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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토끼는 귀찮아!
독자리뷰(2)
춤추는 카멜레온 147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4세 이상
시아라 플러드 / 시아라 플러드
최용은
2015년 6월 12일
양장 / 218*274 / 40쪽
978-89-6749-360-8 (74800)
9,500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2016년 3월 추천도서
옆집에 골칫덩이들이 나타났다!

어느 날, 곰의 집 바로 옆에 토끼 가족이 이사를 왔어요. 혼자 사는 게 즐거웠던 곰은 이것저것 부탁하러 찾아오는 토끼 가족이 마뜩잖았어요. 그래서 번번이 토끼들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했지요. 그러다가 결국 화를 내며 쫓아 버렸어요. 그런데 그날 밤, 곰은 토끼 가족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었어요. 과연 어떤 선물이었을까요? 곰과 토끼 가족은 정다운 이웃이 될 수 있을까요?
<토끼는 귀찮아!>는 이웃과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주변에 관심을 갖고, 마음을 전할 때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깨닫게 하지요. 유아는 그림책을 통해 내 주변에는 어떤 이웃이 살고 있는지 살펴보게 될 거예요. 그리고 넓고 긴밀하게 연결된 사회 구조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날, 곰의 옆집에 토끼 가족이 이사를 왔어요. 


이것저것 부탁을 하러 찾아오는 토끼 가족이 곰은 못마땅했어요. 
그래서 다신 못 오도록 쫓아 버렸지요. 


그런데 또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요.
곰이 화가 난 채로 문을 벌컥 열었는데,
토끼들은 없고 바구니만 하나 놓여 있었어요. 
그것은 토끼들이 곰을 생각하여 가져온 선물이었지요.
과연 토끼들의 진심이 곰에게 통할까요? 
글/그림 | 시아라 플러드
아일랜드 더블린 공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토끼는 귀찮아!>는 시아라 플러드의 첫 그림책입니다. 

옮김 | 최용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전공했습니다. 유아, 아동 출판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아이들에게 꿈과 웃음을 주는 책을 만들고자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꼬마 공룡 로리의 모험>, <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 등이 있습니다.
함께하는 즐거움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사는 삶이 편하고 좋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상, 우리는 결코 혼자 살지 못합니다. 내가 먹는 쌀 한 톨조차 농부의 손길을 거쳐, 유통업자의 수고와 마켓 판매원을 통해 내게 주어집니다. 내가 누리고 살아가는 모든 게 사실은 여러 사람의 수고와 노력을 거쳐 내게 돌아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법을 잘 배워야 합니다.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위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속 한 문장입니다. 
낯선 이웃과의 어울림은 때때로 불편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친해지고자 하는 나의 노력이 더해질수록, 이웃은 나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토끼는 귀찮아!> 속 곰의 모습을 살펴보세요. 토끼 가족과 어우러지고자 하는 곰의 노력이 쌓일수록,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곰의 얼굴은 더욱 행복하게 물들어 갑니다. 
소중한 것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나의 마음을 그것에 담았을 때 이루어집니다. 소중한 사람 또한 마찬가지겠지요. 유아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내가 마음을 준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지, 그와 있으면 얼마나 행복한지를 말예요. 더불어, 그런 소중한 사람을 많이 만들려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