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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색동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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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카멜레온 154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4세 이상
박종진 / 박소연
2015년 9월 4일
양장 / 200*240 / 36쪽
978-89-6749-413-1
8,000
우리나라의 전통 색에 대해 알아요  
아기 곰은 예쁜 색깔을 좋아했어요. 어느 날 아기 곰은 작은 아이가 입은 알록달록한 색동옷을 보았어요. 아기 곰은 저도 고운 한복이 입고 싶었지요. 그래서 깊은 밤에 작은 아이의 집을 찾아갔어요. 아기 곰은 몰래 방문을 열고 들어가 장롱 안의 옷들을 끄집어내 이리저리 입어 보려고 했지요. 그런데 그때, 잠에서 깬 작은 아이가 아기 곰을 발견했어요. 과연 아기 곰은 색동옷을 입을 수 있을까요?


예쁜 색깔을 좋아하는 아기 곰이 
어느 날 한 번도 본 적 없는 알록달록한 색깔을 보았어요.
그건, 작은 아이가 입은 색동옷이었지요. 



아기 곰도 색동옷이 입고 싶어서 깊은 밤에 작은 아이의 집엘 찾아갔어요.
몰래 방으로 들어가 옷들을 끄집어냈지요.
그리고 이리저리 입어 보려고 했지만 잘 입을 수가 없었어요. 




그때 작은 아이가 일어나 아기 곰에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아기 곰이 색동옷 입는 것을 도와주었지요. 
아기 곰과 작은 아이는 예쁘게 색동옷을 입고 즐겁게 춤을 췄어요.
그런데 그때, 찌걱찌걱 마루를 밟으며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났어요. 
과연 아기 곰과 작은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글 | 박종진
대학에서 동화를 배우고, ‘동화 학교’에서 동화 창작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날>, <한번 보러 오지 않을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박소연
현재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가 사랑할 수 있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색동 곰>은 작가가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오방색에 대해 알아보아요! 

우리나라의 색채 문화 중심에는 오방색이 있습니다. 색을 단순히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색에 의미를 담아 조화롭게 쓰고자 한 조상들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오방색은 청색, 적색, 백색, 흑색, 황색 등 다섯 가지입니다. 각각의 색은 방향과 계절 등의 여러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청색은 동쪽으로 물과 식물의 생명, 발전, 창조를 뜻했습니다. 적색은 남쪽으로 태양, 불, 피와 같은 창조, 정열을 뜻했습니다. 백색은 서쪽으로 결백과 진실, 순결을 뜻했습니다. 흑색은 북쪽으로 죽음과 지혜를 뜻했습니다. 황색은 중앙으로 밝고 성스러움, 그리고 땅을 뜻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대문에 금줄을 걸었습니다. 황금빛 새끼줄에는 고추와 솔잎 등을 꿰어 걸었었지요. 이때 고추는 붉은색으로 잡귀를 막고자 하는 의미가 있었고, 솔잎은 푸른색으로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바로, 오방색의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돌이나 명절에 입었던 색동옷도 단순히 예쁘기 때문에 입힌 것이 아닙니다. 오방색을 조화롭게 써서 아이의 건강과 화평을 기원하는 의미로 입혔습니다. 더불어 색동옷과 함께 치장할 수 있었던 장신구들도 형형색색의 오방색을 썼는데, 옷 전체의 균형을 생각해서 착용했습니다. 청색이 부족하면 푸른색 노리개를 착용한다거나, 붉은색이 부족하면 빨간 꽃신을 신는 등으로 말이지요.  

<색동 곰>을 보세요. 색을 좋아하는 아기 곰이 어느 날 아주 예쁜 색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알록달록한 색동이었지요. 우리나라 전통의 오방색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그 느낌이 어떠한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유아와 함께 색이 전해 주는 느낌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평범하게 바라봤던 사물과 환경이 새롭게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