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는 날>은 카이네 가족이 비행기를 타고 할머니가 사시는 코알라룸푸르에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카이네 가족이 여행을 가기 위해 짐을 꾸리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부터, 공항에서 탑승 수속과 보안 검색을 마치고 비행기를 탄 뒤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유쾌하고 재밌게 그리고 있습니다. 비행기 여행을 해 본 적이 있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공항에 갔던 기억, 비행기에서의 추억을 즐겁게 떠올려 볼 수 있고, 아직 비행기 여행을 해 보지 않은 아이들은 공항과 비행기 여행에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알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비행기 여행을 가기 전 이 책을 먼저 읽어 본다면, 낯선 경험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여행에 대한 설렘과 즐거움을 안고 공항으로 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이네 가족은 할머니 집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갔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카이와 샤론은 무척 신났습니다. 공항에는 멋진 비행기는 물론이고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이 아주 많았거든요. 비행기에서도 즐거운 일들이 무척 많았지요. 카이네 가족을 따라 신나는 비행기 여행을 떠나 보세요.

카이네 가족은 할머니가 사시는 코알라룸푸르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갔어요. 

카이와 샤론은 신났어요. 공항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아주 많았지요. 

카이네 가족은 출국장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깜박 잠이 들었어요.

비행기 탑승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 카이네 가족은 잠에서 깨지 않았어요. 

과연 카이네 가족은 비행기를 무사히 탈 수 있을까요?

영국 케임브리지 아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에바 이봇슨의 작품인 <강아지 플랙, 운명의 남자아이를 만나다>, <설인>에 실린 그녀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2013년에는 <의사들의 하루>로 하이힌리 볼가스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밖의 작품으로 <건축가들의 하루>, <정비사들의 하루> 등이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전공했습니다. 유아, 아동 출판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아이들에게 꿈과 웃음을 주는 책을 만들고자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 <소시지 머리>, <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 등이 있습니다.

공항은 비행기를 타고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과 여행에서 돌아오는 사람들, 그리고 여행을 온 사람들로 언제나 붐비는 곳입니다. 매 순간 만남과 헤어짐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지요. 공항에는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고 비행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탑승 수속대, 보안 검색대, 출국장, 입국장, 면세점, 활주로 등 다양한 장소가 있으며,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거나 돌아올 때는 공항에서 꼭 거쳐야 할 절차가 있습니다.   

<비행기 타는 날>은 비행기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해야 하는 일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밌게 알려 줍니다. 또한 공항 곳곳의 다양한 풍경을 보여 주고, 조종사, 승무원, 항공 교통 관제사, 항공기 유도사 등 우리가 편안하게 비행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사람들의 역할도 알려 줍니다. 공항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를 지루하게 나열하지 않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공항과 비행기 여행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두루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은 정보적인 면에서 유익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모양의 비행기를 살펴볼 수 있고, 그림 속 섬세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위트 있는 상황들이 웃음을 줍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찬찬히 살피다 보면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잔뜩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