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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상] 나도 할 수 있을까?
독자리뷰(5)
춤추는 카멜레온 18
자신을 소중히 여겨요
4세 이상
카트린 르블랑 / 야팅 훙
글맛
2012년 4월 3일
보드 / 180*215 / 20쪽
978-89-97366-47-7
10,000

둥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아기 새
 포근한 둥지에서 밖을 내다보기만 하는 아기 새가 있어요. 자기에게 멋진 날개가 있다는 걸 알지만, 고양이가 달려들까 봐 무섭고 떨어질까 봐 둥지 밖으로 나서지 못해요. 꼭 엄마 품에서 떨어지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 같지요.
하지만 아기 새에게는 하늘을 날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어요. 과연 아기 새는 날 수 있을까요?

자라는 아이가 만나는 모든 환경이나 상황은 새로운 것뿐이지요. 혼자 화장실 가기, 혼자 자기 등 엄마, 아빠 품을 벗어나 혼자서 하기란 아이에게 무척 낯설고 두려운 상황이에요. 그러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요. 아기 새처럼 혼자서 하기를 시작해야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어 보세요. 아이가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용기를 갖게 될 거예요.

 


아기 새는 멋진 날개를 가졌지만, 둥지 밖으로 나가기가 무서워요.

아빠, 엄마, 친구들처럼 멋지게 날고 싶은 아기 새.
용기를 내어 힘차게 날갯짓을 해요. 
과연 아기 새는 날 수 있을까요?
 

 

글 : 카트린 르블랑
카트린 르블랑은 시, 소설, 그림책 등 장르를 넘나들며 50여 권의 책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심리 상담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공룡을 물리치는 방법>, <마녀를 물리치는 방법> 등 ‘OO을 물리치는 방법’ 시리즈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지금도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림 : 야팅 훙
야팅 훙은 타이완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는 그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야팅 훙의 그림은 카트린 르블랑의 시적인 문체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지금도 그녀는 어린이들에게 행복과 꿈을 선물해 줄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옮긴이 : 글맛
아이들이 책을 장난감처럼 활용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책 기획과 교재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권, 유럽권 그림책을 번역하고 직접 동화를 쓰면서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아기 조랑말과 즐거운 치카치카>, <시골토끼 도시토끼>, <여우의 식탁> 등이 있습니다.

 
 
  

내 마음의 용기가 샘솟아요!

 

“나는 어떻게 걷게 됐어요?”
그림책을 보던 아이가 눈을 깜짝거리더니 묻습니다.
아기 새의 힘찬 날갯짓을 보고, 제 스스로 걷는 게 참 대단한 용기였다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는 태어나 자라는 내내 새로운 도전과 맞닥뜨립니다. 아빠, 엄마 품을 벗어나 두 발로 서는 도전부터 어두컴컴한 방에서 혼자 자야 하는 도전에 이르기까지 눈물 나게 무서운 도전들의 연속이지요. 그리고 이 도전들을 무사히 성공할 쯤부터 아이는 부모의 품을 벗어나 혼자서 자유롭게 뛰놀기 시작합니다.

 

모든 아이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용기를 지녔습니다. 다만, 그 용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겁내는 경우가 많지요. 어른들도 아이가 걷는 게, 혼자서 화장실 가는 행동이 크나큰 도전이었다는 것을 가끔씩 잊어버립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는 그런 아이의 마음에 있는 용기를 떠올리게 해 줍니다.
이제껏 많은 도전을 성공했기에 두 발로 뛰어다니고, 그림책을 깔깔거리며 본다는 걸 인식시켜 주지요. 그리고 앞으로 있을 도전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응원해 줍니다. 하늘을 멋지게 날아오른 아기 새가 노랗게 물든 가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듯, 더 이상 고양이를 무서워 않고 겨울바람이 불어도 훨훨 날 수 있듯, 아이도 더 큰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용감해 질 수 있다는 걸 깨우쳐 주는 그림책입니다.