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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트럭이 쿵!
독자리뷰(1)
춤추는 카멜레온 152
상상력이 커져요
4세 이상
샐리 울프 / 앤디 로버트 데이비스
김영미
2015년 8월 7일
양장 / 255*178 / 40쪽
978-89-6749-388-2 (74800)
8,000
어떡해야 트럭을 빼낼 수 있을까요?
커다란 트럭이 철도 다리 밑을 지나가려다 쿵! 그만 끼고 말았어요. 그러자 트럭을 뒤따라 달리던 굴삭기, 리무진, 과일 트럭, 레미콘, 학교 버스 등 모든 자동차들이 멈추고 말았지요. 운전자들은 더운 날 갑작스러운 교통 체증에 왈칵 화를 냈어요. 방송국에서는 많은 취재진들이 촬영을 왔지요. 과연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누가 해결해 낼까요? 

<트럭이 쿵!>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 그림책입니다. 사고는 아무 때나 일어날 수 있으며, 사고 났을 때에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트럭 한 대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어요.




그런데 철도 다리 밑을 지나다가 그만,
쿵! 끼고 말았지요. 
뒤따르던 차들이 모두 멈춰 섰어요. 



커다란 견인차가 와 트럭을 빼내려고 줄을 연결했어요.
그리고 힘껏 잡아 당겼는데, 그만 줄이 끊어져 버렸지요.
트럭을 빼내려면 과연 어떡해야 할까요?
글 | 샐리 울프
남편과 함께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살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차곡차곡 모았다가, 이야기를 쓸 때 다시 꺼내 본다고 합니다. 주요 작품으로 <피터의 트럭>이 있습니다. 

그림 | 앤디 로버트 데이비스 
영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잡지와 광고, 책 등 다양한 곳에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오스트리아>가 있습니다. 

옮김 | 김영미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매주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찾아 소개하고 읽어 주다가, 번역까지 하게 됐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법이 시작될 거야!>. <그림자가 사는 마을> 등이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의 큰 가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리지아의 왕 고르디우스는 제우스 신전의 기둥에 한 대의 짐수레를 묶어 놓고, 그 매듭을 푸는 사람이 아시아를 지배할 것이라는 전설을 남겼습니다. 숱한 사람들이 도전을 했지만 아무도 매듭을 풀지 못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가 그 매듭을 단숨에 풀어냈습니다. 바로, 얼기설기 꼭꼭 묶인 매듭을 허리에 차고 있던 칼로 잘라 버린 것입니다. 
위 이야기는 무한히 자유로운 사고 속에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결과가 이루어짐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작은 아이디어가 큰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트럭이 쿵!>을 보세요.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빼낼 수 없었던 트럭을, 작은 여자아이가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었지만, 누구나가 쉽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문제 상황이 매우 위급하게 느껴지거나, 사건이 크다고 생각될 때 우리가 쉽게 당황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런 상태를 그림책 작가는 보여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지체되는 교통사고에 짜증을 내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다가 차츰 여유를 찾게 되고, 사태를 제대로 눈여겨볼 수 있게 됐지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본 뒤, 물어보세요. 
만약 화장실이 급한 데 문이 잠겨 있으면 어떡할래? 꼭 보고 싶은 텔레비전 방송이 있었는데 정전이 되면 어떡할래? 누군가를 몰래 좋아하고 있었는데 들키면 어떡할래? 등등 생활 속에서 일어날 법한 문제들을 제시해 보세요. 그리고 함께 서로 재미있는 생각들을 떠올려 보세요. 이러한 활동이 아이의 사고를 더욱 유연하게 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