 함께 노래를 해요. 그러자 이번에는 원숭이와 멧돼지가 왔어요. 또, 커다란 악어도 나타났고, 마지막으로 하마도 왔지요. 다른 동물들은 어떤 소리를 낼까요? 과연 아름다운 음악이 만들어졌을까요?

<뽕뽀로로 뽕뽕뽕 음악을 만들어요>는 동물들이 모여 신나는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 주는 창작 그림책입니다. 동물들이 저마다 내는 재미있는 의성어?의태어를 통해 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흉내말에서 느껴지는 흥겨움을 그림을 통해 전달받고, 유아도 몸을 흔들며 재미있는 흉내말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생쥐가 개울가에 앉았어요.
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에 맞춰 찍찍 노래를 했지요.



생쥐의 노래를 듣고 작은 새와 지네가 달려왔어요.
함께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지요. 
그렇게 동물들은 서로 어울려 노래를 만들었어요.



원숭이와 멧돼지도 찾아왔어요.
모두 모두 어울려 즐겁게 노래를 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커다란 악어가 나타났어요.
모두를 잡아먹으려는 걸까요? 
글 | 스티브 스몰맨
영국 케임브리지셔에서 태어났습니다. 30년 넘게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가 쓴 <드래곤 스튜>는 셰필드 아동도서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 <투덜 부엉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에이다 그레이 
몇 년 동안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다가,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풍성한 느낌으로 매우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딸과 고양이들과 함께 영국 브라이튼에 살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이런 똥 처음이야!>, <지금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등이 있습니다. 

옮김 | 김영미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매주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찾아 소개하고 읽어 주다가, 번역까지 하게 됐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법이 시작될 거야!>, <그림자가 사는 마을> 등이 있습니다. 

소리가 잘 조화된 좋은 음악

바람이 ‘솨솨’ 부는 소리에 맞춰 ‘삘리리’ 피리 소리가 어우러집니다. 이는 아름다운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조용히 책을 보는 도서관에서 ‘삘리리’ 하고 피리 소리가 난다면, 이는 소음입니다. 
어떤 소리가 좋은 음악이 되느냐 소음이 되느냐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어우러짐’이 중요합니다. 주변 환경과의 어울림, 다른 소리와의 어울림 등이 필요하지요. 

<뽕뽀로로 뽕뽕뽕 음악을 만들어요>를 보세요. 작은 생쥐가 개울물이 흐르는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자 그 소리가 좋았던 동물들이 찾아와 각자의 소리를 더합니다. 누구 하나 소리가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이는 서로가 서로의 목소리를 잘 듣고, 내 목소리를 맞추는 행위입니다. 

그림책을 보고 난 뒤 유아와 함께 음악을 만들어 보세요. 내 목소리를 낮추고 상대방의 목소리에 맞춰 노래를 하다 보면, 상대에 대한 배려심은 물론 사회성도 쑥쑥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